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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보야 농업이 첨단이야 !

그린테트라 2014. 2. 19. 07:32

바보야 농업이 첨단이야 !

 

 

2013. 12. 20 GNCA(주) 회장 이 박

 

 

1. 식량증산과 21세기 농업의 방향

 

현재 세계 인구는 70억에 이르렀고, 유엔 등의 예측에 의하면 21세기 말의 세계 인구는 130억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농업을 중심으로 한 식량생산은 이와 같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992년 통계에 의하면 질소비료는 7천 5백만 톤, 인산비료는 3천 5백만 톤, 칼리비료는 2천 4백만 톤이 소비되었으며, 단위 중량당 제조 에너지는 질소비료가 kg당 1만 3,700칼로리가 소용되고, 개발도상국의 질소비료사용량이 현재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면, 21세기 말에는 적어도 현재의 3배에 질소비료가 소비될 것이라 예측된다. 질소비료 소비가 이와 같이 증가할 경우 질소비료생산은 환경악화의 주범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21세기에는 환경 부하를 최소화하는 식량생산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을 수 없다.

즉 이미 만들어져 있는 유기물의 재활용을 통하여 환경부하를 저감시켜야 한다.

환경 저부하의 방향성은 비단 농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2. 토양과 문명의 성쇄를 보는 농업의 방향

 

➀ 토양과 문명의 성쇄

인류는 깊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표면을 반복적으로 경작하면서 살아왔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발생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 인더스 강 유역의 인더스 문명, 황하유역의 중국문명 등 고대 문명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문명 발달의 원동력이 됐던 비옥한 토양을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수탈함으로써, 문명자체가 붕괴되고 만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날의 화학농법이 전 세계의 토양을 열화시켜, 농지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현대문명의 장래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➁ 오늘날의 농업의 현주소

(가) 경종농업 분야

전 세계적으로 식량생산을 대규모로 하고 있는 나라들은 비료살포, 농약살포, 수확 등을 자동화/기계화에 의한 농작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적인 농업이 달성되었다는 자만심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커다란 함정이 있다.

 

 

현대농업에서 사용하는 화학비료는 작물이 직접 흡수하여 성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나 토양 속에 서식하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들의 먹이는 되지 않는다. 따라서 토양 속의 미생물들은 먹이 부족으로 서식밀도가 자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미생물의 서식밀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작물이 유해미생물로부터 공격을 방어해주는 미생물 생태계가 없어지는 것을 말하며, 그 결과는 작물이 유해미생물의 공격대상이 되고, 유해미생물의 대사산물을 선호하는 유해곤충이 창궐하게 되므로 불가피하게 농약의 대량 살포 없이는 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된다.

 

 

화학물질인 농약은 유해균, 유해곤충 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무차별 멸균, 살충함으로 토양 속의 미생물의 서식밀도는 더 낮아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유기물이 땅에 떨어져서 무기화되는 과정과 더불어 고분자 유기물인 부식을 생성하게 되도록 자연에서는 규율되어 있는데, 오염 환경에서는 부식생성의 부식화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부식이 갖고 있는 생리활성기능, 생장촉진기능, 유해중금속에 대한 무해화기능, 유해균에 대한 길항작용, 유해곤충이 기피하는 기능이 저감됨으로, 땅은 고화되고 산성화되고 급기야는 사막화의 길로 치닫게 될 것이다.

 

(나) 축산농업 분야

가축은 야생동물의 후손이다. 야생동물은 자연 속에서 먹이를 섭취할 때 먹이만 명중하여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흙을 함께 섭취하면서 진화된 생물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대규모 가축사육의 경우에도 사료와 좋은 흙을 함께 섭취하게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오만으로 흙은 더러운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사료만을 공급하게 되어, 가축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조절물질인 흙(부식물질)을 투여하지 않음으로, 가축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 및 면역계통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화시켜 가축의 건강을 해치게 되었고, 항생제 투여 없이는 정상적인 사육이 불가능해져 있다. 그 결과가 가축의 장내 미생물군의 항생제 내성이 생겨 급기야는 A-I, MRSA, VRSA등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3. 농산물 수출 2위국은 네덜란드이다.

