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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와! 주머니속에 강아지가… 애완동물도 미니 붐

그린테트라 2005. 12. 27. 17:54

“어! 주머니 속에서 강아지가 나오네.”

애완동물도 미니가 인기다. 소인국에서나 있을 법한 미니어처 동물들이 도심에서 둥지를 틀었다. 찻잔 속에 쏙 들어가는 강아지,토끼만한 돼지,팔찌 같은 뱀 등등. 덩치에 대한 상식을 깨고 주인의 주머니 속에 쏘∼옥 들어온 깜찍한 애완동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충무로의 애완 파충류숍에는 애완뱀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최근 한 방송의 동물농장 프로그램에서 ‘파충류 소녀’ 김 디에나(16)가 징그러운 뱀을 손바닥에 놓고 장난치는 깜찍함이 전파를 타면서 애완뱀의 인기가 덩달아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파충류 소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애완뱀은 어린이 새끼손가락 굵기에 색깔도 화려하다. 4년 정도 지나면 성체가 되는데 그때도 지름이 3㎝에 불과하다. 징그럽다는 선입견과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만 먹이를 주면 돼 키우기도 쉽다.

애완동물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성민씨는 “애완용 뱀은 40여 종류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나 알비노 콘스네이크가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티컵(tea cup) 푸들’로 불리는 초미니 푸들도 지난 7월 외신을 통해 소개된 후 600만∼7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10마리 정도가 수입됐다. 푸들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종인 ‘토이 푸들’을 교배시켜 탄생시킨 견종으로 태어날 때 몸무게가 100g도 안 되는 데다 길이도 10㎝ 남짓하다. 머그잔 속에 들어갈 만한 크기를 유지하는 것은 생후 3∼5개월까지. 다 자라도 몸무게가 1.5㎏을 넘지 않는다. ‘미니의 천국’ 일본에서는 최근 푸들 외에도 티컵 치와와,티컵 슈나우저도 교배에 성공해 국내 한 애완견 사이트에서 경매·분양하고 있다. 1마리 가격이 500만원 수준으로 푸들보다는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미니 바람을 타고 더럽다는 편견을 깬 ‘미니어처 피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소형종인 베트남 돼지를 애완용으로 교배,개량한 변종 돼지. 생후 12주까지는 영화 속 ‘꼬마돼지 베이브’처럼 앙증맞기만 하다. 성장하면 몸무게 45㎏,몸높이 35㎝까지 자라는 것이 흠. 40만∼5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에 거래된다.

두 달 전부터 미니어처 피그를 키우고 있는 주부 최현숙씨(36·경기도 성남시)는 “머리도 좋은 편이라 말도 잘 듣고 용변을 본 곳에서 자거나 먹지 않는다”며 “생각보다 깔끔해 집안에서 키우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윤신근 애견종합병원장은 “최근 미니 붐을 타고 장난감처럼 주머니 속에 넣을 수 있는 미니 애완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초미니 애완동물은 번식이 힘든 데다 유전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각별한 관리와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용기 kah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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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요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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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주머니 속에서 강아지가 나오네.”

애완동물도 미니가 인기다. 소인국에서나 있을 법한 미니어처 동물들이 도심에서 둥지를 틀었다. 찻잔 속에 쏙 들어가는 강아지,토끼만한 돼지,팔찌 같은 뱀 등등. 덩치에 대한 상식을 깨고 주인의 주머니 속에 쏘∼옥 들어온 깜찍한 애완동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충무로의 애완 파충류숍에는 애완뱀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최근 한 방송의 동물농장 프로그램에서 ‘파충류 소녀’ 김 디에나(16)가 징그러운 뱀을 손바닥에 놓고 장난치는 깜찍함이 전파를 타면서 애완뱀의 인기가 덩달아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파충류 소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애완뱀은 어린이 새끼손가락 굵기에 색깔도 화려하다. 4년 정도 지나면 성체가 되는데 그때도 지름이 3㎝에 불과하다. 징그럽다는 선입견과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만 먹이를 주면 돼 키우기도 쉽다.

애완동물 사이트를 운영하는 김성민씨는 “애완용 뱀은 40여 종류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나 알비노 콘스네이크가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티컵(tea cup) 푸들’로 불리는 초미니 푸들도 지난 7월 외신을 통해 소개된 후 600만∼7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10마리 정도가 수입됐다. 푸들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종인 ‘토이 푸들’을 교배시켜 탄생시킨 견종으로 태어날 때 몸무게가 100g도 안 되는 데다 길이도 10㎝ 남짓하다. 머그잔 속에 들어갈 만한 크기를 유지하는 것은 생후 3∼5개월까지. 다 자라도 몸무게가 1.5㎏을 넘지 않는다. ‘미니의 천국’ 일본에서는 최근 푸들 외에도 티컵 치와와,티컵 슈나우저도 교배에 성공해 국내 한 애완견 사이트에서 경매·분양하고 있다. 1마리 가격이 500만원 수준으로 푸들보다는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미니 바람을 타고 더럽다는 편견을 깬 ‘미니어처 피그’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소형종인 베트남 돼지를 애완용으로 교배,개량한 변종 돼지. 생후 12주까지는 영화 속 ‘꼬마돼지 베이브’처럼 앙증맞기만 하다. 성장하면 몸무게 45㎏,몸높이 35㎝까지 자라는 것이 흠. 40만∼50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에 거래된다.

두 달 전부터 미니어처 피그를 키우고 있는 주부 최현숙씨(36·경기도 성남시)는 “머리도 좋은 편이라 말도 잘 듣고 용변을 본 곳에서 자거나 먹지 않는다”며 “생각보다 깔끔해 집안에서 키우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윤신근 애견종합병원장은 “최근 미니 붐을 타고 장난감처럼 주머니 속에 넣을 수 있는 미니 애완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러나 초미니 애완동물은 번식이 힘든 데다 유전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각별한 관리와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용기 kah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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