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모기의 입을 본 따 만든 무통주사바늘 출시!

그린테트라 2006. 4. 2. 22:33

의사가 환자 팔에 주사를 놓을 경우 통증이 순간적이기는 하나 강력하다. 그런데 모기가 팔에서 피를 빨아먹을 때는 통증이 없다. 그 비밀은 바로 모기의 들쭉날쭉한 주둥이 모양에 있다.



 

고성능 현미경으로 찍은 모기 사진을 보면 길쭉한 주둥이의 표면이 조그만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모기가 물 때, 이 들쭉날쭉한 주둥이의 끝부분만 피부와 접촉하기 때문에 접촉하는 피부 면적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적어서 고통을 감지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한 연구팀이 바로 이 모기의 기술을 빌려다가 앞으로 병원에 올 때마다 느끼는 공포심을 없애줄 수 있는 끝이 톱니 모양인 주사 바늘을 몇 년 전에 고안해냈다. 개발 작업이 진행되어서 이제는 대량생산기술 계획단계에 까지 이르렀다.


이 주사바늘은 효고현 니시노미야 출신의 미쓰오 후쿠다씨가 2002년 설립한 신생기업인 라이트닉스(Lightnix Inc.)사의 상표를 달고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때 의료기기제조업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후쿠다씨는 간사이대 교수인 세이지 아오야기씨의 조언을 듣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였다.


라이트닉스사가 개발하려던 첫 상품은 당뇨병 환자가 손가락 끝에서 혈액 샘플을 체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주사바늘이었다. 이 기능성 바늘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연구팀이 직면하였던 핵심 문제는 바로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한 바늘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었다.


극도로 가는 형태로 만들었을 경우 쉽게 휘어질 위험이 있는 금속을 사용하는 대신, 연구팀은 인체 내에서 용해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들이 설계한 직경 0.1-0.2mm의 바늘은 현존하는 가장 가는 주사바늘 굵기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구상한 들쭉날쭉한 표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10 마이크론 클래스에서의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이 만들어낸 프로토타입은 참깨의 끝부분보다도 가늘었다. 작업용 모델이 완성되자 마자 후쿠다씨는 이 바늘을 자신의 손바닥에 찔렀다. 그리고 그는 “통증이 없다”라고 소리질렀다.



출처 NIKKEI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