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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진로에서 알려주는 숙취 예방법

그린테트라 2006. 3. 11. 10:56
진로에서 알려주는 숙취 예방법  진로에서 알려주는 숙취 예방법

 
 
 
숙취(宿醉)를 정의해 보면 술을 마신 이튿날까지 깨지 않는 취기를 말한다. 이는 단순히 사전적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숙취는 "과음했다"는 사실에 대한 마음과 육체의 여러 가지 반응이 한데 뭉친 것이라고 보면 정확한 정의 일 것이다. 어느 정도가 과음인가 하는 것은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다. 대주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1회 음주시 소주 (2홉=360ml) 서너병 정도에서 그 이상을, 보통 술꾼은 5~6잔에서 1병 정도를 마시게 되면 과음이라 할 수도 있다.
숙취의 한 원인은 전날 밤 '과음'으로 알코올의 일부가 아직 혈관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잠자고 있는 사이에 산화(酸化)시킬 수 있는 양 이상을 마셨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도 아직은 반쯤은 취해 있는 것이다.
   
   
 
숙취의 증세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얼마나 마셨는가, 또는 술마신 경력이 얼마나 되었는가 등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핀란드의 숙취 연구가인 E. 츠오미넨 박사는 알코올 중독의 초기에는 두통, 불쾌감, 구토 등이 숙취의 주된 증세이고 알코올 중독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에서는 긴장, 초조, 죄악감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 상태가 많이 진행되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심장의 고장, 정신 이상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또 알콜 중독이 아닌 보통 술꾼에게는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구토, 두통, 식욕부진, 피로, 속쓰림, 땀 흘림, 권태감, 걸음걸이 불안, 계속되는 갈증, 떨림, 안진증(眼辰症 : 눈알이 떨림, 관절 항진 고장, 호흡이상, 전반적인 불쾌감, 불면, 불안감, 현기증, 우울감, 안면창백 등이 그것이다.
   
   
 
숙취와 동반되는 피로나 권태감은 대부분 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새벽 2~3시까지 마시고 아침 7~8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좋은 컨디션을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면시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수면의 질이다. 최근 수면에 대한 결과인 REM (Rabbit Eye Movement :급속한 눈 운동)이라 불리는 형태의 수면이 밝혀졌다. 이 REM의 수면은 자는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특별히 중요하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이 REM 수면을 빼앗긴 사람은 초조하고 불안해진다고 한다.
REM 수면 시에는 뇌중추피질(腦中樞皮質)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므로 피부가 알코올 또는 수면제로 마비된 사람은 마취가 깨기까지 REM 수면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술에 취해서 잠자리에 든다면 적어도 몇 시간의 수면은 불안정하여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숙취는 치료하기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결코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숙취를 예방하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가능한 빨리 숙취를 없애는 방법을 소개한다.
1.술 마시기 전에 무조건 기름기가 있는 것을 먹어둔다.
알코올과 지방은 잘 어울리며 여러 가지 음식 중에서 알코올의 흡수를 가장 늦게 하는 것이 지방이기 때문.
2.가능한 한 마시는 술의 양을 줄여라.
양을 못 줄인다면 안주를 무조건 배가 부르도록 먹어라. 물론 술의 양을 줄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다. 술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가능해지는 방법으로 빨리 그리고 많이 마시는 것이 남자답고(?) 멋있어 보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따라서 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안주를 많이 먹다보면 위도 보호하고 술도 어느 정도는 적게 마시게 된다.
3.술을 마신 다음 바로 잠들지 마라.
적어도 2시간 정도 움직이다가 자는 것이 좋다. 물론 수면 부족과 피로감 때문에 바로 자는 경우가 많은데 2시간 정도 움직이며 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음료를 마시고 잠들면 훨씬 개운하다. 머리가 아프면 아스피린을 먹어도 좋다.
4.시간이 허락하는 한 늦잠을 자라.
잠은 숙취해소의 명약이다.
5.마음을 편히 가져라.
술 마신 것을 후회하고 죄책감을 가지면 머리는 더 아파진다.
 