 

① 농산물 수출 1위국은 미국이다.

② 우리나라보다 인구도 훨씬 적고 국토면적도 좁은 나라 네덜란드가 국토가 아주 넓은 호주,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를 앞지르는 농산물수출 2위국이다. 우리는 네덜란드 농업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4. 우리나라는 방글라데시를 이어 인구밀도 세계 2위국이고, 가축을 포함한 대형동물의 밀도는 세계 제1위국이다.

 

인구가 5천만 명, 소가 약 300만두, 돼지가 약 1,200만두, 닭·오리가 약 2억수 등 국토면적에 비해 대형동물의 밀도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높다.

 

이들이 배설하는 분뇨가 사람이 5만톤/day, 소가 10만톤/day, 돼지가 6만톤/day, 닭·오리가 2만톤/day, 합계 23만톤/day, 연간 약 8,395만톤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식품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매일 발생하여 정부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약 15,000톤/day 등이 발생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나라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유기질이 풍부한 자원국인 것이다.

이들 유기질을 잘 가공하여 비료의 기능, 토양개량제의 기능, 식물의 성장촉진기능이 있는 퇴비·액비를 만들어 농자재로 사용하면, 전국토가 청정농산물 생산의 메카가 될 것이고 농산물수출 세계 2위국이 될수 있을 것이다.

 

 

5. 농업이 첨단산업이 되려면

 

1) 작물은 누가 재배하는가?

사람이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좋은 토양이 좋은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것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고 토양 속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몫임으로, 사람의 역할은 토양 속에 좋은 미생물이 배양되도록 유도해주는 일 이외는 하는 일이 없다.

 

 

2) 토양에는 얼마나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는가?

일반적인 밭의 경우 300평당(10a)700kg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 중 70~75%는 곰팡이, 20~25%는 세균이고, 지렁이 등 토양생물은 5% 이하이다. 이들 토양 미생물의 80%는 수분이고 나머지 20%인 140kg중 70kg이 탄소, 11kg이 질소이다. 보통 작물의 경우 질소의 시비량이 년간 300평당 약 10kg 이므로 균체질소와 필적하는 점으로 보아 균체질소는 지력질소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토양생물 700kg중 490kg~525kg이 곰팡이 140kg~175kg이 세균이며 이들 중 곰팡이균의 균사의 길이를 환산하면 6500만 km, 실로 지구로부터 달까지의 거리의 약 170배에 해당되고 1gr의 토양당으로 환산하면 200m~500m의 균사가 있는 것이 된다.

 

세균은 300평당 약 7경(7만조)이라는 숫자가 된다. 즉 1gr당 10억개의 세균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토양 속에 상상을 초월하는 활력있는 미생물들이 살고 있으면서 토양이나 작물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3) 현대의 화학비료 농법의 파탄

인류가 농경문화 6천년 간 축적된 지혜인 두엄퇴비 똥통 액비가 비료의 주종을 이루었고, 이들 퇴비 액비가 혐오감이 있고 발효 과정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기생충의 알이나 잡초의 씨앗이 사멸되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다가, 화학비료 제조방법 개발과 식량증산의 당위성에 맞물려서 두엄퇴비와 똥통액비가 사라지고, 화학비료는 청정농산의 주역으로 대두되고, 식량증산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어 인류는 식량생산 문제는 해결 되었다고 안도하고 있으나, 그러나 복병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유기질 투여 없이 화학비료를 계속 투입하고 생산된 유기질은 전량(볏짚까지) 수확한 결과, 현대농업은 토양 속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먹이가 공급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좋은 토양을 만들던 미생물의 밀도가 차츰 낮아져서, 토양이 딱딱해지고 산성인 화학비료의 영향으로 산성화되고 작물을 유해미생물로부터 보호해주던 보호막으로서의 미생물 생태계가 붕괴됨으로써 각종 병충해가 창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부득이 항균제, 살충제 등 농약의 다량 살포가 불가피해지게 되어 토양은 더욱 황폐화 되고 먹거리는 농약에 오염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농약에 오염된 먹거리를 계속 후손들이 먹게될 경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두려움이 앞선다. 뿐만 아니라 공중질소 고정기술은 20세기 초 개발된 이래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500℃의 고온, 수백기압의 압력이 필요한 고 Energy 소비형 산업이며 온실가스인 CO2, N2O의 다량발생 및 과다한 화학비료생산 및 소비는 하류의 부영양화, 질산염의 유해성 등으로 지구환경에 새로운 심각한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유기질 비료를 투여하는 농업이 새로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4) 퇴비·액비 필요성의 절실함

