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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주하는 거북이 초소형 장난감

그린테트라 2006. 2. 6. 01:28
경주하는 거북이 초소형 장난감
walkie bits
작은 것에 귀엽다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최근 등장하는 첨단 기술의 e-toy는 그간 쥐기 쉬운 혹은 잘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종류의 아이들 장난감에 비해 크기도 작아지고 다루기도 쉽지 않아졌다. 아니 오히려 복잡한 작동법에 싫증과 어려움을 느끼는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장난감을 원하는 데 그 이유가 있는지도 모른다.

Walkie Bits는 그동안 출시되었던 초소형 장난감의 기술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시리즈다. 휴대폰에 사용하는 진동모터를 장착했던 초소형 무선 자동차 비트차지를 연상케 하는 이 제품은 한때 유행처럼 실내에서 키우던 관상용 거북이를 본떠 만들었다.

약 5cm정도의 크기에 호주머니와 함께 제공되는 동그란 알루미늄 켄디박스 속에 보관할 수 있으며 그린, 오렌지, 옐로우, 라이트블루, 마린블루, 핑크 등의 6가지 컬러가 발매되고 있다. 최근 디자인이 불필요한 제품에 좀더 감성적인 소비자와의 교통을 위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파스텔톤의 제품 분류도 이 작은 Walkie Bits를 좀 더 멋있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도와주고 있다.

자신이 소유한 아이템에 소유욕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흔히 행하고 있는 일종의 튜닝도 Walkie Bits에서 할 수 있도록 밋밋한 등쪽에 자신이 선호하는 형태의 스티커나 혹은 유성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별도의 옵션으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것은 단순히 장난감만으로의 플레이성에 최종 목적을 두지 않고 획일화된 대량 생산제품에 대한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을 보다 개인적인 아이템으로 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Walkie Bits는 모두 4가지 모드로 동작하는데, 4개의 다리가 두 개씩 교차로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기능을 모태로 한 천천히 걸어가는 보행모드(보행모드 속에는 8가지의 다양한 걷는 패턴이 프로그램 되어 있다)와 친구와 함께 거북이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경주모드(레이스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프린트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등을 클릭하는 횟수를 기억해 그대로 동작을 반복하는 리듬모드, 마지막으로 전원을 끈 상태로 세 번을 클릭하면 장난감행진곡을 전자음으로 들려주는 노래하는 모드가 있다. 물론 워낙 작은 사이즈에 전자음을 내어주는 진동판이 들어 있다 보니 실제로 노래모드에서는 지직거리는 잡음이 꽤 많이 발생한다.

걷기모드나 레이스모드시에 움직일 때마다 흘러나오는 삑삑거리는 소리는 걸음걸이와 너무나 잘 어울려 귀여운 느낌을 더 많이 느끼게 해준다.

버튼 하나로 다양한 모드를 즐기려다 보니 기억력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기능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제품의 제한 연령이 6세 이상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면 주 대상연령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도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감안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 게다가 레이스모드에서 천천히 걸어가는 두 마리 거북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비트차지의 날렵하던 움직임에 비해 너무나 느린 그들의 움직임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더한다.




 
 
/기사제공 : 아이디어홀릭   
2005.11.01 17:16
  2005.11.01 ⓒScience Times  
출처 : 아이디어와 발명특허
글쓴이 : 유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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