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한약과 간독성

그린테트라 2011. 3. 25. 22:40

한약이 간에 안 좋다는 말을 양의사들은 쉽게 말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한약이란 인터넷을 보고 시장에 가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해서 먹는 한약, 홈쇼핑에서 팔리는 건강보조식품속에 포함된 한약과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을 모두 통틀어서 부작용이 나타나면 한약이 간에 좋지 않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립니다.

 

한약은 약이므로 당연 간에 좋은 약이 있고, 독성이 있는 약도 있어서 적절한 방법으로 가공하여 독성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증상에 맞지 않는 경우에 발생하는 부작용 증상도 물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알지는 못한 상태에서 단지 한약에 대한 폄하를 위해서 근거도 희박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들은 마치 모두 근거에 입각한 사실만을 말하며 진실인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계라는 한약재가 있는데 이 약재의 주성분으로 실리마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실리마린이 간세포를 활성화하고 상승된 간의 효소치를 낮춰주며,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혈당치도 조절해주는 그러한 여러가지 좋은 작용을 합니다.

대계를 한의학에서는 청열해독 청리간담습열이라고 하여 간염, 황달 등의 간의 염증성이거나 노폐물, 독소로 인한 질병에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고대로 부터 내려오는 한의학의 위대성은 현대적으로 수억에서 수십억을 들여서 검증하지 않아도 인체와 약물에 대한 훌륭한 관점과 지식을 확립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적으로 한의학과 한약을 재해석하고 효능에 대한 평가 및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99.4.6.부터 2005년까지 6년8개월(80개월) 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한의학관련 의료분쟁 115건중에서 한약 관련 의료사고 63건(100%)이었는데 그중 약해 발생이 31건(49.2%)이며, 약해 발생 31건 중에서 독성간염이 22건이었고 90%이상이 회복되었으며, 한약복용중에 양약을 복합투여하여 간손상으로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곧 한의사에 처방에 의한 독성간염의 1년간 발생건수는 3.08 건입니다. 

 

한약은 약입니다. 잘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지만 잘못 사용되면 독이 될수 있는 것입니다. 한약중에 한의계에서 독성 성분이 있는 것으로 80여종을 등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전문적인 지식하에 관리되고 사용되어져야 할것입니다.  

 

 

양약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통계는 양의사나 제약회사의 의지부족으로 계속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식약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5937건으로 2007년 1년간 3750건에 비해 월등하게 늘어난 것 처럼 보이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의약품 부작용으로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부작용 신고건수 역시 연간 46만건이 넘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해도 년간 사망자가 3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약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정확한 자료 자체가 없는데 외국의 발생비율을 참고하여 년간 대략 8천~ 2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양의사들은 양약 부작용에 대해서 자료를 취합하고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양약의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관절질환에 3개월이상 사용시 소장의 손상이 70%의 사람에게 나타났다는 미국의 2005년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분들 중에 양의사들의 양약처방시 이약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데,  이 약물은  소장에 부작용이 70% 나타날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적 있습니까? 양의사들은 이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한 대처방법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라는 위산 억제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나, PPI는 소장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양의사보다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다른 기전을 연구하거나 한약재, 한약처방에서 관절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양의사들이 한약이 효과가 없다거나 한약이 간에 좋지 않다고 말할 상황이 아닌것입니다.

 

대부분의 양약은 효능과 반대적으로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는 양약의 작용이 인체의 작용 중의 어느 한, 두 기전을 저해하거나 활성화시켜서 효과를 발휘하므로 다른 기전에는 억제나 부하를 줄수가 있으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한 한약이 갖고 있는 부작용은 고전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르고 병증에 따른 감별을 하여 투약하는 한의사의 진단에 의거한다면 매우 드문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또한 양약의 부작용은 대표적으로 버드나무 줄기껍질인 한약재에서 추출한 물질인 아스피린의 경우 해열 진통 소염작용으로 발견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인 약으로 알려졌으나 사용하면서 사람에 맞지 않는 페니실린 쇼크 및 다른 부작용이 있음이 알려졌습니다. 

