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미숫가루 사탕쿠키

그린테트라 2006. 3. 24. 17:59

 

 

 

 

정말 오랜만에 쿠키를 구우니까 손이 떨렸어요^^;;

아하하~~일주일 베이킹 안했다고 모양 죄다 안이쁘게 나오고 ㅠ0ㅠ

역시나 초보자 티 팍팍 내면서 쿠키 구워보았어요.

 

미숫가루 싼거 있길래 사서 안먹어서 미숫가루 이용해준 쿠키랍니다.

버터와 설탕은 빼고..대신 포도씨유와 올리고당을 이용해서 단맛과 바싹거리는 맛을 내었어요~

올리고당은 설명서에도 있지만 장내 유산균인 비피더스균인가? 그걸 활성화 시켜준다고 하더군요 ㅎㅎ 아무래도 변비 있으신분께 ^^ 추천을 ^^;;

 

하지만 미숫가루가 좀 많이 퍽퍽거리는 맛이 있고 부드러운 쿠키류와는 살짝 거리가 멀어요^^;

고소하면서도 살짝 두껍게 굽는 것이 덜 퍽퍽거리고 고소해요.

(너무 얇게 밀어서 구우시면 나중에 딱딱해요^^)

 

사탕쿠키는 미숫가루뿐만 아니라 다른 쿠키레시피로도 가능하세요.

일반 쿠키로 반죽을 밀어서 커터로 찍어낸 다음에

가운데 저처럼 빈공간을 남기고 그 안에 사탕가루 넣어서 구워만 주시면 뭐든지 사탕쿠키가 되는거에요. 이건 타까페의 까페지기님이 맨처음 하신것을 보고 제 나름대로 응용한것이랍니다^^

 

-오늘의 레시피, 오븐팬 두판분량-

포도씨유 1스푼, 올리고당 2-3스푼, 계란1개, 미숫가루 한컵, 사탕

 

-미리준비하기-

1. 180℃로 예열 : 10분, 굽는시간 : 10-15분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그냥 계란 1개 톡톡 깨트려 넣어준뒤에~

사진상에 보이는 밥 스푼으로 포도씨유와 올리고당을 넣고서 후다닥 거품기로 잘 저어주시면 되세요^^

 

제가 레시피에 왜 올리고당을 2-3스푼이라고 했냐면~

2스푼만 넣었을때는 살짝 단맛이 부족하더라구요.

 

사탕만으로도 충분히 달지 않냐 하시겠지만..쿠키류에도 단맛이 있어주는게 좋더라구요^^

 

계란거품이 보글보글 잘 올라올때까지만 저어주시면 되시구요.

 

계란거품이 잘 올라오면~

종이컵으로(저는 종이컵이 아닌 플라스틱 휴대용컵이지만^^;) 한컵정도 미숫가루를 담아서

알뜰주걱등으로 잘 섞어준뒤에~

 

어느정도 미숫가루가 계란과 같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뭉쳐진다란 느낌이 들때 살짝 꺼내서 위생봉투에 넣어준뒤에~

 

손으로 살살 뭉쳐준다란 느낌으로 골고루 뭉쳐주심 되세요.

 

이과정에서 절대 치대지는 마시구요^^

그냥 대충 뭉쳐준다른 느낌으로 뭉쳐서 사탕가루 만드실 동안 살자쿵 냉장고에서 휴지시켜주심 되세요^^

 

참고로 이도저도 반죽이 귀찮다 하실때는 핫케이크믹스를 쿠키반죽으로 해주셔도 ㅎㅎ 달달해요. 하지만 좀 많이 달아요 =ㅁ=

 

 

 

 

저는 사랑방캔디 이용했는데..

얘들이 배신의 손길을 날려줬어요 ㅠ0ㅠ

 

나름대로 빨강이랑 녹색을 원했건만~

 

빨강, 녹색 사탕은 아주아주 조그만 있거..그중 깨져서 울고 있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그나마 온전하면서도 갯수 많은 애들을 골라내니 보라색, 주황색, 노랑색이어서~

걍 믹서기로 갈아줬어요^^;;

 

너무 큰덩어리는 곤란하지만 어느정도 으깨진 사탕덩어리로도 가능하시니까 너무 곱게

안갈으셔도 되세요^^

믹서기로 가실때 그 소리에 깜짝 놀라지 마세요^^

 

갈아놓은 사탕가루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을 해주세요.

