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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농업인 고추 역병 퇴치 성공>

그린테트라 2006. 4. 2. 23:20
<한 농업인 고추 역병 퇴치 성공>

고추역병 퇴치에 성공한 정병환씨
<사진->고추역병 퇴치에 성공한 정병환씨 고추에 치명적인 병해로 알려진 고추역병 퇴치에 성공한 전남 함평군 해보면 정병환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고추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있다./지방/-지방기사참조-/ 2005.7.26. (함평=연합뉴스) chogy@yna.co.kr'>chogy@yna.co.kr(끝)
쇠똥, 미생물 살포 등 끈질 노력의 결과


    (함평=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한 농업인이 끈질긴 연구를 통해 고추에 치명적인 역병 퇴치에 성공해 화제다.

    전남 함평군 해보면 대창리 창서마을에서 25년여 농업에만 종사해 온  정병환(54)씨는 26일 고추 역병은 물론 다른 병해없이 고추가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고추 역병은 줄기부분부터 빨갛게 타 말라죽게하는 치명적인 병해다. 특히 발생하면 급격하게 확산되는 이 병은 고랑을 높이고 물관리하는 것 외엔 뽀쪽한  방제법이 없어 농민들에겐 골칫거리다.

    고추역병으로 자주 고추농사를 망쳤다는 정씨는 지난 해부터 160평 정도의   시범포를 조성, 방제방안 연구에 들어갔다.

    일단 저항성 품종인 '다따와'와 '조향고추'를 선택한 뒤  역병균의  토양밀도를 낮추기 위해 겨울철 쟁기질을 했다. 기존 역병 방제약을 뿌리면서 경운하는  화학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땅심을 돋우기 위해 쇠똥, 포대축분퇴비, 미생물제 등을 뿌리는 등 토양 관리를 철저히 했다.

    정씨는 "토양관리 외에 밤에는 저온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닐을  씌었고  낮에는 환기구멍을 내 고온장애를 예방했다"면서 "현재 시범포의 고추가 역병은 물론  다른 병해도 없이 토실토실하게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토양 관리 등으로 역병 퇴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인근 농가에 알려지면서 정씨의 시범포에는 벤치마킹을 위한 농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편 생할을 하다 건강 때문에 고향에 내려와 흙과의 인연을 맺은 정씨는  농사관련 서적을 뒤지고 인터넷 정보를 농사에 접목, 이제는 여느 농군보다 해박한  '농업전도사'가 됐다.

    정씨는 현재 논콩을 이용한 하우스 연작장애 해소방안, 터널육묘법을 활용한 매향딸기 종자확대 등을 연구중이다.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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