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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일] 전자파·빛 저장 길 열렸다

그린테트라 2006. 1. 22. 21:02
일 신슈·오사카대 연구팀
프렉탈구조 입방체 개발

일본 신슈대와 오사카대의 연구팀이 한곳에 끌어모으기가 매우 어려운 전자파와 빛을 구멍이 난 입방체 안에 몰아넣을 수 있는 ‘꿈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낮에 축적한 빛을 밤에 방출해 쓰는 ‘광지’를 개발하거나 공중에 떠돌아다니는 전자파를 끌어모아 휴대전화 전원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입방체는 세부 구조와 전체 구조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프랙털 구조이며, 구멍은 정방형이다. 연구팀은 이를 ‘포토닉 프랙털’이라고 이름짓고, 조만간 연구결과를 미국의 물리학전문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산화티타늄계 미립자를 혼합한 에폭시 수지만으로 입방체를 만들어 여러가지 주파수의 전자파를 쏴 본 결과, 극초단파보다 약간 높은 주파수인 8기가헤르츠의 전자파는 반사도 통과도 하지 않은 채 중심부의 공동화된 부분에 계속 쌓이는 것을 발견했다. 또 전자파 발사를 중지해도 1천분의 1초간은 전자파가 입방체 내부에 머무는 것도 확인했다. 그러나 같은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입방체에 구멍을 내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이번 실험에서는 전자파의 일종인 빛은 실험하지 않았으나, 빛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한겨레신문

출처 : 일본유학스터디
글쓴이 : 섹쉬곰둥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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