 

한약재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어떤 기전으로 작용하는지 밝혀서 양약을 만들고 투여하는 것은 도움이 될 부분이 많지만 반대로 부작용의 경우도 상당히 나타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곧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 부작용이나 새로운 기전등의 새로운 과학사실이 발견되어 일부 제한이나 부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학자나 연구자의 태도는 현재의 사실로서만 모든것을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양의사들이 한약에 대해서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야 맞는 것이고, 한약에서 치료제를 찾고 있다면 연구중이라고 해야 할것이지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른 것도 아닌 민간요법, 자가요법의 한약을 포함시켜서 한약이 간에 나쁘다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수정 가공해서 쓰셔도 됩니다.
안전, 안정성을 강조할것인가, 한약의 의약품성을 강조할것인가 방향이 정해져야 하겠지요.
우선은 비공식적으로 한약과 간- 치료약, 효과에 대한 부분과 주의해야하는 약재에 대한 정리가 끝났으면 합니다.
식약청에서 독성한약재(어감이 그렇긴 한데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구요) 준비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 복용 시에 주의할 사항

 

 

1. 홍삼은 체질이 맞지 않으면 두통 피부소양증 안면홍조 혈압상승 코피 피로 등의 부작용이 생길수 있고 장기복용시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높아지며, 일부 홍삼제품은 보존제 유화제등의 화학성분과 식품용 한약재가 들어가 있으므로 복용시 유의하여야 합니다.

 

2. 홍삼, 흑염소, 개소주, 허브제품, 종합비타민류 등의 건강보조식품은 한약과 동시 복용시 한약의 효능을 저해하거나 혹은 약물이 중복되어 과량투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복용 전에 본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 감초가 든 한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스테로이드의 작용을 감소시키고, 혈전용해제인 와파린 복용 중에 인삼, 당귀, 단삼 등이 든 한약을 복용하면 와파린의 작용을 저해하므로 사전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처럼 한약과 양약의 병용은 효능의 감소나 혹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복용 전에 반드시 본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4. 한약과 양약 등 대부분의 약은 고유의 편성(偏性)과 독성(毒性)을 가지며, 이를 이용하여 인체의 질병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장부기능이 취약하신 분, 오랜기간동안 양약을 여러가지 복용한분은 간이나 신장 등 장기에 문제가 유발 될 수 있으므로 한약 복용 중에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언제라도 본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은 특히 술과 담배, 커피, 양약의 복용에 주의하시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혹시 한약 복용 중에 이상반응이 생기더라도 복약을 중지하면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약은 천연물인 관계로 화학약품인 양약과는 달리 체외배출이 신속하고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약은 우리 몸에 친화적이며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충분한 약효를 얻으려면

 

- 마음을 편히 하세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호흡을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숨을 느긋이 쉬도록 연습하세요.

 

- 약은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치료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세요. 약 드시는 동안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고 무리하지 마셔야 합니다.

 

- 질병의 치료를 위해서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중요합니다. 밤 12시안에는 주무시는 것이 건강상 유익합니다.

 
 
 
한약 안정성 연구에 관심이 많고 활동하시는 박재현원장님의 글입니다.
 
제목  “혹시 한약 먹으셨어요?”(한의신문)
이름
 관리자 조회수 491 2008-02-04
“혹시 한약 먹으셨어요?”

박 재 현 원장 / 해마한의원 2실

해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몇 달 전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는데, 간기능이 약간 상승되어서 2차 검진을 권장했습니다. 간기능수치가 2배 정도 이내고 별 다른 증상도 없을뿐더러 유독 가족들이 간수치가 높은 체질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2차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검진센터에서는 간수치가 높다니까 제일 먼저 물어보는 말이 “혹시 한약 먹으셨어요?” 하더군요. 조금 의아해졌습니다. 과연 그럴까? 논문검색사이트인 퍼브메드를 뒤져보았습니다.

1. 간수치가 높으면 모두 한약 때문인가?

직장인의 건강검진에서 간기능 검사의 이상율은 높게는 약 16.3% 정도까지 된다고 합니다. 1995년도 모 병원에서 8184명의 건강검 진에서 8.6%가 간기능비정상으로 여자는 0.7%, 남자가 12.4%로 남자가 훨씬 많습니다. 한약을 안 먹었어도 원래 약간 높을 수 있습니다.

1998년 이스라엘의 1차 검진기관에서 10개월간 abnormal LFT를 보인 156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non-alcholic fatty live changes(비알콜성 지방간), Gilbert’s disease(길버트증후군; 빌리루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되었으나 임상적 의미는 없는 증후군), acute infectious hepatatis(급성감염성 간염), alcoholic liver disease(알콜성 간질환) 그리고 간경화, 간독성약물손상이었다고 합니다.

간 수치가 약간 높더라도 다양한 원인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며, 무조건 ‘한약’을 의심하는 것은 합리적인 접근은 아닙니다. 특히 한약과 같은 약물로 인한 간손상은 ALT가 3배 이상 상승부터 고려하되, 5배 이상이며, 황달이나 복통, 식욕부진 등이 동반되어야 하고 Rucam score 같은 원인산정법에 근거해야 합니다.

