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기억력을 자라게하는 GABA가 뜬다

그린테트라 2007. 4. 16. 13:29

기억력을 자라게 하는 물질 ‘DHA’ 친구 ‘GABA’가 뜬다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물질로 알려졌던 DHA에 이어 ‘가바(GABA)’라는 물질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유명 식품업체 등에서는 가바를 첨가한 식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CJ의 ‘햇반 발아현미밥’, 대상의 ‘찹쌀고추장 발아현미’, 풀무원의 ‘발아콩두부’는 모두 가바를 첨가한 제품이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벼의 씨눈이 3배나 커 가바 함유량이 높은 발아 현미용 ‘큰눈 벼’를 개발했으며, (주)부방테크론은 밥을 지을 때 가바를 발생시키는 압력밥솥을 개발했다.

가바열풍의 진원지는 일본이다. 가바를 최초로 발견했고, 가바의 상품화와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본 건강식품업체에서는 가바가 갱년기 장애를 개선하고 정신안정 작용이 있다는 것을 내세워 초콜릿, 음료, 밥솥, 된장 등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중 보통 초콜릿의 25배 이상의 가바를 함유하고 있는 ‘가바 초콜릿’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가바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DHA, 아스파라긴산과 함께 포유동물의 뇌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성분이다. 뇌의 산소공급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뇌 세포의 대사기능을 촉진시킨다. 또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전북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 정윤조 박사는 “특히 우울증 환자에게 가바를 투여했을 때 효과가 좋다”며 “그러나 가바가 필요 없는 이들에게 과량 투여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음식으로 섭취하면 체내에서 가바의 흡수를 자연적으로 조절한다는 것이 정 박사의 설명이다.

가바가 함유된 음식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가바를 많이 함유한 식품은 현미, 콩, 보리, 차조 등의 곡류와 아스파라거스, 녹차, 된장, 김치, 토마토, 호박, 표고버섯, 케일 등이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출처 : 더 좋은 내일을 위하여
글쓴이 : 청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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