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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스컴은 왜 침묵하는가?

그린테트라 2006. 3. 10. 19:32
 

 아래 내용을 교육부에 제일 먼저 통보했다.

  1. 아래 25개 재래영문법에 대해, 전국 27개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 교수들의 서면회의에 의하면 전 교수들의 98.8 %가 아래 <결론>에 대해 적극 <찬성이다> 또는 <반대의사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서면회의 자료 보관중.

  2. 아래 재래영문법 5개항에 대해, 267개 초.중.고교 영어교사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8 %가 <본인은 재래영문법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학생들에게 주입하지 않을 방침이다.>는 답을 서면으로 표하였습니다. -- 자료 보관중.

  <결 론> 다음 재래영문법은 모두 잘못된 것이므로 폐지되어야 하며, 더 이상 학생들에게 주입되어서는 아니 된다.  (근거: 영어공식 7, 개정영문법)

   - 이하 25개항 생략 -

   위와 같이 통보하니 의문이 있으면 확인하기 바란다는 취지로 보낸 것이다. 얼마 후에 교육부에 전화를 했다.

   “위 사항을 전국의 학교에 발표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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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안됩니다.”

   “안된다고요? 몇 년 전에, ○○영어교육학회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아오면 힘이 되어 주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영어교육학회 그 보다 더 권위 있는 국가기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왔으니, 이젠 교육부가 발표하기만 하면 끝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름으로 발표하진 못합니다. 교육부는 학술발표기관이 아닙니다.”

   “그건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사실을 감추어 두란 말입니까?”

   “거 참.... 그 쪽에서 발표하시면 되잖아요.”

   “아니, 힘드는 일은 모두 우리 국민협회가 해야 합니까? 전국에 알리려면 비용도 많이 들 텐데..... 예산 지원이라도 좀 해주십시오.”

   “그 예산은 우리 교육부와 관련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협회는 희생도 많았고 지출도 많았습니다. 이게 다 나라를 위한 일인데...... 교육부에서 어떻게 좀 해보십시오.”

   “돈 걱정을 왜 합니까? 곽선생은 앞으로 돈을 벌 텐데.......”

   “내가 돈을 벌 것이라고요? 세상이 나를 돈 벌도록 가만히 둡니까?”

   위 곽선생이 말한 뜻은, 그동안 문법 폐지 운동하느라고 학원 운영에도 피해를 입었고, 곽선생영어교실도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 일을 배경으로 한 말이다. 교육부도 전혀 모르지는 않을 터이므로.....

   “이제부터 곽선생의 방식대로 영어책도 만들고 교육사업도 하세요. 당연히 돈도 벌 거 아닙니까?”

   <곽선생 당신은 그렇게도 머리가 안 돌아가느냐?>라는 뜻으로 들렸다.

   “…………, 생각해보고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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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선생은 더 이상 하고 싶은 말이 없었다. 교육부가 발표도 거부하고 예산지원도 회피하려고 둘러대는 말처럼 들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교육부의 입장을 이해할 것 같았다. <교육부는 학술발표기관이 아니다>는 말...... 그리고 <곽선생이 앞으로 돈을 벌 것>이란 말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곽선생이 스스로 예산을 마련하도록 짐을 떠넘기려고 부추키는 말이기도 하겠지만 그 속엔 뭔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렇다. 스스로 뿌린 씨앗은 스스로가 거두어야 한다. 이것이 민주 자본주의 사회의 철칙이다. 좋은 씨앗은 좋은 열매를..... 나쁜 씨앗은 나쁜 열매를 거두는 법......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잠시나마 교육부에 예산을 의존하려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국민협회의 본래 취지가 무엇이었던가? 그 누구에게도 의존할 수 없고 의존해서도 안 된다는 판단 때문에 국민협회를 결성하였던 것이 아니었던가? 그렇지. 국민협회의 할 일이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 시작에 불과한 거야. 필요한 예산도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

   한국은행 근무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였고, 그곳에서 부동산업을 하다가, 수년 전에 한국에 돌아와 영어교재개발 사업을 하고 있노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주영 선생...... 우연히 곽선생의 <개정영문법>을 보고 오래 전에 인연이 되었다. 그의 영어는 미국인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우리 아이가 이제 중학생인데, 한국의 영어교육을 지켜보자니 화병이 나서 살 수 없어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하면서 곽선생이 하는 일을 신문 방송에 알려야 한다고 하면서 1차로 모 주간지에 크게 올려놓았다.  <○주영, 곽선생, 국민협회>의 이름을 기사와 함께 올려놓았다고 통보하였다.

