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스크랩] 중국, 빨간 늪지대 가재 세정제의 내막

그린테트라 2013. 3. 19. 01:16

지난 8월 30일 중국 스핀상우왕(食品商务网)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요즘 중국내에서는 빨간 늪지대 가재로 인한 질병발발, 빨간 늪지대 가재의 세정제 사용 등 빨간 늪지대 가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과연 이와 같이 큰 이슈가 된 이유는 무엇이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에 대하여 난징에서 빨간 늪지대 가재 도매업을 20년간 해온 업자의 견해를 근거로 살펴보았다.


20년 가까이 빨간늪지대 가재의 도매업을 해온 업자의 말에 따르면 이 업자가 초기에 빨간늪지대 가재 도매를 시작했을 당시의 가재는 모두 수조우 북쪽(
苏北)에서 난징(南京)으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중국 쉬이(盱眙) 지역의 빨간늪지대 가재는 1996년도에 유명해 지기 시작하였으며 2002년도에 들어서 이 쉬이 빨간늪지대 가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 난징으로 들어오는 빨간늪지대 가재는 하이난(
海门), 치동(启东) 등지에서 들여오는 것이지만 모두 쉬이 빨간늪지대 가재라는 간판을 걸고 장사하고 있다.


외지에서 난징시장으로 빨간늪지대 가재를 들여올 때는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빨간늪지내 가재에 세정세를 사용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개재의 사망율이 높은데 거기에 몇 시간에 걸친 운송 때문에 사망율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도매상들은 구태여 세정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도매상들의 손을 벗어나면서부터라고 했다.또한 그는 이번에 큰 이슈가 된 빨간늪지대 가재의 세정제 사건은 결코 우연히 발생된 것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정제 사용은 근래 4, 5년간에 걸쳐서 빈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이전에는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설사 사용하였다고 하더라고 사용하던 범위가 매우 작았다. 빨간늪지대 가재에 사용하는 세정제는 옥살산(
草酸)이 함유되어 있다. 이 옥살산은 식품에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업자들이 많이 사용하면 큰일이 날 것으로 알고 초반에는 아주 조금만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때만 해도 아주 소량만 사용하였기에 올해와 같이 큰 이슈가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도 역시 일부 사람들은 이 세정제를 거친 빨간늪지대 가재 섭취 후 이상증상을 느꼈으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에 빨간늪지대 가재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난징의 빨간늪지대 가재 산업이 커짐에 따라 세정제의 사용현황도 커지기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이목이 집중되어 있어서 상인들이 세정제를 공개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나 이슈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상인들이 세정제를 쓰는 것은 매우 보편적이었다.


작은 도매상이나 소매상들은 큰 도매업자들로부터 빨간늪지대 가재를 도매하여 받은 후에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즉 깨끗하게 보이기 위하여 세정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업자들은 이 세정제를 사용하여 빨간늪지대 가재를 씻은 후 물로 세척하지 않는다. 이는 물값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하면 세정제의 잔류 물질이 빨간 늪지대 가재의 몸에 남아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 몇몇 빨간늪지대 가재는 다시한번 레스토랑이나 작은 길거리상의 손에 들어가서 두번째로 세정제로 씻기게 된다. 이러한 가재들을 마지막으로 물로 한번 씻는다고 해도 빨간늪지대 가재의 몸에 남아 있는 세정제는 깨끗하게 씻겨 질 수 없는 일이다.


7, 8월에 이 가재를 섭취한 후에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왜일까? 6월 이전에는 이 빨간늪지대 가재들을 양식하는 수역(水域)의 수위가 비교적 높고 이때는 이 가재들이 굴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반면에 7, 8월에는 이 가재들이 굴속으로 파고들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이 가재는 더욱 더러워지며 상인들은 이 가재를 깨끗이 씻기 위하여 많은 양의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정부에서는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하여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유통단계에서 확실히 관리를 하여야 한다. 특히나 도매와 소매단계의 유통이다. 왜냐하면 이 유통단계에서 대량의 세정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 www.foodsafety.go.kr   

출처 : 수산식품안전정보
글쓴이 : 수산식품안전정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