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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부 잘되는 소리 개발됐다

그린테트라 2006. 4. 2. 22:10

                                                    공부 잘되는 소리 개발됐다

 

 


비오는 소리나 폭포수 소리, 파도치는 소리, 나뭇가지에 바람 스치는 소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생활의 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암기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28일 “수험생의 뇌파 활동을 자극,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공부할 때 오감 가운데 가장 심심한 곳은 청각이어서 수험생은 공부 이외에 다른 곳에서 들리는 소리에 간여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면서 “공부하는 중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주변에서 들리는 일상적인 생활의 소리 가운데 비교적 넓은 음대역을 갖춘 백색 사운드(white sound)을 들려주면 학습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이를 이용, 자연의 소리와 유사한 백색 사운드를 다양한 형태로 들려주어서 마음의 안정감을 찾게 하고, 연령대별로 다르게 뇌파의 활동을 자극하는 소리를 발생시켜서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소리공학연구소는 최근 3년 동안 이를 기초로 다양한 실험과 소리분석을 실시, 5건의 국내외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중학교 2학년생 23명을 대상으로 백색 사운드 발생기를 실험한 결과 단어 암기력이 평균 35.2%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배 교수는 이와 관련, “백색 사운드 발생기를 공부방이나 독서실·강의실 천정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 소리의 근원지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수험생의 학습능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영현 기자 yhry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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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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