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3월 14일~화이트 데이가 다가오고 있었다. 헉~~~뚜~~~
But~난 남친과 3년을 사귀면서 화이트 데이에 사탕을 못 받았다^^;;;
28일이 생일이라서 울 남친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항상 화이트데이겸 생일선물을 같이 받았기에~~~사탕대신 선물을 골라야 했던 내 고충~~아흠~~
이번엔 내가 만들어 먹고말테닷~메롱~
남친이 안주면 사먹는게 아니라..
만들어 먹는 마뇨양~~
점점 더 처량버전으로^^;;;
울 남친아~~~
이번에는 사탕이랑 생일선물 둘다 안되겠니~
요거이 메이플시럽~
핫케이크 가루에 깍두기로 껴있는 시럽과는 질적으로 틀립니당~
고건 메이플 향만 첨가한것이고~
요건 진짜 메이플 시럽~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도 땡기는 이맛!!!!
사랑하고픈 마음이라는^^;;;
요걸로 간단하게 사탕만들어보장~
(메이플시럽으로 사탕만들기라고 있숨당~)
냄비에 맘껏 메이플 시럽을 붓고서~
바글바글 끓이다가~걸쭉해지면 틀에 붓든 수저를 이용해서 유산지같은곳에서 부어서 식히든~
맘대로 하라던데~~
난 바글바글 끓이는게 귀찮아서..쿨럭~
냄비에서 조금 끓자마자..걸쭉해지지도 않은~메이플 시럽을 틀에 부어버렸다..ㅎㅎㅎ
그래서 색이 조금 탁한가?!
여기서 팁을 설명드리자면~~
입에 들러붙지만~부드러운 맛의 메이플 사탕을 원하신다면~걸쭉해진 메이플시럽을 살짝 떠서 얼음물에 담가서 만졌을때 말랑거리면 오케이~
입에 안달라붙지만 딱딱한 메이플 사탕을 원하신다면~다시 얼음물에 담갔을때 딱딱해지면 오케이랍니다 ㅎㅎㅎ
참고로 제가 만든것은 부드러운 맛~
나름대로 고소한 마카디아도 첨가해준 마뇨양~쿄쿄~
처량 버전에 벗어나고자 처절한 몸부림 중이랍니다 ㅠ0ㅠ
흑~~울 남친이 근사한 사탕 말고 ^^;;;
엄청 맛난 화이트데이용 음식 사주면 얼매나 행복할까낭~
저 얼음틀은 모던하우스에 구입한 고무(?) 아니면 실리콘 재질의 얼음틀~ㅎㅎㅎ
냄새가 나서 소독해주고 사용함~
냐핫..좀더 바글바글 끓여줄껄 ㅡ_ㅡ;;;;
그럼 색이 좀 연해졌을라나~ㅎㅎㅎ
탁한 색감에..살짝 맘 상한 마뇨양~
뭘해도 처량버전인거니~버럭~~~
정말 귀차니즘에 시달리다가..요거 실패작인데..안 올릴거 올려봅니다^^;;;;
이제부터 제가 실패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볼까요^^
1. 걸쭉해질때까지 끓이지 않았다!
가장 큰 실패요인 같아요. 귀차니즘에 대충 끓이다가 부었더니 제가 원하는 색감이 안나와서 맘 진짜 상했다구요!!!
이거 하실분들은 걸쭉해지는 농도로 끓여주세요.
2. 이런 어리석은 얼음틀~땡~
나름대로 고무 아니면 실리콘재질이라고 믿고 그냥 부어주었더니 뺄때..
상당히 애썼어요. ㅡ_ㅡ;;
어찌나 얼음틀군과 사탕양이 철썩 들러붙어서~우리는 그냥 붙어있게 해주세요를 외치던지~
한대 확 치고 둘 사이를 찢어놓고 싶었음~~~
비틀고 비틀어서 꺼냈으나~맘상한 사탕양이 자신의 몸도 같이 비틀어준 덕분에 안이쁜~
하트메이플사탕양 되었삼~
틀에 부우실때는 살짝 포도씨유나 올리브유같은걸 발라주면 좋을거에요^^
이상~제 가장 실패요인 두가지였어요 ㅎㅎ
월요일에 시간 나면 과일사탕 해먹을텐데..흑~
아무래도 고건 화이트데이 지나고 해먹을것 같아욤~
화이트데이 이런거 상관하지 말고~ㅎㅎ
그냥 달콤한거 땡길때~사탕도 만들어 먹고 초콜릿도 만들어 먹을까여?
에고고고~역시나 뱃살 늘어난 마뇨양이었습니다.
요게 은근히 달면서도 확 땡기는 맛이라서...혼자 꿀꺽하고..배 두들기는 중 =ㅁ=~
냐핫 맛난건 같이 나누어 먹어야 하는뎅~마뇨 혼자 꿀꺽해서 죄송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