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전용 가구로 월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애완견 디자이너 백별아(30)씨가 22일 SBS `청년 성공시대`를 통해 소망을 밝혔다.
이날 방송 중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백별아씨가 처음부터 애완견 직업을 택했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방송에 따르면 별아씨는 5년전 뉴욕에서 학교를 다니던 당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생일선물로 소파를 만들어 준 게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
애완견을 위해 직접 제작한 소파가 파티 당일, 친지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끌면서 주문제작 요청이 쇄도했고, 그것이 인생을 바꿨다는 것이다.
별아씨의 원래 관심분야는 인테리어. 그러나 그 분야는 이미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반면 강아지 가구를 처음 만들어 본 후 "이거라면 외국 시장에서도 일등 할 수 있겠다”고 감을 잡았다.
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처음 200~40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주목을 끌지못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끝에 열매를 맺었다. 이에 따라 2개월 후 3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는 월 매출 2억을 달성하는 성공을 일궜다.
방송에서 별아씨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봤다.
별아씨는 “강아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관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의 습성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연구하는 것"이 첫째 비법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식이다.
`동물병원을 찾아 수의사의 전문지식을 반영하고 애견의 눈높이에 맞게 모든 제품을 제작한다. 관절이 안 좋은 강아지들을 위해 계단식 소파를 만들고 피부가 약한 애완견을 위해서는 유기농 원단을 사용한다. `
또한 별아씨는 기존의 애완견 가구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캐시미어 등의 소재를 처음 도입,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게 효과가 컸다.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지금도 늘 매장에 나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별아씨는 방송 말미에서 "구체적인 꿈, 그게 나에게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www.louisdog.com) [TV리포트 유인경 기자]
![]( http://blogimg.hanmail.net/blog/p_img/icon_source.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