그런데 인류는 퇴비·액비를 만드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작물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기질을 흡수하지 못하고 무기질만을 흡수한다. 그런데도 논밭에 유기질 퇴·액비를 투여하는 이유는 토양 속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들의 먹이로 주는 것이고 미생물들은 이들 유기질을 먹이로 하여 이를 분해하여 무기질을 만들어 작물들에게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기질 비료는 토양 속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환경물질이기도 한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유기질 비료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미생물들이 병원성 세균, 부패균 등 잡균이 우점하고 있으면 이들이 토양 속에 들어가 토양 속에 살고 있는 유익한 미생물을 구축하면 작물이 병들게 되고, 유해균의 분비물을 선호하는 해충이 창궐하게 된다. 반대로 유익균이 우점하고 있으면 토양 속의 미생물이 설사 유해균등 일지라도 이들을 구축하여 유익균이 우점하게 됨으로써 작물은 병해를 입지 않게 되고 해충도 창궐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유기질 비료를 유익균이 우점 하는 환경에서 발효 퇴비화 할 것이냐에 대한 방법은 우리들은 잊어버렸고 정부 역시 이와 같은 유기질 비료의 품질판정 기준을 정하지도 않고 있다.

 

 

5) 유기질은 모두 재활용 하여 농자재로 사용하여야 한다.

① 하수처리수, 하수스럿지도 농자재로 전량 재활용 하여야 한다.

환경학도는 하수처리수 속에 부영양화의 원인물질인 질소와 인산이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고 하여 머리를 싸매고 있는 반면, 농학도는 질소 인산을 농지에 살포하기 위하여 질산, 인산 비료를 찾는다. 만일 하수처리수를 간개용수로 사용하여 그 속의 질산, 인산을 농자재로 재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봄 즉하다.

 

한편 하수스럿지는 퇴비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금속 함량이 높다는 것 때문이다. 그러나 하수스럿지 속의 중금속을 무해화 시키는 기술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② 축산분뇨는 100% 농자재로 재활용하여야 한다.

환경담당 공무원들은 양돈분뇨를 처리하여 방류할 것을 고집하면서 실현될 수 없는 질소와 인산을 엄격하게 규제한다.

농업담당 공무원은 양돈분뇨를 재활용하여 액비로 사용케 하려고 자금지원을 열심히 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액비가 만들어지지 않고 악취로 인한 민원은 끊어지질 않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불량 액비의 토양 살포로 인한 토양의 부패화, 하류의 부영양화는 심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양돈분뇨를 재활용하여 좋은 액비를 만드는 기술이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도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을 발굴하여 양돈분뇨의 방류시설이나 액비화 시설을 개선하여 양질의 액비를 찾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③ 젊은 농촌

그 이외에도 식품공장의 식품 잔재물, 호소 저변에 퇴적되어 호소부패의 원인이 되는 오니성물질 등 수많은 유기질 비료원이 얼마든지 있다. 이들을 퇴비로 재활용하면 고온 고압 상태에서 Energy 다소비형 산업인 질소비료공장을 가동하여 생산하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도 않고, 농약을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유기농을 달성하고 돈이 되는 농업, 도시 실업자의 귀농이 이어짐으로써 농촌이 젊어지고 농촌에서 아기울음소리가 나는 녹색의 땅이 달성될 것이다.

