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피자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초창기 시절 한 고객이 저의 피자가 빵 따로 토핑 따로 왜 이러냐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원인을 몰랐습니다.
당연히 분리 되는 걸로 알았어요.
속으로 “떨어지면 주워 먹고 안 떨어지게 조심해야지, 추접스럽게 떨어진다고 난리내!”
그러나 하도 맘에 걸려서 동네 경쟁피자집에 전화해서 옆집으로 배달시켜 내 피자와
비교하였더니, 떨어지기는 떨어지는데,
피자를 기울였을 때 떨어지는 시점의 각도가 다르더라고요.
내 것은 기울기 40도 정도, 경쟁피자는 60도 (조건은 동일하게 설정.)
졌다!
소스에 본드를 섞은것도 아닐텐데....
그래서 원인이 될만한 것을 나열해 보니 답이 나왔습니다.
토핑물이 쉽게 흘러내리는 원인
①소스의 농도가 낮다
②밑치즈 양이 너무 적었다.
③야채의 수분함량이 높았다.
④토핑순서가 소스->밑치즈->양파->버섯으로 개선의 요지
⑤치즈의 과발효
⑥야채 등 토핑물 온도가 너무 낮았다.
⑦전체적인 토핑양이 너무 많다.
출처 : 블로그 > 칸의 생태자급자족 교실 | 글쓴이 : 비금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