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황밤

                                                        - 2008년 06월 12일 23:53 에 작성한 글 -

 

 

 

 

드디어 밤나무에 유황을 주기 시작 했습니다.

식구들뿐만 아니라 주위분들도 밤나무를 다 죽인다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포충기만 가지고 밤에 벌레를 완벽히 제거하는일이 완전치않아 생각을 하던중

카센터를 하는 친구말이 예전에 할아버지가 과수원을 하실때

나무에 유황을 거름하고 섞어서 주었더니 병충해가 거의 없었다는 말을 듣고

인터넷을 뒤져 유황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유황독이 강해 사람이 먹으면 죽지만

동물이나 식물이 섭취해서 생산된 것들은 인체에 도움이 된다는것은 이미 입증이 되었습니다.

밤나무에 유황을 주면 밤나무에 유황이 스며들어서

병충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청양에도 오리나무좀벌레가 기승을 부려

어린(5~6년생)밤나무, 매실나무들이 통째로 말라죽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저의 농장의 밤나무나 매실나무도 약30여그루가 말라죽었습니다.

그나마 피해가 적었던것은 풀이 많이 자라 있서서 피해를 줄인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유황을 나무마다 주는일이 감당이 안되서(약 4만평) 농소리 동네분들과  같이 작업하는데

동네분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밤을 수확해봐서 벌레먹은밤이 적으면 고추농사에도 적용을 해보신다고.........

 

관행적으로 농약과 비료에만 의존해서 농사를 짓던분들이라

포충기니 유황이니 잡초가 이로운것이라고 해도 귀담아 듣지도 않던 분들도

이제 조금씩이나마  귀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유황밤을 따서 공인된기관에 성분분석을 해서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흡족한 성과가 나온다면 모든 작물농사에 유황이 쓰여져서 환경도 살리고

사람에게도 이로운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밤꽃향기가 온 산을 진동합니다.

작은 쉼터도 만들었습니다.

오시면 고기구어먹을 바베큐통도 두개 만들어 놓고.

조금남았지만 구워먹을밤도 있습니다.

풀이 많이 자랐지만 집 아래단은 취나물이나 고사리 꺽기에 불편이 없습니다,

드실음식만 준비해서 놀러오십시요.

취나물도 새순만 따면 맛있습니다.

 

메일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 하겠습니다.

메일:k7643771@empal.com,HP:010-7760-7917

 

 

 

 

출처 : 섭이네 농장

글쓴이 : 식인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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