 

 

6) 양질의 농자재가 이미 개발되어 있다.

유익균이 우점된 환경에서 발효시킨 퇴비·액비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6천년의 인류의 농경문화 속에서 우리들의 조상들은 두엄에서 만든 퇴비, 인분뇨 저장 웅덩이에서 만든 액비를 유기질 비료원으로 사용하여 왔었다. 두엄과 인분뇨 숙성 웅덩이는 모두 좋은 토양 위에 만들어져 있었던데 반하여 현대인은 두엄을 모방하여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퇴비를 만들고 있고, 분뇨 역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그 속에서 숙성시켜 두엄과 똥통의 Mechanism이 일어나도록 기대하고 있으나 그렇게 되지 못하여 처리 과정이나 퇴비·액비에서는 악취가 나고 유해균이 우점하고 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선각자들이 있어 이와 같은 차이점을 인식하고 제대로 만든 퇴비나 액비가 제조된 현장이 여러 곳에 있음을 인지하고 그 기술을 찾아야만 화학비료나 농약을 투여하지 않는 농업, 미숙 유기폐수의 하류오염이나 폐기물의 토양투기, 유기물소각으로 인한 대기투기 등이 근절됨으로써 녹색의 땅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7) 옛 조상들은 어떤 방법으로 퇴.액비를 만들었는가?

앞서도 지적했듯이 예부터 시골에는 두엄이 있었다. 두엄은 흙 위에 나무들을 얼기설기 얽어놓아 공기유입을 쉽게 해두고 그 위에 잡초, 축분, 음식물 쓰레기 등을 쌓아서 장기간 퇴적하였다가 퇴비로 토양에 환원하고 있었다. 그 작업을 유심히 살펴보면 유기물 퇴적과정에서 흘러내리는 유기물을 빗자루로 쓸어 올리기도 하고 삽으로 퍼 올리기도 한다. 이와 같은 행위는 두엄주변이 지저분하여 청소하는 것으로 보이나 사실은 좋은 흙을 유기물에 혼합시키는 행위였던 것이다. 즉 부식물질 투입행위였던 것이다.

농촌에는 똥통이 있었다. 그것은 흙을 파서 웅덩이를 만들고 그곳에 화장실의 생분뇨를 직접 논밭에 뿌리지 않고 일단 똥통에 넣었다가 장기간 부숙시켜 퍼 올려서 농지에 살포하곤 하였다.

이것 역시 흙 속에 존재하는 부식물질과 유기질을 접촉시키는 행위였던 것이다.

위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들 조상은 오늘날과 같이 과학지식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6천년 농경문화 속에서 전수되어온 체험을 통해 익혀온 퇴액비는 흙과 접촉시키는 것이 좋은 퇴액비를 만드는 방법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과학이 경이적으로 발달되었다고 자부하는 오늘날의 퇴액비 제조시설은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물속에 유기물을 투여해 놓고 조상들이 만들던 방법을 흉내 내고 있으나 악취가 나서 민원이 그치지 않고 천신만고 끝에 만든 퇴액비가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토양환경에서 미생물의 대사활동이 인위환경에서는 미생물들이 같은 일을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금번 시준공된 광양위생처리 사업소의 퇴비화 시설역시 이미 종전방법으로 설계 시공된 시설을 GNCA의 공법으로 미세 조정하여 만조할만한 결과를 얻었음으로 본 공법이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한다.

 

 

8) 좋은 퇴.액비는 어떤 물질이어야 하는가?

(오늘날의 퇴.액비 제조방법의 반성)

두엄퇴비, 똥통액비는 그자체로서 퇴.액비 제조방법으로서 뛰어난 기술이었으나 반면 슬픈 역사도 있다.

