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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맷돌이 생명을 살린다//////

그린테트라 2006. 1. 14. 19:30

오늘날의 위기는 빈곤이 아니라 왜곡이다

무엇이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 받아들인데서 위기가 시작된다

 

그런 장르와 레파토리가 한둘이 아니다

여기선 먹거리를 문제삼자

 

우선 잘 알고 있다시피 우리 먹거리의 심각성이다

솔직히 말해서 쭉정이를 먹고 에센스를 버리는게 기본 시스템이다

 

모두가 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장기보존에서 비롯된 왜곡이다

그러다 보니 무진장 잘먹고 잘사는 것 같은데 온갖 질병과 정신질환에 시달린다

 

왜 그럴까

기본적으로 신의 뜻을 거슬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는 인간에게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셨는데 교사스런 인간의 지혜가 쭉정이를 먹게끔 덫을 놓았다

 

백미 백설탕 백밀가루 분유 우유 각종 곡물가루 심지어 동물의 사료까지 정상적인 먹거리는 하나도 없다

 

모두가 보관상의 문제때문에 생명의 핵인 배아가 빠져 있다

그러니 많이 먹어야 하고 비만으로만 이어진다

 

그리고 면역체계는 갈수록 약해져 간다

아토피 대장암 위암 정신병등이 대표적인 질병이다

 

각설하고 그러면 배아를 먹고 살려면 어찌 해야할까

솔직히 아주 간단하다

 

우리 조상님들의 위대한 지혜였던 맷돌을 다시 들여 놓자

맷돌은 가정 방아간으로 어지간한 곡물은 다 갈수 있다

 

밀가루도 통밀을 사다가 직접 갈아 먹는다

옥수수도 말린 통옥수수 알갱이를 직접 갈아 빻는다

 

그러면 색깔도 거무튀튀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좀 거친게 훨씬 맛있다

 

왜 그 추억의 급식 옥수수빵이 지금 재현이 안될까

아무리 사다 해도 전혀 임파서블이다

어떤 사람은 입맛이 변해서 그렇다고 했다   천만의 말씀이다

 

그때 우리의 도정기술은 거의 현곡수준이었다

사실 제대로 빻은 것이다

 

그러니 훨씬 맛있고 입안에서도 씹혔다

당연히 방부처리도 제대로 안하니 맛이 기가 막혔다

 

텃밭에 옥수수를 직접 심어 바싹 말린다

그걸 털어 내어 맷돌로 갈면 최고의 옥수수가루가 된다

 

빵에 넣어도 좋고 수프를 해도 좋다   영양도 만점이다

더불어 통밀이나 호밀을 재배해서 갈아 먹으면 서양소설에 많이 나오는 오트밀이 된다  

 

이런 검은 빵이 생명의 빵이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먹던 빵이 바로 그런 빵이다

 

요즘 빵은 고름우유와 설탕범벅에 트랜스지방의 혼합체다

사람을 죽이는 대표적 먹거리가 빵이요 과자다

 

충치와 뚱뚱이를 만드는 주범 먹거리다

서양인은 오십만 되면 쭈그렁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다

 

사료로 키운 고기와 오염된 먹거리 때문이다

반면에 베트남이나 태국사람을 보라   살도 안찌고 잘 늙지도 않는다

그러나 도시의 베트남인들은 점점 뚱뚱해진다   정크푸드인 햄버거나 가공 과자등을 먹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빈 땅에 밀과 보리를 심자  겨울에 자라는 밀과 보리는 농약도 필요없다   이것이 우리의 땅을 살리는 비결이다

 

음력 4월을 맥추(麥秋)라고 한다. 맥추란 보리의 가을이란 의미다

그러니까 양력 5월쯤 보리밭의 풍광과 낭만이 얼마나 멋진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60년대 성장한 사람들은 맥파만경(麥波萬頃)이란 글귀를 자주 기억해낼지 모른다. 보리물결 넘실대는 드넓은 황금 벌판을 상징하는 단어다. 이렇게 생명이 넘치는 자연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남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텅텅 빈 죽음의 땅으로 방치한다 

 

가정 방아간 맷돌로 이런 현곡들을 직접 갈아 아이들에게 빵도 만들어 주고 수프도 만들어 주자    피자의 도우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맷돌 칼국수는 맛부터 다르다 

 

맷돌은 온갖 부침개의 재료도 갈아 준다   두유도 맷돌로 갈아야 제맛이다   믹서로 갈면 두유나 녹두빈대떡도 제맛이 안난다

 

동대문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에서 맷돌 부침개를 판다

자라등만한 놈이 4천원이다  거칠게 혀끝에 와닿는 그 맛이 바로 자연의 맛이다

 

이제부터라도 작은 맷돌하나를 구해서 사용해 보자

맷돌에서 건강과 행복을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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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칸의 생태자급자족 교실
글쓴이 : 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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