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전후 새순이 돋아나는 들풀을 딴다.
오만 가지 풀을 가리지 않고 모두 따 항아리에 넣고 흑설탕을 넣는다.
흑설탕과 풀의 비율은 1대 1이다.
그리고 21일간 발효시키고 3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발효 과정에서 흑설탕과 풀을 매일 한 번씩 뒤집어준다.
보통 뒤집어주면 뜨뜻해지는데, 어느 날 차갑게 변한다. 발효가 끝났다는 신호다.
다음에 이걸 걸러서 액체(원액)를 모아놓는다.
그 원액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좀 더 숙성시킨다.
그런 후 원액에 물을 부으면 ‘야초 식초’가 완성된다.
부부는 친구나 친척들이 오면 야초 식초를 선물로 준다.
또 야초 식초에 물을 더 부어서 밭에다 거름으로 주면 병충해가 사라질 뿐 아니라 토양도 좋아진다.
야초 식초는 시골에 살면서 터득한 제품이다
출처 : 칸의 생태자급자족 교실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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