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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악듣고 자란 '태교쌀' 출시>

그린테트라 2006. 1. 23. 00:31

<음악듣고 자란 '태교쌀' 출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태교쌀을 아시나요.'
    싹을 빨리 틔우려고 물에 담가 불리는 침종부터 수확기까지 태교음악을 듣고 자란 이색쌀이 밥상에 오르게 된다.

    1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상발리와 문동리의 7개 농가로 구성된 '기능성 태교쌀 작목반(반장 조추형.56)은 지난해 수확해 전량 저온저장한  태교쌀(2kg 포장 4천300여개)을 이달에 출시한다.

    태교쌀은 임신한 어머니가 아이에게 노래를 들려주듯 청정지역에서 하루  4번씩 모두 8시간씩 클래식과 가수 김도향의 태교음악 등을 듣고 자란 벼를 수확한 것.

    농민들은 2천만원을 들여 스피커를 곳곳에 설치해 보통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이사이 음악을 들려줬다.

    이 쌀은 참나무숯과 황토지장수를 사용해 침종하고 농약을 쓰지 않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특징도 있다.

    지난달 특허청에 상표등록된 태교쌀은 정연철 남이면장이 주변에  남이혼수가구거리와 청남가구단지가 있는 점에 착안, 우리쌀과 부부 또는 가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3년 아이디어를 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처음 2개 농가가 참여했으나 웰빙시대와 맞물려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지자 7개 농가로 늘었고 청원군에서도 전용 도정공장을 세워줬다.

    현재 재배 면적은 2개 지역에 9만9천㎡ 규모.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음악감상'에 지장을 받지 않는 오지다.

    정 면장은 "태교쌀은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일 것"이라며 "태교쌀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일본의 한 베스트셀러를 보면 물이 음악을 접하면 입자가 변하는 등 인체에 좋은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신기해 하는 것은 태교음악이 나올 시간이면 어김없이 오리를  포함해 수많은 새가 날아 들어 즐긴다는 점.

    한 농민은 "재배 첫해에 상발리 논에 오리가 새끼를 쳤는데 올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쳤다"고 전했다.

    작목반측은 태교쌀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올 수확량(30t)도 11월 등  적기를 골라 시중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2kg들이 가격은 1만원이며 남이혼수가구거리,  청남가구단지,  청원생명쌀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다.
출처 : ★창업 사랑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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