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스크랩] 고양이가 텃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

그린테트라 2013. 1.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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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밥 얻어먹으러 오는 커다란 수컷길냥(사진 맨 왼쪽))

 

***

이웃들이 이전엔 고양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많아졌다면서 약을 놓을 수 있다는 은근 협박성 말을 전한다...

고양이들이 텃밭이나 건물 안에 들어가 실례와 저지레를 한다고 한다.

우리집 고양이들이 다섯마리나 되다보니 아마 우리집 고양이를 지칭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약을 놓는 행위는 엄연한 동물보호법위반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일일이 찾아가 우리 집 고양이 단속을 하겠지만 고양이가 찾아오면 빗자루 들고(!) 쫓아내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고보협에 전단지를 신청했다...

이걸 전봇대에 좀 붙여놀까 한다...

아래는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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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캐나다 고양이 2011/09/13 06:00

 

블로그 주인장님, 제가 여기 캐나다에서 꽃밭이나 텃밭 가꾸는 분들한테

고양이를 밭에 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물어 봤는데 이런 방법이 있더군요.

한번 시험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1. 가든센터나 펫샾에서 고양이 쫓는 스프레이를 사서 밭 주위에 뿌린다.

    (쥐약 뿌리는 사람들한테 쥐약 살 돈으로 이런 제품을 사다 쓰라고 제안하면 어떨지?

    듣자 하니, 한국에도 이런제품이 있다고 하던데.)

2. 솔방울이나 표면이 거친 마른 나무껍질을 농작물 사이에, 밭 주위에 흩어 놓는다.

    (고양이들이 거친 표면을 걸어다니는 것을 싫어하죠.)

3. 가시가 있는 장미나무 가지들을 농작물 사이와 밭 주변에 흩어 놓는다.

    (고양이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이걸 밣기전에 물러나기 때문에 가시에 다칠 염려는 없다고 하네요.)

4. 플라스틱 포크를 5센티미터 간격으로 거꾸로(포크 부분이 위로 손잡이 부분이 흙 속으로)

    식물 사이마다 꽂아 놓는다. (고양이들이 포크에 뾰족한걸 보고 아예 밭에 들어 가질 않는다는군요.

    그리고 이런 포크들은 나중에 계속 다시 쓸 수 있구요.)

5.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이 나는 식물을 밭 주위에 심는다.

    박하향이나 오렌지나 귤 향이 강한 식물들, 예를 들면 rue (귤 향이 나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식물로,

    한국어로 "루타" 라고 부른다는 군요), pennyroyal (박하 식물의 일종), lavender (이건 "라벤더" 라고

    한국에서도 아는 식물이라 하던데: 이건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슴 종류의 동물들도 쫒는다고 하더군요),

    Coleus canina (이건 저도 한국어로 무엇이라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식물들이 식상하시면 화원에 가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을것 같은데요.

6. 닭의 배설물을 식물사이와 밭 주위에 흩어 놓는다.

    고양이가 닭똥 냄새를 싫어 한다네요.

7. 모기장과 같은 그물로 식물을 덮는다.

   (이걸 한번 사면 해 마다 여러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쥐약을 계속 사는 것보다 돈이 절약된다고 설득하면 좋을 듯.)

8. 이건 좀약을 쓰는 방법인데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고양이가 좀약냄새를 아주 싫어 한다네요.
    1) 못쓰는 옷이나 천을 A4 용지 크기로 몇장을 잘라서 좀약 냄새가 심하게 배게 좀약과 함께 둔다.

        밭 주위에 철사를 몇 줄 두르고 철사줄 사이에 좀약 냄새가 나는 천을 고양이 키 높이에 고정시켜 놓는다.

        비가 오거나 천에서 좀약냄새가 가시면 좀약냄새가 강한 새 천조각들로 갈아준다.

    2) 깡통 옆 부분에 그러니까 깡통 윗부분 바로 밑에, 깡통 바닥에서 멀찍이 떨어진 부분에 구멍을 뚫는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서 냄새는 빠져 나가게 하되 좀약 알갱이나 성분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구멍을 너무 크게 뚫거나 바닥에 뚫지 않는다. 좀약알을 구멍 뚫린 깡통에 넣고 뚜껑을 꼭 잘 덮는다.

        빗물이 깡통에 흘러들어가지 않게 깡통 위에 일회용 스타이로폼 접시를 접착제로 고정시켜 지붕처럼 씌워놓는다.

        밭 주위에 나무 막대를 꽂아놓고 좀약이 든 깡통을 고양이 키 높이에 매달아 놓는다.

        밭 주위에 좀약이 든 깡통이니 열지 말라는 팻말을 세워 아이들이 뚜껑을 열지않게 한다.

        좀약은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깡통이나 다른 용기에 넣지 않고 밭에 직접 뿌리면 식물을 태울 수 있고

        흙에 흡수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킬수 있으니 반드시 용기에 넣어 사용하고 각별히 주의를 한다.
 

 

위에 방법들을 한번 써 보십시오.

효과가 있으면 주위 분들께도 알려 드리고요.

제가 위의 정보를 준 분들께 그 쥐약사건을 말했더니 아주 화를 내고 미친것 아니냐,

똑같이 밭을 가꾸는 입장이지만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일 따위를 한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주인장께서 사는 마을에 고양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쥐약을 놓을 심산이지만

걸리면 고양이가 아닌 쥐를 잡으려 했다고 발뺌하는 인간들의 행동을 막기위해

쥐를 잡을 목적이면 쥐약이 아닌 쥐틀을 사용하라고 공고문을 돌리면 어떨지.

쥐약을 놓는 것이 어린아이나 다른 동물들을 해칠 수 있고 환경 오염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요.

쥐틀이 있음에도 쥐약을 사용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쥐를 잡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야말로 고양이나 다른 동물을 해하려는 목적이니 발뺌이고 뭐고 소용없이 법의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것과 함께요.
한국에 어떤 사례를 보니 자기가 소유한 땅의 밭에 쥐약을 놓았을지라도

동물이 그곳에 가서 쥐약을 먹고 죽으면 법적으로 그 밭주인이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것도 이웃에게 이야기 해주면 좋을 듯 하고요.

늘 고양이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

하루 빨리 한국의 고양이들이 걱정없이 뛰어 노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영동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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