   “모 일간지 기자가 곧 곽선생을 찾을 테니 준비해 주시오.”라고 했다.

바로 그 날 모 일간지 기자로부터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 <만날 필요까지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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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곽선생이 준비해둔 자료라도 복사를 해서 보내달라.>고 했고,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좋은 기회를 왜 거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동지들은 말했고,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은 <신문 방송은 왜 침묵을 지키느냐?>고 했지만 간단히 <아직 때가 아니라>고만 대답했다.

 

   언론이 크게 보도하려는 것을 곽선생은 왜 거절했을까? 처음엔 언론의 도움을 간절히  바랐던 적도 있었다. <폐지되어야하는 영문법>을 매스컴이 보도하여 준다면 좋을 텐데...... 그러나 그건 잘못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비유적인 설명이 좋을 것 같군요.

   예를 들어, 어떤 민족의 백성들이 오래 동안 한 가지 빵에 의존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 빵의 이름은 <불량빵>이라고 가정하자. 그 빵은 영양가가 부실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물질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백성들은 그 빵이 아니면 달리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메스컴이 일어나서 “국민 여러분, 더 이상 그 빵을 먹지 마세요. 여러분이 먹고있는 그 <불량빵>은 양양가도 부실하고 암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도 많이 섞였어요.”라고 크게 보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같은 보도가 효력이 있을까? 안 먹으면 당장 굶어 죽을 판인데..... 불량빵을 어차피 먹어야 하는 백성들 기분만 나쁘게 한다. 일 년 후에는 병들고 영양실조에 걸릴지라도 당장은 <불량빵>도 먹어야 산다. 왜? ― 이 불량빵 속에는 해로운 물질도 많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칼로리를 섭취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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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영문법이 80%가 엉터리지만 나머지 10%는 소중한 것이기에..... 최소한의 칼로리를 섭취하기 위하여 불량빵을 먹어야 하듯이 10%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불량 문법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좋은 빵이 나올 때까지는.....

   “국민 여러분, 더 이상 그 빵을 먹지 마세요.”라고 보도하기 전에 먼저 <우량빵>을 개발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엉터리 문법을 사용하지 마라고 보도하기 전에 쉽고 바른 <우량 문법>을 개발해야 한다. 우량빵이나 우량 문법을 개발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7English가 개발되었다는 작은 소문을 듣고 2 개 신문사에서 <특집기사>로 취재하려고 했다. 또 거절했다.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고......

   <우량빵>을 개발한 다음에도 매스컴은 계속 침묵해야 한다. 왜 그럴까? 모든 국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제와 유통체계>를 갖추려면 더욱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때까지는 매스컴은 침묵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개정영문법>은 전국의 영어지도자들에게 보이기 위하여 먼저 나온 것으로서, 재래영문법의 80%가 왜 엉터리인지, 그 내용과 주장을 심도 있게 다룬 것이다. 영어지도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재래영문법을 조금이라고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교재를 테이프 강의와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이에 비해 7English는 재래영문법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순수한 학습자의 입장에서, 재래영문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영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가장 쉬운 과목이다>는 믿음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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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아직 잘 모르고 있었다는 영어교수나 영어교사들을 위해서 잠시동안 시간의 여유를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몰랐기 때문이다.>는 변명의 여지를 더 이상 남겨 두지 아니할 것입니다. <폐지되는 영문법 25항>은 물론, 7가지 기본이론에 위배된 문제를 출제하거나 가르치는 영어교사 교수들에 대해서는 직무유기죄 등을 적용하여 강경 대처할 방침입니다. 국가와 국민의 권익을 위하여.....

   영어교육.....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상은 영어교육개혁국민보고서의 전문 중 부분 발췌한 것입니다. 분량상 다 싣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전문은 영어교육개혁국민협회 학습지원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영어교육개혁국민협회 www.77-e.net


 
출처 : 블로그 > 영어개혁협회 보고서 | 글쓴이 : 갈릴레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