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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고소하당~영양만점~씨리얼바~

그린테트라 2006. 2. 12. 00:24

울 어무이..절 가만히 부르십니다~

 

"마뇨야..엄마 뭐 하나만 만들어주라!~"

"응..뭔뎅? 지난번 케이크?!"

"그게 아니라 ㅡㅡㅋ 해바라기 씨를 샀는데..너무 맛이 없다. 버리자니 아깝고..이걸로 뭐 만들거 없냐?"

"해바라기 씨가 많으면 얼마나 많다고..ㅡㅡㅋ 그냥 먹지?!"

"아냐..봐봐..."

 

헉뚜~~어무이가 보여주신 해바라기씨의 압박에 잠시..정신을 잃을뻔 ^^;;

뭘할까 고민하다 예전에 본 씨리얼바로 당첨!!!

 

해바라기씨로만 하면 뭔가 허전할것 같아서 조금만 첨가했습니다.

 

-오늘의 재료-

해바라기씨, 콘푸레이크 한봉지, 말린과일40g(케이크 만들때 장식쓸라고 소량만 산것^^;;), 계피가루 1티스푼, 물엿 두컵, 흑설탕 한스푼, 연유 두스푼, 물 반컵

 

 

 

 

 

켁..이정도의 해바라기씨를..ㅎㅎㅎ

하여튼 울 어무이..간혹 절 당혹케 하는 재료를 주시는데..

아무래도..저 당분간 파업이라고 할까요? ㅎㅎ

 

사진을 깜빡잊고 안찍었지만..

여기에 콘푸라이크(설탕 11%만 첨가된걸로..달면 싫어요 ㅠ.ㅠ) 한봉지와 말린과일 40g과 계피가루를 넣고서 골고루 섞어주었어요..

 

뒤적뒤적..

간혹 하나씩 주어먹고^^;;;;

 

 

 

 

커다란 팬에 연유와 물엿, 흑설탕, 물을 넣고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보통 버터로 하시던데..버터가 뱃살에 콕콕 붙는다고 생각하니 잠시 머리가 아찔하여..

아쉬운대로 연유 첨가..

 

맛은 고소했어요^^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화악 줄여주시고..

내용물을 넣고서..골고루 묻혀지게 뒤적뒤적..

 

또또 하나씩 주어먹은 마뇨^^;;

이러니..뱃살의 압박이지요 ㅠ.ㅠ

 

 

 

 

오븐팬에 기름칠을 듬뿍 해주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씨리얼들을 두툼하게 깔구서..밀대로 꾹꾹 눌러줬어요..

 

오븐팬에 데프론시트지인가?! 반영구적인 유산지가 있는데..그거 깔아주면 잘 떨어진다고 하드라구요..하지만 그거 사러 언제 가요 =ㅅ=

(현재는 생겼지요 ㅎㅎ 요거 만들때가 10월달이었으니^^)

 

그냥 기름칠 듬뿍 해줬더니 잘 떨어지던데요

(전 오븐팬 두개에 했는데 한개는 기름칠을 살살만 해줬더니..나중에 안떨어져서 애먹었어요)

 

150도에서 약 30분정도 구워주시면 되세요^^

굽는내내 무척 고소한 향이 절 괴롭힙니다~~~

 

 

 

 

 

으하하핫~~

오븐의 뜨거운 열기를 참아내신~~

때깔도 고운 씨리얼입니다~~

 

역시..먹음직스럽게 구워져야 전 만족해요 ㅎㅎㅎ

 

너무 식히면 부스러지니까..어느정도 식었을때 잘라주세요.

일자된 칼로 자르면 다 부러지니까..

톱니처럼 생긴 칼로 잘라주세요. 훨씬 단면이 깨끗해요

(의외로 자르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

 

 

 

쪼가리 튕겨나온 넘 들고서 " 나 이뽀" 포즈~~

윤기가 아주 이뻐죽겠네요..ㅎㅎ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요.

단거 좋아하시면 물엿량보다는 안에 내용물에 조리퐁이나 설탕이 많이 첨가된 씨리얼들을 넣어주심 되세요..

 

반대로 단거 싫어하시면 밋밋한 것들만 모아서 넣어주심 되시구요..

물엿량을 줄이시면..서로 안붙고..지들끼리 따로 놀아요 ㅡㅡㅋ

 

 

 

 

ㅎㅎㅎ 인터넷에서 산 빵봉투가 이리도 유용하게 쓰일줄이야..

한판은 울 식구들이 먹게 담아두고..

한판은 고마운 분께 선물 하려고..담아서 포장해두었습니다.

 

맛은 정말 고소하고..넘넘 맛있어요.

많이 달지가 않아서..고소한 맛을 더하는듯 싶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겠고..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대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확실히..집에서 만든건 방부제니 이런게 안들어가서 너무 좋아요^^

 

단거 싫어하는 울 어무이~

너무 좋아하십니다 ㅎㅎㅎ

 

오늘의 해바라기씨를 처치하라는 어무이 명령은 성공적으로 완수!!!

 

 

 

 

 

 

요건 낼 택배보낼 선물임당~ㅎㅎㅎ

역시나..포장도 베이킹쪽으로..쿨럭..

근데 겉에 싼 포장지가 어설퍼서..이거야 원..ㅎㅎㅎ

 

그분이 맛있게 드셨음 좋겠네요 ㅎㅎ

우리 식구들 입맛에 맞춘거라서..안맞으면 낭패인디~~~

 

퍼가실때 한마디씩이라도 해주심 감사하는 마음 듬뿍 담아드려요^^


 
출처 : 블로그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