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파트와 텃밭, 온실이 합쳐진 `애그로 하우스`

 

 

 

 

 

 

 

 

 생태주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건축공모전에서 수상한 애그로-하우스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 건축가인 데이빗 크나포와 타깃 클리모는 중국의 인구이동과 급격한 도시화를 고려해, 아파트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애그로-하우스’를 제안했다. 애그로-하우스에서는 각 층마다 수경재배 방식으로 채소 등을 기르는 것이 가능하다. 수확물로 자급자족을 할 수도 있으며, 이를 팔거나 이웃과 나누어 먹을 수도 있다.

2010년에 이르면 중국 인구의 5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UN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문제가 중국 내에서도 큰 위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 실업문제, 식품가격 상승, 개인화로 인한 범죄율 증가, 유통구조 확대에 따른 도시 오염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애그로-하우스는 도시 거주민들이 식량의 일부를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이러한 도시화의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농촌의 공동체 정서를 회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출처] 농사 짓는 아파트... 텃밭과 아파트를 하나로 ‘애그로 하우스’

중국,  우한에 위치한 150 채, 다층 온실과 텃밭,  유치원 및 클럽의 다목적 아파트

 면적:  10,000 sqm    

 

농가 주택의 구조는 10미터 X 9미터의 격자 위에 설치된 강재 기둥과 보로 구성된다. 데크 플렉스 시트(deck flex sheets) 위 부분에 위치한 5cm 두께의 콘크리트가 기초를 형성한다. 경량의 강재 구조는 사전 제작되어 설치 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로 현장에 인도된다.

외부패널은 모듈식 전면 그리드에 조립된다. 유리 패널에는 미닫이 차양(sliding shade)이 붙어 있다. 전면의 다른 패널들은 테라코타 타일(terracotta tiles)로 덮여 있다. 모든 재료는 각각의 열 특성과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선택된다.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열 구조 벽체 패널이 사용된다.

욕실 유닛은 사전 제작되며 도관과 배관이 포함되어 있다. 재활용 가능한 경량의 석고 패널로 제작되는 실내 파티션의 위치는 거주자가 정하며, 이를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개인적 요구에 따라 자신만의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얻을 수 있다.

 

옥상 테라스 

옥상 테라스의 정원은 추가적인 정원 공간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위한 녹지 공간을 제공한다. 옥상의 스카이 클럽은 공동체의 축하 행사나 사교 모임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스카이 클럽의 지붕에는 태양열 에너지 패널과 빗물 저장 시스템을 설치하여 그 아래쪽 공간에 그늘을 제공한다.

열 굴뚝을 통한 자연 환기

농가 주택의 건물 내부 수직 공간은 열 굴뚝(thermal chimney) 기능을 수행하여, 여름철에는 아파트를 환기시키고 겨울철에 동안에서 열을 순환시킨다. 여름철에는 아파트가 자연 통풍의 혜택을 받도록 옥상의 창문을 개방하며 발코니와 차양은 열 흡수를 낮춘다.

온실 바닥은 온실에 심겨진 초목과 함께 수직의 차단 막 또는 차양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건물 내부를 시원하게 만든다. 남향을 취하고 있는 아파트에는 차양이 달리 발코니가 있어서 여름철의 태양을 차단한다.

겨울철에는 옥상의 창문을 닫아 따뜻한 공기를 건물 내부에 붙잡아둔다. 고도가 낮은 겨울철의 태양이 건물 깊이 스며들어 낮 동안 질량이 높은 요소들을 가열하고 다시 밤에는 아파트를 따뜻하게 만든다. 태양열 난방 시스템은 강제 순환 시스템을 통해 열 에너지를 지붕에 설치된 집열기에서 각 아파트로 전달된다.

유리로 이루어진 온실 벽은 공기를 덥혀 이 공기간 열 굴뚝을 통해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비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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