뜨끈한 곳에서 보관하면 애들이 서로 뭉쳐서 절대 안떨어집니다^^;;;

 

 

 

휴지가 끝난 미숫가루 반죽을 밀대로 곱게 밀어준뒤에~

 

하트쿠키커터를 이용해서 하트모양 내준뒤에~그 하트쿠키보다 조금더 작은 하트모양으로 가운데 구멍을 뻥뻥 내주고^^유산지를 깔아놓은 오븐팬에 놓아주세요~

 

미리 18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2분정도 구워주시면 어느정도 구워져요.

 

이때!!

오븐에서 후딱 오븐팬을 빼주세요^^

 

참고로 사탕가루를 처음부터 넣으면 안되세요. 그럼 사탕이 너무 써서 못먹어요 ㅠ-ㅠ

 

 

 

어느정도 잘 구워진 미숫가루 쿠키에 갈아놓은 사탕가루를 한티스푼정도 넣고서 골고루 펴주세요.

 

이때 한군데로 뭉쳐지면 사탕가루가 녹으면서 안이쁘게 퍼지니까 골고루 퍼지게 만들어주시고..중간중간 오븐안을 체크하실때 사탕이 너무 안예쁘게 녹아졌다면 다시 꺼내서 사탕가루 묻히면서 A/S가 가능하니까 걱정은 하지 마세요^^

 

여기서도 중요한 작업이 호일 씌워주기 +ㅁ+

이미 어느정도 잘 구워진 쿠키이기에 더이상 구워주면 딱딱하고 탈 수 있어요. 또한 사탕가루가 직접 오븐 온도를 바로 받으면 타는 성질도 보이더라구요.

 

오븐안에 넣되 호일을 살짝 봉긋하게 접어서 뚜껑 덮듯이 위를 덮어주심 되세요.

약 1-2분만 더 굽고 오븐이 땡하고 꺼진뒤에 살짝 1분정도만 더해도 사탕가루가 이쁘게 유리처럼 녹아져 있는게 보여요^^

 

이 상태에서 차가운곳에서 식히시고 떼어내면 잘 떨어져요^^

 

 

ㅎㅎ 마뇨표 사탕쿠키랍니다^^

글라스쿠키라고도 하고..이름은 많지만 뭐 어때요. 걍 예쁜 우리말(우리말 맞나요 ㅡㅡ?)

사탕쿠키라고 할렵니다 ^^

 

우선 미숫가루가 들어가서 구울때 그 고소한 향은 이루말할 수 없고 굽고 나서도 고소한 향이 끝내주게 납니다^^

 

다만 제가 아쉬운것은 올리고당을 2스푼만 넣었더니 단맛이 안난다는거..

게다가 얇게 밀었던 애들이 살짝 딱딱해서 아쉬웠어요.

두께를 줘서 만든 애들은 바싹한 질감과 고소달콤한 쿠키맛이 너무 좋은데..

얇게 밀은 애들은 이가 아픕니다^^;;

 

너무 얇게 밀어주지 마세요^^

 

자녀분들 드시게 하실거면 계란거품을 충분하게 내준뒤에 미숫가루와 다른 곡물가루를 섞어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올리고당도 조금 더 넣어주시구요^^

 

또한 사탕가루가 너무 두꺼워도 안좋더라구요^^

 

제가 A/S를 너무 많이 본 애들은 사탕부분이 두꺼워서 사탕맛만 나서 그게 진짜 아쉽더라구요.

어느정도 사탕가루를 처음에 잘 뿌려서 예쁘게 녹이는게 낫지..

정신없이 A/S해주다보면 너무나 사탕이 두꺼워서 이 아파요 ㅎㅎㅎ

 

살짝 어떻게 보면 실패작인거 같고..

어떤걸 맛보면 성공작 같기도 하고..

 

에효..베이킹은 변덕쟁이 봄처녀 같아요 ㅠ0ㅠ

 

 

 

여러분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 냐핫~ㅋㅋㅋ

제 사랑이 하트날개를 달고 날아갑니다~후딱 받아주시와요 ^-^;;;;;

 

 

*여러분의 댓글이 마뇨양에게 힘을 준답니다*

 

*불펌은 하지 마세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