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

[스크랩] 패드 도자로 연속 재핑시, 엣지효과와 극성에 의한 화상을 조심하세요.

그린테트라 2012. 1. 17. 13:41

 

 

방금전에 여직원의 허리에 패드도자를 대고 40분 정도 연속 재핑을 하고 나서

패드를 떼주었는데, 한 부위가 따갑다고 해서 보니 약하게 화상을 입었네요.

 

아하...이런 미세전류에도 엣지효과와 음극의 극성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직류전류의 전극의 특성(극성)과 도자의 엣지효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직류전류의 극성에 대해 살펴봅시다.

 

우리는 전기가 +에서 - 로 흐른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편의를 위해서 그렇게 표현하기로 합의(?)한 내용이고 사실은 반대로 흐릅니다.

 

음극에서 전자가 방출이 되어 양극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에서 +로 전자가 흐릅니다.

교류전류는 +와 -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전기의 흐름도 계속 바뀝니다.

그래서 극에 따른 극성이 없습니다.

 

물리치료실에서 쓰는 전기치료기는 교류를 사용하지만, 한쪽으로만 흐르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직류와 같은 극성이 나타납니다. 물론 순수한 직류보다는 극의 특성이 약하긴 합니다.

 

음극에서는 전자가 튀어나오고, 양극은 튀어나온 전자를 끌어당깁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인체에서는 양극과 음극에 대해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재퍼는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직류전류입니다.

그래서 음극과 양극에 극성이 잘 나타납니다.

저는 처음 재퍼를 할 때, 두 극에서의 전류의 느낌이 비슷해서 극성이 별로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약하나마 화상을 입은 직원의 피부를 보니 확실히 극성이 있는 직류전류이군요.

 

극성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해놓고 잡설만 늘어놓는군요. ㅎㅎ 

 

양극(+)

음극(-)

진통

빈혈

열 없음

자극

충혈

열 발생

 

몇 가지 더 있는데, 학교 졸업한 지 오래되다 보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뭐, 그래도 위의 내용만 알아도 됩니다.

이 표를 설명하자면,

 

음극은 양극 보다 자극적이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피가 많이 몰려 충혈이 일어나

피부가 홍조를 띄게되고, 도자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양극은 반대로 자극보다는 진통 효과가 있고 혈관에 혈액이 적어져서

도자를 붙인 부위가 창백하게 되는 빈혈이 생기고, 열이 별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류전류인 재퍼로 오랫동안 연속 재핑을 하다보면 음극도자에서 발생한 열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도자의 엣지효과(edge effect)에 의해 더욱 화상 위험성이 커집니다.

 

엣지효과란 납작한 도자에 직류전류를 흘릴 경우 모서리 부위에 전기가 집중되는 현상입니다.

네모난 패도 도자의 경우 4군데 끝부분에서 전기가 가장 많이 흐릅니다.

그래서 패드도자 적용시 전기가 잘 흐르도록 하려면 4군데 모서리 부분을 밴드로 고정을 잘 시켜서

모서리 부위가 피부와 접촉이 잘 되도록 해야 전류가 충분히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음극의 열발생과 도자의 엣지효과 때문에 연속으로 재핑을 하면

음극의 모서리 부위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나 피부가 연약한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연속 재핑시 화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10분 마다 양극 음극을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도자를 물고 있는 클립을 빼서 바꾸어줘도 되고,

재퍼 본체에서 선을 바꾸어 꽂아도 됩니다.

 

아니면 연속 재핑시 10분 마다 도자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겨도 됩니다.

안전하기는 이것이 제일 안전한데, 할 때 마다 밴드를 풀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으니

첫번째 방법이라도 잘 하면 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화상 없이 안전하게 재핑하세요. ^0^

 

 

출처 : 훌다클락
글쓴이 : 비니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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