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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이새우 경험담

그린테트라 2006. 3. 23. 10:06

저는 집에 4자짜리 수초수족관에 1년여 생이 새우를 기르고 있는 데,
생이를 기르면서 보고 느낀점을 적고자 합니다.

처음에 생이를 기르면서 생이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려 하였으나
생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찿기가 어렵더군요.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본 생이에 대한 개략적인 생태는
  - 전국에 분포하며 저수지 하천 등 담수에서 서식한다.
  - 수온은 영하의 온도부터 영상 32도까지 광범위하게 적응한다.
  - 자연상태에서의 산란기는 4월~8월이며, 수명은 10 수개월 정도이다.
  - 부화 후 7회정도 탈피과정을 거쳐 어린 새우로 된다

 등등 정도였습니다.

 

자연상태의 생이를 잡아서 기르려고 저수지 몇군데를 다녀보았지만 생이를 포획할 수 없어
수족관에서 20여마리를 사다가 지금까지 1년여 동안 잘 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끼도 여러번 부화하였고, 어린생이의 일부는 같은 어항에서 길러지는 구피, 구라미 등 열대어의 먹이가 되곤하였습니다. 지금은 열대어는 기르지 않고 수초와 생이 약 40여마리 정도만 기르고 있습니다.(열대어와 같이 기르면 생이의 씨가 말라버릴 것 같아서...)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수초를 키우면, 수족관에 이끼가 끼게 되는 데, 이끼제거용으로 생이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생이를 기르면서 보고 느낀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 생이는 대략 생우 5개월 정도되면 포란을 하는 것 같습니다.
- 1마리당 포란한 알의 개수는 20~30개 정도입니다.
- 포란 후 여름에는 3주정도 겨울에는 4주정도 되면 새끼새우가 태어납니다.
- 갓 태어난 생이새우는 2~3mm 정도로 매우 작으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갓 태어난 생이는 1~2시간정도 태어난 곳의 수초잎 등에 붙어 있다가 이내 숨어버립니다. 그래서 2~3주 정도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 부화 후 3주 정도 지나면, 5mm 정도의 어린 새우가 수초 잎 여기저기에 보이게 됩니다.
- 어미 생이는 2달에 한번씩은 포란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내의 수족관에서는 겨울에도 포란을 하며, 연중 포란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생이는 이끼를 주식으로 하며, 특별히 먹이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수초 어항이 아니어서 이끼가 없는 경우에는 먹이를 별도로 주어야겠지요)
- 생이의 몸 색갈은 다양합니다.
- 성장하면서 탈피를 하며, 하얀색 몸껍질의 탈피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 육안으로 암수 구별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제가 생이를 키우며 보고 느낀점을 개략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적어본 것으로 잘못 알고서 적은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잘못된 것은 지적해주시고, 생이를 키우시는 분들의 참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출처 : 새우기르기
글쓴이 : 술잔에 비추인 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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