농업은 잡초와의 전쟁이라고들 한다. 두엄이나 똥통에서 퇴.액비를 완전히 숙성시키지 못하여 잡초의 씨앗이 사멸되지 않고 퇴.액비와 함께 토양에 환원됨으로서 잡초를 제거하는데 애를 먹었으며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등 기생충의 알도 토양에 환원됨으로서 해방 후 미국 군인들은 기생충에 오염된 한국농산물을 기피하여 우리나라 야채는 납품을 받아주지 않았다.

 

청정한 농산물, 농산물의 증산 등을 염원한 우리들은 우리나라 농업을 100% 화학비료에 의존하는 농업으로 내몰게 된 이유이기도한 것이다. 화학비료를 사용함으로서 농업은 눈부신 증산을 달성하게 되고 이제야 청정농업, 혐오감 없는 농업, 수지맞는 농업이 달성되는 듯이 보였으나 새로운 함정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화학비료만 장기간 투여함으로서 토양속에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의 먹이가 변화되어 농작물의 보호막으로서의 미생물의 기능이 저하되어 차츰 병해가 심화되어 갔고 토양은 고화되고 산성화되어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는 농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농업 그자체가 오염원이 되어 전락되어 하류를 오염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뒤늦게 화학농업의 해악을 깨달은 현대인은 두엄퇴비나 똥통액비에 주목하여 잡초의 씨앗이 완전히 사멸된 퇴비, 기생충 알이 사멸된 액비를 두엄방식, 똥통액비를 만들면 되겠구나 생각하여 오늘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퇴.액비 제조방식을 찾아내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씨퇴비(종자)를 만드는 기술을 잊어버리고 두엄이나 웅덩이 똥통대신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퇴비사, 액비저류조를 만들어 공기를 불어 넣어 장시간 부숙 시키면 같은 물질이 나온다고 착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든 퇴.액비는 그대로 토양에 환원하여 농약 사용량이 줄기는커녕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하루속히 이문제가 해결되어야 화학농업의 해악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퇴.액비는 비료의 기능 이외에 어떤 물질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한다.

① 토양물리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한다.

② 토양화학성을 개선시키는 기능이 있어야한다.

③ 토양생물성의 개선

④ 유해물질의 무해화

⑤ 생장촉진물질, 생리활성물질 등 식물호르몬의 함량이 높아야한다.

⑥ 미량원소의 저장 물질이어야 하고 연작장애 방지기능이 있어야한다.

 

 

9) 퇴비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유기물을 발효, 퇴비화, 액비화 시키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시골에 산재해 있는 두엄은 흙(부식물질) 위에서 발효 퇴비화 시키고 있으므로 비교적 악취가 없고 좋은 퇴비가 된다.

그러나 흙과 괴리된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작업하는 퇴비장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등은, 악취가 심하고 좋은 퇴비가 되지 않는다.

 

광양 위생처리사업소의 퇴비화 시설은 부식물질을 투입함으로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유기물을 발효 분해시키고 있으므로 처리장은 악취가 없고 퇴비에서도 악취가 없다. 그러나 여타 퇴비화 시설은 부식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인위환경에서 퇴비화를 시키고 있으므로 처리장에서 악취가 나고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여야하고 퇴비에서도 악취가 나서 장시간 후숙 시키지 않고는 환원가스가 발생하여 토양은 부패할 것이다.

논산계룡축협의 액비화 시설 역시 같은 원리로 처리장에서 악취가 없고 액비에서도 악취가 없다.

그러므로 유기물을 분해 발효시키는 곳에는 반듯이 좋은 흙이 참여하여야한다. 따라서 퇴비화 시설에 토비를 투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② C/N비가 높은 원재료의 경우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일반적인 퇴비재료인 볏짚은 C/N비가 60~70이고 목질은 수백에서 수천에 이른다.

이들은 C/N비가 5~6정도인 균체가 분해시켜 균체의 탄소율과 근접하면 퇴비, 액비화는 종결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완숙퇴비의 탄소율은 10~20 정도이다. 충분히 퇴비화 되지 않는 C/N비가 높은 퇴비를 토양에 환원하면 작물과 미생물간에 질소의 쟁탈전이 벌어져 농작물은 질소기근을 일으켜 생육이 불량해진다.

