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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日 사그라지지 않는 첨단 베개 열풍!

그린테트라 2006. 4. 2. 22:53

한 미국 기업이 미항공우주국(NASA)이 로켓 발사를 위해 사용하는 신소재로 베개를 디자인해 화재가 되고 있다. 열대야 때문에 올 여름 잠을 이루지 못했던 사람들은 내년 여름부터 미국의 템퍼 월드(Tempur World)社에서 개발한 베개를 이용해보기 바란다.


1만엔 (88달러)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내세운 이  베개는 한 도쿄 백화점의 3대 매출 아이템의 자리를 모두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주기술 연구에 사용되는 신소재로 베개를 만들었다는 점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도큐 핸즈(Tokyu Hands)社 신주쿠 매장의 8월 매출실적을 보면, 템퍼 베개가 상위 3위까지의 자리를 휩쓸고 6위에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 베개에 사용되는 소재는 미국 NASA가 우주선이 이륙할 때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엄청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의료용 특수 장비에도 사용되고 있다. 템퍼社는 뛰어난 점탄성력을 보유한 이 신소재를 활용해 침구류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 1위에 오른 ‘템퍼 오리지널 넥 필로우‘는 목부터 머리까지 받쳐주는 특수한 물결무늬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모델은 머리에 실리는 압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템퍼 베개의 가장 전형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밀레니엄 넥 필로우’는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누웠을 때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준다. 중앙 부문이 더 얇아 똑바로 누웠을 경우에는 안정된 자세로 잠을 잘 수 있다. 또 양쪽 부분이 두껍게 디자인 되어있어 옆으로 누웠을 때도 머리를 잘 받쳐준다. 특히 이 모델은 잠자는 자세를 교정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다.


3위와 6위를 차지한 ‘컴포트 필로우’와 ‘클래식 필로우’는 일반 베개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나사가 개발한 신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4위에 오른 ‘메디필로우 워터베이스‘ 베개는 이도-노-니폰 샤(do-No-Nippon Sha)社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베개의 높이는 베개 안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조절하여 자유롭게 높이고 낮출 수 있다. 물의 무게 때문에 수면중 뒤척이는 동안에도 베개가 많이 움직이지 않으며, 특수 단열물질을 넣어 겨울에도 베개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했다.  


위에 소개된 베개들은 모두 1만엔을 호가하는 제품들이다. 도큐 핸즈 신주쿠 매장의 한 직원은 “수면부족으로 낮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는 직장인들이 이러한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주쿠에 위치한 도큐 핸즈 매장에서는 다양한 첨단 베개들을 만나볼 수 있다.


5위에 오른 빈스(Beans)社의 ‘오사마 노 유메마쿠라‘에는 작은 구술이 들어 있고, 7위를 기록한 산마토(Sanmoto)社의 ’다운 필로우‘는 고품질의 솜털을 사용해 매우 가볍고 탄력이 있다.


8위에는 주요 침구류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니시카와 상요(Nishikawa Sangyo)社의 ’뉴 카타라쿤‘가 올랐다. 이 제품은 중앙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는데, 이는 잠을 자는 동안 목을 지지해주기 위한 것으로 어깨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9위를 기록한 브지지스톤 ELC社의 ’코츠키 테이한파쓰 마쿠라‘는 베개가 땀에 젖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베개 시장규모는 한해 1천억엔에 달하며,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템퍼 베개에 사용된 신소재를 비롯해 첨단 원자재가 끊임없이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수면장애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 베개의 인기는 단기간 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Nikkei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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