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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의 녹색관광과 산촌지역 녹색관광 사례

그린테트라 2008. 4. 25. 06:08
일본의 녹색관광과 산촌지역 녹색관광 사례
글·사진 / 김 종 호(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수부)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수부에서는 산촌개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산촌개발반 과정을 2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2주간 과정 중 2003년 10월 13일부터 5일간 일본의 녹색관광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 나가노현(長野縣)의 이이야마시(飯山市) 모리노이에(森の家), 시가무라(四賀村) 크라이가르텐(시민농원), 호리가네무라(堀金村) 물산센터 등 3개 지역을 시찰하였는데 우리나라의 산촌개발사업에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한다.



일본의 농산촌지역 녹색관광

■ 녹색관광의 배경 및 발전과정
일본의 녹색관광 태동배경은 농촌지역 특히 중산간지역의 농림업의 쇠퇴와 고령화·과소화 문제에 대한 활성화 대책, 도시민들의 단체관광에서 가족단위로의 여행패턴의 변화, 농산어촌체험에 대한 욕구 증대, 농산어촌 위기가 가장 심각한 중산간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농어촌활성화 대책의 하나로서, 또 고령화에 동반된 건강증진의 거점지역으로서 국토의 균형화에 대한 정책으로서 국가정책주도로 녹색관광이 전개되었다.
일본 녹색관광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 1992년 국토청을 중심으로 「종합보양지역정비법」(일명 리조트법)에 근거한 스키장, 골프장, 리조트호텔 등의 대규모 개발정착에 대한 정비에 착수하였다. 1993년에는 농림수산성 ‘농어촌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추진사업 창설 ‘재단법인 21세기(마을만들기)’에 위탁, 전국 녹색관광 지원사업을 전개하였다. 1994년에는 「농산어촌 체재형 여가활동을 위한 기반정비 촉진에 관한 법률」 일명 ‘녹색관광법’을 제정하여 녹색관광의 제도적·정책적 근간을 마련하였으며 1995년 4월 시행되었다.

■ 녹색관광의 개념 및 도입목적
1992년 농수산성 녹색관광연구회는 녹색관광(Green Tourism)을 ‘농촌지역에 있어서 자연, 문화, 사람과의 교류를 즐기는 체재형의 여가활동으로서 농촌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농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최고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농촌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가’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일본의 녹색관광의 도입목적은 농산촌지역의 거주환경 개선 및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민과의 교류를 촉진하여 경관과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도시민들에게 자연학습장 및 지역문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민박 및 농산물판매를 확대함으로써 농산촌지역의 소득증가와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 산촌지역의 녹색관광
일본의 산촌지역과 관련된 녹색관광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본은 산업기반이나 생활환경 정비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산촌지역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하여 1965년 산촌진흥법을 제정하여 산촌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였다. 1965년도에 산촌진흥 제1기대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산촌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시와 평지농촌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진 교통, 통신, 산업기반, 생활환경 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5년에는 산촌진흥법을 개정하여 제3섹터가 행하는 보전사업 등의 범위에 도시교류에 관한 사업을 추가하였다. 도시와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교류를 위한 체재시설, 전시시설, 스포츠시설, 농림산물 가공시설 등이 점차 정비되어 도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나 체험여행, 고향특산품 택배 등의 교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산촌지역 녹색관광 사례

산림청에서는 1995년부터 산촌개발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 마을에 13억 원을 투자하는 산촌개발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수부에서는 산촌개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03년 10월 13일~10월 17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의 산촌개발사업에 벤치마킹을 통한 현장접목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선진지 견학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보다 30년 앞서 산촌진흥사업을 추진한 일본의 산촌진흥프로그램 중 녹색관광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 나가노현(長野縣)의 이이야마시(飯山市) 모리노이에(森の家), 시가무라(四賀村) 크라이가르텐(시민농원), 호리가네무라(堀金村) 물산센터 등 3개 지역을 방문했는데 우리나라 산촌개발사업에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어 그 사례를 소개한다.