 

③ C/N비가 낮은 축분뇨의 경우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탄소율이 7~20전후인 가축분뇨의 경우에는 그 자체가 탄소율만으로 보면 완숙퇴비와 다를 바가 없으므로 완숙여부의 판단이 어렵다. 그러나 유기물은 미생물이 이용하기 쉬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그대로의 상태로 토양에 환원하면 토양속에서 급격히 분해되어 다량의 탄산가스를 발생시키고 동시에 산소부족 상태에서 발생하는 환원성 가스나 암모니아가스가 발생한다. 그 결과 농작물은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양분이나 수분의 흡수가 억제되어 생육이 불량해진다.

고형분은 볏집, 톱밥 등 탄소율이 높은 부자재와 혼합 발효시킴으로 문제가 크지 않으나 액비의 경우에는 이 분해성 유기물을 충분히 분해하지 않고 토양에 환원하면 축분뇨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토양에 환원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④ 그러므로 M.M.코노노와의 이론대로 부식물질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유기물을 분해시켜 새로운 부식물질을 만들어야 좋은 퇴비, 액비가 되는 것이다. 시골 농촌에 산재해 있는 두엄, 씨액비 저류조 등이 이와 같은 기능을 하였으나, 우리 조상들은 6천년 농경문화 속에서 개발 전수되어 왔던 퇴액비 제조기술을 현대인들은 잃어버리고 부식물질이 존재하지 않는 인위환경 속에서도 조상들이 하던 대로 유기물을 분해, 발효시키면 좋은 퇴액비가 나온다고 착각하여 국적불명의 불량 퇴액비를 만들어 토양에 환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곳에 국가는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6. GNCA가 개발한 퇴비와 액비의 제조방법과 그 효능

 

1) 제조방법

① 화학비료가 발명되기 전 인류가 6천 년간 활용하여 왔던 두엄퇴비와 똥통액비를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재현하였다.

② 현존하는 토양화학분야에서 이미 이론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상세한 것은 본론에서 설명할 것이다.

 

 

2) 그 효능

① 염소소독을 아니하여도 퇴비,액비 속에 유해균이 서식하지 않는다.

② 병원성세균, 유해녹조, 유해적조 등 유해균을 멸균시키는 기능.

③ 농약, 제초제, 유해금속을 무해화 시키는 기능이 있다.

④ 생물에게 필요한 필수원소 25종이 잘 분포되어 있다.

⑤ 액비, 퇴비는 악취를 제거하는 소취기능이 있다.

⑥ 식물의 성장촉진 기능이 있다.

⑦ 동물의 왜곡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정상으로 복원하는 기능이

있고,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키는 기능이 있다.

⑧ 혐오감이 없다.

⑨ 내수성 입단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토양에 투입하면 토양의

내수성 입단구조를 발달시켜 보수력, 보비력이 있는 토양으로

개량시키는 기능이 있다.

 

 

3) 실험재배

당사의 기술로 개발된 퇴,액비를 벼농사, 감자, 고추, 상추, 연작장애가 있는 토양개량, 염분농도가 높은 간척지토양의 염해 방제, 유해적조의 멸균, 냄새나지 않는 가축 사육, 각종 유기물의 퇴비화, 액비화 시설 등 실험을 통하여 그 우수성이 입증되어 있다.

 

 

7. 정부정책의 역주행

 

현대의 화학농법이 파탄에 이르러 유기질 투입 농법이 절실해졌으면 정부당국은 유기질이 투입되어야할 이유, 투입 유기질의 기능, 제조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졸속으로 계획 입안하여 예산 투입을 서두르고 말았다.

