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깊은산에서 옻나무해오기 / 벌과 뱀그리고 사람

그린테트라 2007. 3. 27. 18:20
철망속에서 작은 사슴들이 노니는 모습을 보면서 먹이를 지고 올라온 힘겨움을 잠시 잊는다.
해걸음에는 작은 사슴들이 꼭 연병장에서 이쪽과 저쪽을 내달리듯이 순간 속력을 내며 달린다. 한마리가 달리면 연이어 또다른 아기사슴들이 뒤를 이어 내달린다.그 순간 질주하는 모슴이 얼마나 빠른지 ,전력질주하는 그 연습이 아마도 야생에서 살아남기위한 생존전략인것 같다.누가 시키지도 하지 않는데 꼬옥 해걸음 이시간이면 어김없이 이들의 달리기 연습은 이어진다.
옻사슴은 옻을 주먹이로 종이변화를 십수대를 내려오면서 옻에 대한 내성과 그 면역체계가 이루어진 새로운 벤쳐농축산물일수랄수가 있다. 우리들을 보다건강하게 지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이러한 마음으로 십 수년을 초지일관 미련하게 옻사슴지기를 하고있다.
옻사슴을 위해서 하루도 빠짐 없이 옻을 베어 먹여야 한다.가까운 동네밭이라면 그저 쉽게 잘라서 파쇄시켜 먹이기도 쉽다.어떤 날에는 묶은 옻밭을 찾아서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라치면 쾐히 으슥하고 등골이 싸아하면서 소름이 일곤한다. 물론 산속 깊이 들어가니까 낫으로 여러가지를 쳐내고 하면서 가는데 장애물들이 마음을 나약하게 만든다.칡넝쿨이니,만개넝쿨이 일차 위병소를 차린다.한발 앞으로 나아가려면 그들을 흔들어 보고 진행한다.그전에 지게 작대기로 바닥을 휘젖는건 꼭 필수이다.눈치빠른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은 발아래는 독사들이 꽈리를 틀고 있을 수있고,장애물은 벌들이 진을 치고서 기다리고 있다가 공격을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한여름에서 늦여름으로 가는 기전에서 자주 부닥치기도하고 재수없는 날은 집중 포화를 맞아서 외계인이나 크로마뇽인같이 고대인이 되어 여러날을 죽쳐야 할때도 있다.벌에 쐬인 경험으로는 만 24시간을 욱씬거리면서 서서히 살이 부어오른다.얼굴에 쐬인때는 눈이 차츰 차츰 감기면서 실낱같은 틈으로 겨우 물체를 보는데,쳐다보는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거나 아예 아픈이를 위로 하기보다는 몰골이 워낙이 그러하니까 재미있다고 껄껄거리기도 한다.아무튼 벌은 만 이틀을 부어오르다가 어느 정점에서 욱씬거림이 딱 멈추는 느낌이들면서 조금씩 가라 앉기 시작 한다.
쑥이나 칡넝쿨을 걷다가 보면 일에 순간 빠지는데 꼬옥 그럴때 도사들이 가까이서 꽈리를 틀고서 기다렸다는듯이 고갤를 치켜 세운다.장화를 신고 들어가지만 풀을 베어내는 손근체에 있다고 생각을 하면 정말 끔찍하기가 그지없다.옻사슴이고 옻녹용이고 다 걷어치고 달아나고 싶을 때가 꿀떡 같을 때가 종종 있다.
옻사슴먹이를 잔득 어깨에 매고 옻사슴 장으로 올라가는데 미끄러지면서 손을 바닥에 짚게 되었는데 그곳에 까치독사가 몸을 틀고 있었다.하. 식은 땀이 온몸을 다 젖시기도 한다.
드에진 풀먹이속에서도 자은 뱀 새끼를이 딸려와서 옻사슴들에게 주는데 그놈들이 필사로 도망을 가는데 이런 모습은 이제 예사로 있는 일이 됐다.
산속으로 깊이가는게 조금 겁이 나는게 앞이 보이질 않으니까 공포심이 생긴다.게중에 짐승보담도 소리없는 사람이 더 무서울때도 있다.가끔은 소나무도 위로 쳐다본다.혹시 나오 같이 고생고생하다가 말못할 마음에 순간에 절망감으로 꿈을 접는사람이 있기에 벼라별 생각으로 옻사슴 먹이를 하러 간다.
옻이 아무리 좋고 그걸 먹인 옻사슴이 좋다고 해도 이러한 일을 해마다 하나라도 되풀이 되면 낫을 들고 산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일순 싸악 사라진다.지금은 차량으로 제법 먼거리로 이동해서 먹이르 해온는데 이럴 수록 그 지형을 모르니까 망서려 지기도 한다.겁이 생기거나 심심하고 인기척이라도 낼 생각으로 자동차 오디오를 틀었다가 축전지가 모두방전이 되어 그 깊은 산속에서 고생고생 한일도 있다. 손전화는 안되는 곳이라고 하지.써비서 받기도 참 곤란 하기도 했다.그래도 일년에 한 번 넣는 자동차보험은 그렇게 여러차례 써비서를 받아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옻나무를 등에 지고 옻사슴장으로 올라가면 목 부위와 양 손목 손가락 손등에는 페인트보다더 접착력이 좋은 옻진액이 달라 붙어 이걸 걷어내는데도 몸씻을때 한동안 씨름을 해야 한다.이것도 오래되면 살갖속으로 들어가서 옻진을 내밀어낸다.그때 빨리 깨끗이 씻어내야 이상이 없어진다.옻이 올라서 옻진에 숯을 붙쳤는데 그것이 살갖으로 끌고 들어가서 문신 같이되기도 했다.옻진은 체질마다 다른데 쌀을 붙인다거나 달걀을 먹는다거나 여러가지 인데.게중에 밤나무 껍질을 우려서 옻탄 부위에 계속 바르면 차도가 빠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옻나무가 우리 사람에게 대단한 능력이 있다고 의학계가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불치병은 짙은 독으로 추출한 것이어야만 가능 할것이라고 예고한다.옻도 마찬 가지인데, 우리 옻사슴과 옻녹용도 이러한 대열에 들어가길를 기대해본다.아직 우리나라아니 어디에도 이렇게 오래동안 옻을 먹여 키워 옻녹용을 생산 해내지 않았기에 앞으로 옻사슴,옻녹용을 주목해본다
출처 : 가고파시골
글쓴이 : ㄷr 선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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