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유럽 유기농을 붕괴시키고 있는 GM박테리아 이콜라이

그린테트라 2015. 9. 26. 08:11


*이 글은 아스파탐에 대한 제 질문에 얄라님이 단 덧글을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GMO를 통한 세계 종자독점과 식량통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1970년대 당시 위궤양 약품을 개발하던 한 제약회사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인공화학물입니다. 당분이 설탕에 비해 20배 이상 강하면서 생산비용이 현저히 낮은 데다 70년대 말에 FDA에 의해 안전성 심사없이 승인돼 가공식품 대부분에 설탕 대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파탐은 그 유해성을 익히 알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 다른 이름으로 둔갑되어 팔렸는데, 대표적인 것이  'Equal' 또는 'Nutra Sweet(뉴트라스위트)'이고, 2009년부터는 'Amino Sweet(아미노스위트)'란 이름으로 다시 둔갑합니다.

 

아스파탐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고 국제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한 회사가 당시 셜(Searle)사입니다. 정신분열, 뇌암,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물질임이 밝혀지는 가운데 FAD는 아스파탐을 76년 정도까지 승인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 출신인 럼스펠드가 갑자기 셜의 사장으로 임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FDA는 아무런 안전성 검사도 없이 아스파탐을 승인하고 말았습니다. 럼스펠드는 부시정권 시절 국방장관으로 기용되었지요. 그리고 이 셜의 실질적 소유자는 바로 몬산토였습니다.

아스파탐 특허권은 92년에 만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스파탐은 우리나라의 CJ를 포함하여 아무나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몬산토도 90년대 말 셜을 매각해버렸습니다.

 

현재 전 세계 아스파탐 생산의 40% 이상을 점유한 기업은 일본기업인 아지노모토(Ajinomoto)입니다. 아지노모토는 바로 MSG를 최초로 만들어 낸 기업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명 높은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나라가 바로 미국과 일본입니다. 아스파탐 외에 현재 가공식품에 대량 사용되고 있는 또 다른 인공당분인 High Fructose Corn Syrup(콘시럽) 또한 그 일본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콘시럽이 몬산토의 GM옥수수와 직결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아스파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바로 이콜라이(Ecoli)라는 박테리아 분비물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셜의 모회사인 몬산토가 이미 GM박테리아를 대량 생산해서 아스파탐을 만들어 판매해왔고, 지금 셜을 매각한 상태에서도 셜 자체에서 GM박테리아 아스파탐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몬산토에게는 이 GM박테리아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생물입니다. 유전자조작작물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필수요소이기 때문입니다.

 

GMO란 서로 다른 생물 종의 유전자를 유전자총(gene gun 또는 '유전자대포'로 불림) 또는 감전(electrical shock)과 같은 방법으로 강제 결합시킵니다.  그런데 어떤 생물이건 외래 유전자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유전자총을 사용하더라도 유전자 결합이 곧잘 실패하고 맙니다. 여기서 몬산토 연구진이 고안한 것이 바로 그 거부 본능을 무력화시키는 공격형 박테리아 유전자를 삽입하는 것인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GM이콜라이 박테리아입니다.

 

이 이콜라이가 제3세계에서 심심찮게 식중독 사건의 주범으로 등장하다가 2년 전부터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종자독점 및 식량통제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대목입니다. 주로 대기업에 흡수되길 거부하는 중소 규모의 농장, 특히 유기농장의 작물에서 이콜라이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통 과정에서 이콜라이에 오염이 되어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발병을 하지만, 그 유입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채 메이저 마트 체인 매대에서 관련 유기 작물을 퇴출시키는 등의 조치로 유기농가들에 대한 불신만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반복되면서 소비자들과 유기농가들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화들짝 놀란 독일의 유기농가 단체들이 유통 루트를 자체적으로 되짚어 조사해 보니 유통과정에서 미심쩍은 점들이 발견되었고, 문제의 이콜라이 박테리아를 채취해 검사해 보니 자연발생적 이콜라이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밝혀냈습니다. 몬산토가 생산해내는 GM이콜라이가 정상적인 유통과정에서 유기작물에 유입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메이저 언론들은 늘 그렇듯 진상 규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국제규격화' 또는 현재의 '식품안전성 심사제도'의 미비점만을 계속 지적하면서 독일을 넘어 유럽연합 전체의 문제로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반복되면서 유럽의 수많은 유기농가들은 판로가 끊겨 파산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들은 머리 맞대고 앉아 식품안전을 들먹이며 모든 유기농산업에 대한 규제법 마련에 몰두할 뿐입니다. 물론 그 규제법이란 바로 유엔 아젠다21 통해 이미 마련되있을 뿐! FTA, WTO, IMF, GMO, Gun Control(총기규제), Food Safety(식품안전). 이런한 모든 용어들이 갖는 의미는 하나입니다. 이제 최소한 여기 모인 많은 분들에겐 이 용어들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의미, 그리고 이들을 통해 한곳으로 움직여가는 '국제화사회' 속의 우리 민중의 운명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콜라이는 인체 내로 들어가면 'O-157'이라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됩니다. 미국 등지에서는 이 대장균으로 장에 수십 개의 구멍이 뚫린 채 며칠 만에 죽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은 뒤 발병하고, 손 쓸 새 없이 죽음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균입니다. 대체로 덜 가열된 소고기에서 옮은 것으로 밝혀지는데, 왜 유기농 작물에 이 대장균이 들어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일입니다. 특히나 이러한 사망 사건의 대장균 역시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연구실에서 인공적으로 제조된 타입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충격적인 사실은 거대 제약사인 pfizer사가 이미 사태 발생 이전부터 이 박테리아를 염두에 둔 백신을 개발해 둔 상태라는 점입니다. 즉, 이콜라이 사태 자체가 자연발생적인 아니라는 사실, 누군가, 어느 집단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사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면에 드러나는 타겟은 '식품위생안전제도 개혁을 통한 총체적 식량통제'지만 그 뒤에 가려진 더 큰 의미는 어느 정도 저들의 행태에 대해 눈을 뜨고 있다 자부하는 우리의 상상력마저 초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왜 하필이면 독일로 이콜라이 사태가 옮겨졌는가, 의문이 들 것입니다. 현재 독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빈틈 없는 식품안전관리제도가 운영되는 국가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독일에서 문제가 된다면 다른 국가의 제도들이야 당연히 빈틈투성일거라는, 그래서 당연히 개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자연스럽게 성립되니까 말입니다.

 


 

출처 : "있는 그대로 NO! GMO!!"
글쓴이 : 파피루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