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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습기제거하는 둥근고래(除濕圓字炕:원자고래) 놓기

그린테트라 2006. 1. 19. 18:04

이번 <제19기 구들교육>을 끝내고 그동안 사용하던 구들방을 고치기로 했다.

방은 고루 다수운데 연료가 많이 들어가고

벽체를 돌로 쌓은 관계로 연기를 철저히 막지못해서

연기가 방과 주방과 부억 벽체로 세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에 불을 지펴 그곳에서 5명이 기거하며 강의를 했는데

불을 지피면 돌집인 관계로 연기가 벽체로 세어 나와서 매캐한 냄새로 강의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그리고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이나 측면에는 아랫목과 차이가 많이 나기에 

수강생들이 방가에 빙둘러 앉았는데 그곳에는 뜨겁지 않았었다.

 

이번에 구들방을 띁어고칠 때는

<제습원자고래(除濕圓字炕:원자고래)> 를 놓기로 하기로 했다.

이 <제습원자고래>라는 것은 글자에서도 대략 뜻이 표출되지만

방한가운데에는 덜 다숩드라도 방윗목이나 측면을 다숩게 하는 방법이다.

말하자면 방의 둘레를 다숩게 하여 습기를 제거하고 토론방으로 사용할 때

방가에 빙 둘러앉아있을 때 벽체부분의 방 가장자리 모두가  다수워서 장시간 토론할 때 

다수운곳에 않아 강의를 듣고 토론하기 위한 구조로 방을 놓기위함이다.

 

만드는 형식과 순서는

①아궁이는 난방전용아궁이(煖房專用火口(함실아궁이) 에다가

연료 절약형삼륜개량아궁이(三輪改良火口개량아궁이) 로 하고

 

②아랫목은 다수우면서도 타지않는 複層無字炕(무자고래)로 하고 

 

③방 중간은 아자고래형식의 하나인 가로뚝 막기(橫線亞字炕:가로막음고래) 와

세로 뚝 막기 형식을 가미하고(從線亞字炕:세로막음고래)

 

④윗목은 다시 방중간으로 돌아오는 대동고래(大同回字炕:대동고래)로 하기로 했으며

 

⑤연기는 방중앙에서 개자리를 파서 구들장을 덮고 땅밑으로 빠지는 集散亞字炕(둥근고래) 구조이며

 

⑥굴뚝은 기존 사용하던 굴뚝에다 연결하기로 하다.

 

내가 그동안 구들을 연구하다가 구들에 대한 좋은 점만 모아서

한가지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한번 놓아보고 좋지않으면 마음에 들 때 까지 계속 연구하며 고쳐서

신비한 구들방을 만들기로 하다.

지나는 회원이 있으면 방문해서 관람도 허용하려한다.

 

조성기간: 2006.1.10~20

 

 

 

 

출처 : 구들연구소
글쓴이 : 無耘(토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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