귀농

[스크랩] 칡, 힘들게 캐지 말자.

그린테트라 2007. 6. 26. 12:09


칡뿌리는 전분이 많아 오랜 옛날 부터 식품으로 쓰여왔다.

칡넝쿨은 옛부터 갈포베로 만들어 옷감으로 쓰였고 종이를 만들어 쓰기도 하였다.

 

칡이 아니라도 의식의 해결이 넉넉한 요즘 나무를 타고 올라 햇볕을 가려 숲을 고사시켜 산림을 황폐하게 만드니 별 쓸모가 없는 넘으로 전략하였다.

근데 이넘은 아무리 없애려 해도 번식력이 강해 요건(햇빛)만 맞으면 몇해 지나지 않아 산 전체를 덮는다.

의식이 해결 되었다하여 칡이 쓸모가 전혀 없냐 하면 그렇지 않다 칡냉면(칼은 한번 먹어 봤는데 별로다)

칡차. 칡즙(술마신 이튿날 한잔 쭈욱 하믄 만사 ok)등으로 유용하게 쓰이는데 캐자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삽. 곡괭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부터 잭이나 체인을 이용하기도 한다.

시중 칡즙 파는 넘들이  언제 보아도 그자리에 있어 전시용으로 사용되는 어린아이 몸통 굵기의 칡은 도로 개설등 토목공사의 부산 물로 나온 것이다.

 

각설하고 그러면 어떻게 칡차. 칡즙용 재료를 쉽게 구할 것인가?

간단하다 .

계곡쪽에 자라는 넘을 대상으로 하면 된다.

나머지는 산림청이나 산주인이 산림보호 목적으로 고엽제등을 이용 제거하면 되고......

 

모든 식물이 그러하듯이 나무줄기는 태양을 향하고 뿌리는 물쪽을 향한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언덕위에 칡넝쿨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넘의 줄기 쪽을 향하여 호미로 언덕을 긁어 내려가기 시작하면 수면보다 높은 곳에서 칡뿌리의 끝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역으로 뽑아 올리면 힘안들이고 쉽게 한시간이면 한마대 쯤 캘 수 있다.

지난 여름 태기산에서 가리왕산으로 이동 중 발교산에서 하룻밤 노숙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캔 칡으로 칠즙 10팻트병(18리터)를 짜 직원들에게 나 누어 주었다.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칼을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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