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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潭州酒樓” (중국 湖南지역의 향토음식을 주로 취급한다) 식당의 “뚜오지아오 위토우( 刴椒魚頭 즉, 다진 매운 고추양념 어두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오늘은 같은 식당의 “뚠보 위즈 위파오(鈍鉢魚籽魚泡-알탕)" 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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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탕은 한국에서처럼 바다 생선의 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민물 고기의 알(잉어)을 주재료로 한다 (잉어알을 먹는다니 영양가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알탕에 들어가는 재료로는 잉어 알, 내장(부레), 죽순, 표고버섯, 두부, 통마늘, 우거지 등이 있으며, 그 외에 기타 갖은 양념을 함께 넣고 다진 사천고추와 고추기름으로 매운맛을 낸다. 오리지날 매운맛으로 주문하면 왠만한 한국인들도 매워서 입안이 얼얼할 정도이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약간 덜 맵게 주문을 한다.
맛은 한국의 민물 매운탕 맛과 비슷하며,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소주 한잔과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여기에는 소주가 없으므로 빼갈(白酒)과의 궁합도 일품이다. 가격은 38위안(한국돈 5000원정도)이고, 보통 3～4명이 먹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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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국에서 살아가기
글쓴이 : cas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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