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 속에 혼자 짓는 집 2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먼저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많은 댓글과 쪽지로 격려해 주시고 힘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댓글과 쪽지에 대답을 못해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산에는 전기가 없으니 컴퓨터가 없습니다.

오전에 잠시 진주시에 나와 컴에 않아 있으니 많은 댓글과 쪽지에 답글을 드리지 못한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황토방 실내 사진과 임시움막 실내사진등 몇장 올려 드리겠습니다.

 

7월 27일 거실지붕에 올릴 석가래와 개판용 판재가 들어 왔습니다.

판재를 나르고 있습니다.

 

길이가 3m가 넘어 지개로는 지고 갈수가 없어 어깨에 매가 가고 있습니다.

길이가 긴 것은 옆 걸음으로 걸어야 하기에 어개에 올려 운반을 합니다.

3일간  운반 하였습니다.  지금은 대패작업중

 

날도 덥고하여 잠시 집옆 계곡숲속에 쳐논 해먹에 누워 쉬고 있습니다.

왼손에 잡고있는 줄을 당기면 흔들 흔들 더워가 바로 사라집니다.

 

선녀탕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집 바로 위에 있어 제 목간탕 입니다. 혼자서 목간하기엔 조금 아깝죠...

 

황토방 실내입니다.

황토벽돌을 사용하였고 중간중간에 참숯을 박고 숯주위에 맥반석(흰색)을 심었습니다

아래쪽 좌 우에 촛불을 밝힐 구멍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좌측 구들 바닥에는 마른 쑥이 들어있습니다.(쑥향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군요)

 

임시움막 내부입니다.

앞면 상단은 도서이고 하단과 좌측면은 엘피판입니다(정리가 안되어 있슴)

좌측 상단과 바닥 테이블 위에는 보이차와 각종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측은 다구 선반입니다.

천장과 벽은 대나무로 마감 하였습니다.

 

임시막사내 침실입니다.

겨울에 사용하던 압력밥솥 보일러를 보여 드리기 위하여 대충 설치하여 찍었습니다.

부탄가스 한통(600원)으로 한겨울밤을 따뜻하게 보내죠

아침이면 가스가 떨어져 자동으로 보일러는 멈추게됩니다.

 

* 8월 15 - 17일(2박3일) 지붕 황토작업 및 잡일  무료 품앗이 4가족을 모십니다.(잠자리가 4인용)

   (텐트치고 주무실 분은 별도로 오셔도 됩니다)

조건  - 오지에 들어가 삶을 살고자 하시는 분

        - 내돈쓰고 무료로 해 주실 분(주부식 준비 해 오셔야 합니다)     

 

무료로 해주시기에  - 오시는 분 집을 지으실때 무료로 제가 구들 놓아 드립니다.

                             - 산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조금이나마 드리겠습니다.(산 걸음 30여년 산 생활 10여년 경험)

                             - 지금 혼자서 집 짓는 과정과 제가 알고 있는 집 짓는 작은 지식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글을 올리겠습니다.

품앗이에 관심있는 분은 메일이나 쪽지로 보내 주십시요.

댓글에 답글을 올리지 못함을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글과 어울리지 않는 글이지만 조금 올리겠습니다.

 

k2원정대 사고소식을 라디오 뉴스를 통해 듣고  가슴 아픈 마음에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술잔을 함께 기울이던 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군요

3일 지리산 중산리로 발길을 옯겨

예전 안나푸레나에 황동진이와 원정대원이였던 고 박주환선배님의 2004년 뼈가 뿌려진 곳을

경남산악연맹 최** 전회장님과 형님 동생들이 함께 찾아 악우들 3명(황동진, 박경호, 김효경)이

뒤따라가니 잘 부탁 한다며 술잔을 올렸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합동분양소 설치 (김해시 삼계동 조은 금강병원 )

14 - 16일 합동분양

16일 10 : 00 영결식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토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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