■ 모리노이에 녹색관광
모리노이에는 나가노현 이이야마시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혼슈(本州)의 중부지방 동부 내륙에 위치해 있는 이곳을 도쿄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이이야마시 농림과장 튜네히사 와시오씨와 모리노이에 직원인 오즈카 와타나베씨가 우리 연수생들을 위해 이이야마시와 모리노이에에 관해 설명과 안내를 해주었다.
이이야마시는 해발 300m~1,000m에 위치하는 고원지대로 11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눈이 내려 농작물의 생육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떨어져 농작물재배조건이 불리한 지역이다. 이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는 1950년부터 스키장을 조성하고 민박사업과 버섯재배 등을 지원하였다. 1960~1970년대 겨울철 스키인구를 많이 유치하면서 민박이 성황을 이루었으나 경제가 악화되면서 스키손님과 민박수입이 줄어들자 사계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년 전부터 농지와 산림을 활용한 녹색관광사업을 계획하여 투자하기 시작하였으며 모리노이에는 그 사업의 하나이다.
모리노이에는 녹색관광을 위한 시설로 1997년 농업구조개선사업으로 부지매입 및 건물신축자금 등에 총사업비 4억6천만 엔(국가보조 50%)을 투입하여 1999년 완공하였다. 부지는 6ha이며 시설로는 종합교류터미널 1동, 산막 9동, 눈체험장 1동이 있다. 운영은 공익법인(이이야마시진흥공사)이 하고 있으며 공익법인의 이사장은 이이야마시 시장이 맡고 있다.

