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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정용 투석기, 신장병 환자들에게 자유시간을 준다

그린테트라 2006. 4. 2. 23:17

가정용 투석기, 신장병 환자들에게 자유시간을 준다

 

정기적으로 투석을 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캠핑은 엄두도 나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휴대용 투석기가 나와 이런 환자들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투석기를 자동차에 싣고 다니면서 매일 투석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미국에는 현재 40만 명의 신장병 환자가 있고 이들은 대부분 1주일에 3회씩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한다. 일부 환자들이 실험적으로 집에서 투석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편리함 때문이라기보다는 ‘매일’ 투석을 받기 위해서이다.


논리는 이렇다. 건강한 사람들의 신장은 매일 기능하고 있는데 신장질환 환자들의 투석도 1주일에 3회가 아니라 매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아직 최종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관련 연구 자료에 의하면 매일 투석을 하는 것이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는 이번 가을 즈음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신장 전문의들은 냉장고 크기가 아닌 여행용 가방만한 가정용 소형 투석기 등 신기술을 이용하여 환자들이 집에서 투석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가정용 투석기를 사용하는 환자수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신장 전문의 마이클 크라우스 박사는 “투석 환자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병원에서 주당 3회 받는 투석에 만족하지 않는다. 환자들이 병에 걸리거나 죽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크라우스 박사는 자신의 환자들 중 20%를 집에서 투석 받도록 했다. 환자들은 삶의 질이 훨씬 더 향상되었다고 만족한다고 한다.


서던 캘리포니아의 Kaiser Permanente는 가정에서 투석받는 것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신장 전문의 피터 크룩스 박사는 “지금부터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규 환자라면 집에서 시작하라.”는 것이 동 프로그램의 기본 모토라고 설명했다.


-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은 매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투석기 2개를 승인했다. 그 중 하나인 Aksys Ltd.의 PHD System은 여전히 크고 무겁지만(136kg) 투석의 대부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 FDA 인증을 통과한 NxStage Medical의 휴대용 System One은 무게가 32kg 밖에 나가지 않는다. 또한 다음달 정도면 세 번째 가정용 투석기(제조사는 Renal Solutions Inc.)가 발매될 예정이다.
 


출처
BBC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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