2. 간수치가 상승한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일까?

1996년도 연구에 따르면, 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진자료를 통해서 성인 3048명을 각종 약물복용력, 약물복용횟수 및 복용량 개인일반력, 질병력, 음주 및 흡연력 등을 조사했습니다. AST/ALT가 비정상으로 100% 이상 상승한 집단과 AST/ALT가 정상인 집단간에 각종 약물복용력, 약물복용횟수, 복용량을 조사하고, 개인일반력, 가족력, 직업, 교육수준, 수술력, 방사선력, 질병력, 음주, 흡연력, 심지어 침시술(Acupunture) 등을 검토했습니다.

간기능수치 상승군을 분석한 결과 정상군에 비하여 44세 이하가 많았고 경제수준이 높았으며 비만한 편이었고, 교육수준, 직업, 가족력, 수술력, 방사선촬영력, 침구(침시술)이용력, 흡연 및 음주 습관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반면 약물복용력에서는 간장제, 보약을 포함한 한약 복용 유무, 횟수, 기간 등은 별 영향을 안 주었다고 합니다.

3. 한약을 먹으면 간수치 상승은 어느 정도 될까?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독일 뮌헨의 Technical University에서는 만성복통, 피로, 여드름 등 다양한 질환에 중의약 및 기타 침술 등 중의로 치료받고 퇴원한 1507명의 환자를 분석하였습니다. 이 중 ALT가 2배 이상인 경우는 14명으로(0.9%) 5명은 과거에 간질환등이 있었고, 13명은 중의약(Chinese drug)복용과 연관이 있었지만, 퇴원한 후 8주 이내에서 ALT를 추적조사한 결과 11명은 정상이었고, 특히 그 중 6명은 계속 중의약을 복용했지만 괜찮았다는 것이다. 대략 중의약(Chinese drugs)을 복용한 후 1% 정도가 경미한 간수치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한약을 쉬면 자연호전 되는 경증이라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한약복용에 대한 임상연구로는 일본에서는 2496명 중에서 약 9명(0.6%)의 상승이, 홍콩에서는 1701명 중 3명(0.2%) 정도가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약으로 인한 간기능 이상은 대부분 경미하며, 약인성 간손상의 빈도는 0.01~0.001% 즉 인구 1만명 혹은 10만명중의 한명 정도로 드물며, 대부분은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그렇게 한약이 간손상의 주요 범인이 되 어야 하는 다른 사연이 있는 건 아닐까요?

4. 간독성을 일으킨 주요 약물은 무엇일까?

스페인에서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장장 20년간 여러 병원에서 약물로 인해서 간독성이 생긴 총 446 케이스를 분석하였습니다.

간독성의 대표적인 약물로 Amoxicillin- clavulanate 59명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Ebrotidine 22명, INH+ RIP+PIZ(결핵약) 22명, Ibuprofen(진통소염제) 18명, Flutamide 17명, Ticiopidine 13명, Diclofenac 12명, Isoniazid 9명, Medical Herbs 9명, Nimesuide 9명, Carbamazepine 8명, Bentazepam 7명, Tetrabamate 7명, Azathioprine 6명, Erythromycin 6명, paroxetine 6명, Valporic acid 5명 등이었습니다. antiinfectious(소염제)가 32%였고, systemic antibiotics(항생제) 98명이고,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가 53명 등이 주로 차지하였다고 한다.

물론 허브(Medical herb) 등도 있는데 케이스가 20 년 간 총 446명 중 9명으로 매우 적었습니다. 미국의 Dilin(약인성간손상네트워크)이나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약물을 복용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으로 간기능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되면 줄이거나 끊는다고 합니다.

매서운 한파, 경제난, 취업난에 더불어 국민들에게 새 걱정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간 하면, ‘한약공포증’과 불안염려증에 빠집니다. 상극을 넘어서 상생과 협력의 시대에 의사, 한의사, 통계학자, 역학연구, 정부기관, 대학 등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과연 한약 복용에 대한 임상적 연구를 했으면 합니다.

특정인구집단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특정질병의 발생(간수치 상승)에 관여하리라는 의심되는 인자들(예; 한약복용, 약물, 음주, 비만 등)을 질병의 원인과 관련된 인자에 폭로된 정보를 수집하여 추적 관찰하여 연구를 코호트구축(Cohoert studies)을 하는 건 어떨까요? 한약은 수천년간 국민의 질병치료와 건강에 기여해왔고, 21세기에도 전 세계인의 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한약은 간을 망가뜨리는 독극물이 아 니라 신이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 주신,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놀라운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수지침사랑방
글쓴이 : 度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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