 

그들이 세운 처방은 ‘첫째 유기질 액비를 6개월 이상 부숙하면 양질의 유기질 액비가 된다. 둘째 퇴비는 옛날 두엄방식으로 퇴비화 시키면 양질의 퇴비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는

 

① 액비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폭기조에서 6개월 이상 1년을 부숙시켜도 액비에서는 악취가 심하고 유해성 미생물이 우점되어 있어 토양을 부패시키고 뿌리혹병 등 전염병의 온상이 되었고 농약의 살포는 더 늘고 날이 갈수록 토양은 병들어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액비를 만드는 시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액비살포에 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② 퇴비

옛날 두엄은 양질의 토양 위에 설치되어 있었다. 거기에는 인류 6천년 농경문화 속에서 녹아있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서 두엄을 흉내 내어 퇴비화 시설을 만들어서 퇴비를 만들었으니 올바른 퇴비가 생산될 리 없다. 생산된 퇴비에서는 심한 악취가 나고 토양을 정화 하기는 커녕 토양을 부패시키고 농약 사용량이 줄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퇴비원료인 가축의 분뇨는 수분이 85%이고 퇴비화 과정의 적정 수분율은 60% 전후이므로 만부득이 톱밥 등 함수율 조정제를 다량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톱밥은 톤당 30만원이고 퇴비는 보조금 포함하여 포장된 단가가 10만원이니 채산이 맞지 않는다. 따라서 퇴비 원료를 불량 폐기물을 함유시키지 않으면 채산이 맞지 않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어 날이 갈수록 퇴비의 품질은 나빠지고 있다.

 

 

8. 농업이 첨단산업이 되는 조건

 

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유기성 폐기물, 유기성 폐수를 가공하여(처리하여) 비료의 기능, 농약의 기능, 토양개량제의 기능이 있는 퇴비·액비를 만들어 화학비료, 농약을 대신하게 하여야 한다.

② 세계적인 추세인 농산물은 농지에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물 옥상, 도시의 짜투리땅 등 어디에서나 식물공장을 만들어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③ 작물을 생산하면 탄소동화작용에 의해 공기중의 CO2를 환원하여 유기질을 만들게 됨으로 온실가스인 CO2를 회수하게 된다

④ 생산된 농작물은 모두 농약, 제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산물이어서, 그 맛이나 당도가 지금까지의 농산물과 전혀 다른 고품질이 된다.

 

 

9. 대규모 영농으로 정부정책의 방향을 변화시켜보고자 한다.

 

정부정책이 역주행하고 있는 이상 아무리 좋은 기술도 빛을 보기 힘들다는 생각아래, 각종 농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여 그 사실을 당국에 알리거나 농촌에 직접 보급하고자 계획을 수립하였다.

 

 

10. 결 론

 

① 21세기는 IT를 뛰어넘는 BT의 세기라고들 한다. BT의 세기에는 그 중심에 농업이 서게될 것이다. BT시대의 종착점이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아직 우리는 상상할 수 없으나 눈부신 발전이 있으리라 가슴조이며 기대한다.

② 지금 당장 상상할 수 있는 농촌의 모습은 축산, 식품공장(맥주, 소주, 기타 식품을 원료로 하는 공장), 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유기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개별산업은 악취를 발생시키는 혐오시설의 오명을 벗게 되고 유익한 농자재의 생산 공장 모습으로 변화되어 농업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것이고, 하수처리장 역시 같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③ 농업이 돈이 되게 되면 귀농의 행렬이 줄을 잇게 되어 농촌이 젊어질 것이고, 아기의 울음소리가 농촌 곳곳에서 들려오게 되고 무제한의 일자리가 보장될 것이다.

④ 농촌의 주부가 농업을 영위하면서 아기를 돌보게 됨으로 육아의 문제, 보육의 문제, 청년실업의 문제 등 사회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이라 생각된다.

⑤ 안전한 농작물, 안전한 축산물 등을 모든 국민이 섭취하게 됨으로 각종 알레르기, A-I의 공포, 슈퍼박테리아의 공포 등에서도 해방되는 국민건강 문제도 경감될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녹색먹거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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