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지금에 이른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은 10만여본의 장미를 심어 전국 최대의 규모로 성장했다.
넝쿨을 이루는 장미의 속성을 이용해 갖가지 형상도 만들어 놓았다. 철골로 여러 형태의 뼈대를 만들어 주고 장미가 그 형상대로 자라게 한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아치터널(장미터널)이 있고 코끼리, 악어, 소 등 동물모형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다른 이색적인 볼거리는 곳곳에 세워진 장미에 관련된 시비(詩碑)를 만나 여유를 가지며 시를 한 수 두 수 읽어보는 즐거움이다. 백장미-김현숙, 흑장미-정공채, 장미-김동준 등 11점의 장미 관련 시비가 세워져 장미를 곁에 두고 읽는 장미 관련 시 낭송의 맛이 이채롭다.
야간에도 부천북부장미원의 장미들은 빛을 잃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대낮과는 전혀 다른 향과 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2백여 개의 야간조명, 1천미터의 아치터널 네온 조명, 전기폭죽 조명이 불밝히는 빛깔이 장미 고유의 색깔과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근처의 야생화단지 3천3백여평에 심어진 2만5천여본 야생화는 물론, 5월 중순부터 봉우리를 열기 시작하는 장미를 곁에 두고 바라보기에 더없이 좋은 '여름밤 낭만코스'이다.
◇위 치 : 도당산 북쪽 능선 일대로 민방위교육장 옆 도당공원내 위치
◇일반버스 : 70-2번, 70번, 62-1번, 23-1번, 12-2번
◇마을버스 : 550번
◇이용시간 : 연중무휴
◇문 의 : (032)320-2867(도당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