 
확실한 영양섭취 습관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알코올중독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대주가가 알코올중독이 되려면 보통 7년에서 10년이 걸리는데 알코올중독 환자가 되는 사람은 이 기간 중에 잘못된 영양섭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많은 부분을 균형 잡히지 않은 형태로 마구 섭취함으로써 영양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이다. 균형을 유지하면 알코올중독은 되지 않는다.
(「질병을 막는 영양」 중에서 로저. J. 윌리엄즈 박사.)"
이처럼 술과 영양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음주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이다. 또한 음주에 앞서 무언가 꼭 음식을 섭취해야한다는 것이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스트레이트로 위로 흡수되고 그 때문에 혈액중의 알코올 농도가 급속히 높아진다. 위 속이 텅 비었을 때에 독한 술이 들어가면 위의 점막에 알코올이 직접 작용하게 되어 위가 새빨갛게 충혈되고, 일부에 출혈도 볼 수 있으며, 간단히 급성위염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음주 전의 가벼운 식사는 중요하다. 위 속이 음식으로 가득 차 있으면 알코올의 흡수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잘 취하지 않아 과음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식사도 적당한 양이라야 좋다.
술과 음식, 즉 안주에도 잘 맞는 궁합이 있다. 술에 가장 좋은 식품은 간이나 위, 췌장 등 우리의 인체를 보호하고 피해를 가장 적게주는 것이다. 즉, 위장을 보호하고 해독작용을 잘하는 식품이 가장 좋다.
 
술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안주류는 네가지로 분류된다.
첫째가 간기능을 돕는 식품으로 단백질과 섭취 즉시 에너지가 되는 당분을 함유한 식품이다.
둘째는 위염예방에 도움이되는 식품으로 다량의 전분섭취를 피하고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셋째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이다. 넷째는 알카리성 식품이다.
왜냐하면 와인을 제외한 모든 술이 산성이므로 이를 중화시켜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술과 궁합이 안맞는 식품으로는
첫째, 강한 산성 식품이며 둘째는 기름기가 많은 식품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우선 위의 점막에 보호막을 치기 위해서는 버터 등 지방분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다. 알코올은 물에도 기름에도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버터로 된 막(膜) 속으로 들어가 버려, 막의 구실을 못하게 된다. 간장과 위를 지키고 숙취를 예방하는 데는 지방뿐만 아니라 단백질, 탄수화물도 섭취해야 한다. 치즈, 우유, 육류 등이 좋으나 식사와 함께 가볍게 먹는다. 그러나 대구포나 짭짤한 어포종류, 포테토칩처럼 기름으로 튀긴 식품은 좋지 않다.
염분이 좋지 않은 것은, 첫째는 알코올이 체내의 수분 분포의 균형을 허물어뜨리기 때문이다. 실제 알코올은 세포 속의 수분을 감소시키고, 세포 밖의 혈액이나 조직액의 수분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몸이 부은 상태가 되고, 거기에 염분을 많이 섭취한다면 붓는 것을 조장하는 결과가 되며, 또한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그밖에도 염분의 과잉섭취는 심장과 혈압의 순환기계에도 또한 간장에도 좋지 않다. 따라서 이상적으로 술을 마시는 방법은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안주를 섭취함으로써 술로 인해 깨지기 쉬운 영양의 불균형을 보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 하겠다.
 
궁합이 잘 맞는 안주
부추와 열무, 토란과 생강, 도라지와 굴조개, 개고기와 살구씨, 무와 메밀국수, 생굴과 레몬, 두부와 미역, 닭고기와 인삼, 복어와 미나리, 무와 돼지고기, 호박과 돼지고기
 
궁합이 안 맞는 안주
팥고물이 든 안주에 흰 설탕을 섞은 것, 오이와 당근을 함께 집어넣은 야채 술안주, 토마토에 설탕을 친 안주, 신맛과 단맛 과일을 섞은 안주, 해바라 씨 등 씨앗류나 땅콩같은 안주에 감자나 고구마, 밤 같은 전분안주를 배합한 것.
 
체질별로 몸에 좋은 안주
소음인 :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태음인 : 쇠고기, 우유, 치즈, 두부, 콩나물, 은행, 밤, 배, 버섯, 마, 당근, 무
소양인 : 돼지고기, 굴, 전복, 새우, 배추, 오이, 수박, 참외, 파인애플
태양인 : 조개류, 포도, 머루, 다래, 김, 신선한 야채

      천년바위 / 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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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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