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해외 건강기능성 식품 - 아로니아 ①

그린테트라 2011. 3. 7. 21:17

해외 건강기능성 식품 - 아로니아 ①
북아메리카 식물로 20세기 효능 규명..열매에 맛•향 가득해 과즙음료 원료로 사용..폴란드 첫 상업 재배 성공 국가 사업 육성
 편집부 기자 (발행일: 2008/02/20 12:01:54)

해외 건강기능성 식품 - 아로니아 ①
북아메리카 식물로 20세기 효능 규명..열매에 맛•향 가득해 과즙음료 원료로 사용..폴란드 첫 상업 재배 성공 국가 사업 육성


기능성 소재에 대한 최근의 세계적인 흐름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많은 다양한 기능성 원료 중 옥석을 가려내는 소위 '헌터'들이 원료 소싱시 고려하는 몇가지 가늠자들을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근의 기능식품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겠다.

몇가지 요소들을 짚어보면, 먼저 세계적으로 나라별, 혹은 지역별로 법률적 지위를 최우선 순위로 들 수 있겠고, 그 다음 효과를 발현하기 위한 복용량과 단위 복용량별 가격, 학술•문헌적 뒷받침, 소비자의 인지도, 합성 및 천연의 유무 등 원료자체의 성질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원료의 독점적 지위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척도를 들 수 있다.

◇폴란드 재배단지 및 아로니아 꽃

마지막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심한 척도로 '원산지'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원산지에 대해 유독 민감한 우리나라의 경우, 일단 원료자체의 품질을 논하기 이전에 무조건적으로 특정 원산지들에 대한 불신감이 심하게 팽배해 있는 특이한 시장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현상은 자연스레 흔히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생식물에 대한 호기심 어린 눈을 뜨게 한다.

이러한 국내의 시장 특성에 따라 최근 위에서 언급한 원료 소싱에 관한 몇가지 척도를 만족시키면서 원산지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역, 혹은 나라들로부터의 소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고찰하여 보고자 하는 원료도 위에서 언급한 소싱의 척도를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원료 중 하나로, 동유럽 폴란드의 청정 숲에서 자생하는 아로니아라는 배리류의 과실을 소개한다.

블랙 초크베리(Black Chokeberry), 혹은 블랙 로원베리(Black Rowanberry) 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 (Aronia mandschurica)는 장미과인 Rosaceases과에 속하는 베리류의 식물 열매로 원래는 북부 아메리카 지역 영하 20도의 추위와 5개월간의 강렬한 자외선등 가혹한 환경에서 자생한다. 꽃은 산수유, 매실, 앵두와 같이 11~20일 정도 지속되고 9~11월 붉은 열매를 맺으며, 열매가 맛과 향이 좋아 과즙을 음료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식자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폴란드 아로니아 나무와 열매

20세기 초반 아로니아는 러시아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거쳐 폴란드 및 오스트리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는데, 1930년대 초반 러시아의 식물학자인 이반 미츄린 교수에 의해 다양한 식재료로서의 가치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가 찾던 소재의 척도로서는 고영양소(High Nutritional Value), 용이한 재배(Easy to cultivate) 및 척박한 환경 적응도(Resistant to cold climate) 등이었으며 이에 가장 걸맞는 소재로서 아로니아가 세상에 빛을 보기 시작, 30년대 초 모스크바 및 성 페테르스부르크 지역등에서 대규모 상업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아로니아는 보통 한 가지당 약 10~15kg 정도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으며 재배환경에 따라 조금씩 틀리기는 하나 1 헥타아르 당 약 7톤 정도에 해당하는 열매를 거두며 재매 환경이 좋은 경우 10~15톤에 이르기도 한다. 1978년 폴란드 임업시험연구소(Polish Forestry Research Institute)는 이 점에 착안, 러시아로부터 아로니아를 도입해 제브지도와 지역(Zgorzelec 지역 부근)에서 워시흐 노왁(Wojciech Nowak)에 의해 최초로 상업적 재배가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작황을 일구어냈다.

폴란드 정부는 아로니아를 국가적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아그로팜(Agropharm S.A.)이라는 국영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당시에는 아로니아를 재배해 그로부터 얻어지는 풍부한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을 다량으로 추출, 착색제의 대체용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하게 되어 1991년 Aronia S.A.라는 회사를 통해 아로니아 주스를 폴란드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1993년 폴란드 농업대상(POLAGRA Polish Agriculture Fairs)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속)

출처 : 식품음료신문

[편집=서울포스트]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