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병원검진 시 방사선 때문에 없던 암도 생긴다. 1

그린테트라 2015. 3. 14. 02:12

   코미디언 이주일은 10년 이상 정기 검진을 받아왔다. 그는 2001년7월, 종합 검진에서도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4개월 후인 11월에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다음 해 8월에 사망했다. 조기 검진으로는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여러 번의 검사를 통해 X-선, CT, PET, MRI 등 방사선 기계의 촬영과 조영제 등 약물이 축적되어 면역력이 무너진 결과였다. 주류 의사들은 조기 검진만이 유일한 암 예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선전하지만 그 실체는 참담하다. 암은 250여 가지로 분류되는데 각종 암을 별도로 검진 받으려면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얼마나 자주 병원에서 위험한 장비에 의존해야 하는가?

 

   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 X선, CT, PET촬영 등을 할 때 결절(혹 또는 석회질)이 가장 자주 발견되는 곳은 폐와 간이다. 그러나 이 결절들 가운데 나중에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장, 갑상선, 부신, 췌장 등 다른 대부분의 장기에서도 쉽게 결절이 발견되지만 이들 역시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모두 양성종양이어서 그대로 두면 저절로 없어진다. 생명체는 자연치유력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침입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또는 합성물질 등 이물질에 대해 항체가 형성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를 스스로 극복해낸 흔적들이 결절이다.

 

   이 결절이 영상으로 나타나면 의사들은 극히 낮은 위험성을 과장하며 치명적일 수 있는 각종 조직검사나 방사선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위험하지 않은 증상에 대해서 추가검사를 할수록, 그 때문에 환자가 많이 발견될수록 의사들의 수입은 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들은 검사를 받을 때마다 방사선과 조영제, 마취제 등에 더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빠르게 무너져 건강한 사람도 진짜 암환자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충격적인 사실은 조기 검진 등으로 암이 아닌 환자를 암으로 진단해 치명적인 절제 수술과 항암 제, 방사선 투여로 건강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상황이 너무도 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학학술지」에 2007년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1999년 1월부터 2005년 9월 사이에 폐암, 췌장암 등으로 진단받고 치료 도중 사망한 환자 658명 중 동의에 의해 86명을 부검한 결과 22명(26퍼센트)은 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팀이 1998년 암으로 사망한 환자 250명을 부검한 결과에서도 111명(44퍼센트)의 환자는 암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러한 오진과 잘못된 치료로 인해 죽어가는 환자는 암 환자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질병에서도 수술과 강독성 약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암에서의 오진과 비슷한 비율로 죽어가고 있다.

 

출처 : 약을 끊은 사람들
글쓴이 : 허현회(牛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