모리노이에의 직원은 9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자연을 사랑하는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방침은 Green Tourism이 핵심으로 숙박사업, 녹색체험 활동, 강사 파견 등을 하고 있다. 모리노이에 이용객은 연간 1만7,000명 정도로 수도권과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나가노시 주민이 대부분이며 이중 숙박이용객은 6,000명 정도다.
녹색관광사업 실시 이전에는 스키가 주 관광 아이템이었으나 현재는 여름에는 카누,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스키로 계절별로 다양화되었다. 녹색관광 이전에는 스키와 관광의 비율이 7 : 3이었으나 지금은 4 : 6으로 역전되었다.
녹색관광사업으로 현재 활용되는 아이템은 초목염색, 덩굴바구니 만들기, 메밀반죽 만들기, 숲속수공예품, 크로스컨츄리스키, 농작물 파종·수확체험, 숯굽기 체험, 자연관찰, 조류관찰, 별관찰, 버섯따기, 낚시, 겨울생태관광, 설국체험 등 계절별로 특성을 살려 다양한데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소바체험(전통식 방식으로 국수를 제조하는 체험), 산림욕, 카누라고 한다.
모리노이에와 인접한 나베쿠라 고원 산촌마을은 농사에 불리한 기후적 조건으로 농업소득이 낮아 젊은층들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휴경지와 일손이 부족하여 수확을 하지 못한 메밀밭이 있었는데 농경지에 수확할 자원자를 모집하는 표지판을 보았다. 우리나라도 농사철에 일손이 부족한 실정인데 농산촌에서 수확에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유휴농지를 활용하기 위해 메밀밭 오너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는 도시민들이 메밀밭을 소유하면서 씨뿌리기부터 수확까지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인데 우리나라도 유휴지에 도시민들이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 나가노현 시가무라 크라이가르텐
크라이가르텐은 나가노현의 중앙부인 시가무라에 위치하고 있다. 크라이가르텐에 도착하니 시가무라 농림과장 기오시 후루사와씨와 담당직원인 하라 노린카씨가 우리 연수생을 환영해 주면서 크라이가르텐에 관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었다.
시가무라촌은 총면적이 90㎢로 이중 산림이 80%를 차지하고 인구는 6천 명이다. 이곳의 주요산업은 뽕나무재배로 견사생산을 하고 있었는데 수입생사에 밀려 뽕밭으로 사용되고 있던 15㎢가 유휴황폐지로 방치되었다. 유휴황폐지를 개발하여 산촌과 도시교류를 목적으로 15년 전인 평성 1년(1988년) 촌장의 주도로 독일의 농촌을 모방한 크라이가르텐(독일어로 ‘자연농원’의 의미)을 구상하고 1990년에 사업방향을 구체화하였다.
이 사업은 산촌진흥사업으로 1993년에 사업비 6억2,000만 엔(산촌진흥비 50%, 주민자부담 13%, 지자체 기체 37%)으로 목조주택 53개동과 부대시설(1개동당 면적은 300㎥이며 이중 100㎥이 밭)을 완공하였다. 입주희망자의 경쟁률은 10:1 정도로 인기가 좋아 2000년~2003년까지 다른 가르텐 2곳(미도리오구크라이가르텐, 모찌모라크라이가르텐)에 78동을 개발하여 현재 총 131동이 있다. 특히 시가무라有機센터지역에 있는 미도리오구(綠ケ丘) 크라이가르텐은 ‘산림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산림속에 건설하여 유기농법을 실현하며 산속에서의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원 부지는 주민의 소유로 운영주체가 매년 300평당 5만 엔의 임대료를 주고 있는데 크라이가르텐의 개발로 주민들은 유휴지에서 수입을 얻고 있다. 운영은 제3섹터 형태로 관리주체는 관리공단에서, 운영과 입회금은 촌사무소에서, 농지소득은 토지소유자들이 얻는다. 현재 크라이가르텐은 시가무라사무소 직원 8명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각 동은 장기체류가 가능하도록 거실과 생활시설(부엌, 목욕탕, 침구, 옷장)이 완비되어 있고, 텃밭의 경작은 야채나 꽃 등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도록 하고 있다. 시설 이용조건으로 유기농재배, 잡초제거, 해충구제, 비배관리, 환경오염방지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1개월에 3~6일 이상은 체재하여야 하고 위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면 사용이 취소되도록 하였다. 이용객의 평균 체재일수는 월 7일 내외이며 일부는 1년 내내 체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고 5년까지 갱신이 가능하고, 5년 후에도 재계약이 가능하여 현재 10년 거주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연간 임대료는 보통 가구당 20만 엔이며 최고 36만 엔까지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내의 하숙비가 월 4~5만 엔임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안 되는 비용이라고 한다. 그 외에 난방비, 수도세, 전기세, 행사참가 보조비 등은 사용자가 별도로 부담하는데 연간 10만 엔 정도 든다고 한다.
크라이가르텐은 53개 동 임대료에 의해 운영되는데 연간 수입금 4,000만 엔 중 2,000만 엔은 토지소유자에게 지급하고 1,000만 엔은 경비 및 보수비로 지출되고 1,000만 엔은 20년 후에 목조주택을 다시 건립해야 하므로 시가무라사무소에 적립하고 있다고 한다.
크라이가르텐의 주이용객은 퇴직한 노인들로 거주지는 차로 4시간 이내(도쿄, 요코하마, 가나자와현 등)가 많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연간 1만 명 정도나 된다고 한다. 크라이가르텐은 4월~11월중에는 월 1회씩 도농교류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10월에는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수확제를 개최하여 입주민, 현지주민과 근린주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친밀감을 공유한다.
크라이가르텐은 시골친척제도를 두고 있는데 이는 도시이용자와 촌민 1가구씩이 친척을 맺어 농삿일을 모르는 도시민들에게 주민들이 농사를 가르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말만 이용하는 자는 평일에는 친척이 농작물에 물을 대신 뿌려주고 잡초나 병해충 제거 등은 주말에 한다. 도시와 농촌주민간의 사고나 의식에 있어 차이가 있으나 시골친척제도를 통하여 도시민이 농촌주민과 친척감정을 가지도록 친밀감을 부여함으로써 유대관계를 증진시키고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도시민들이 크라이가르텐을 온천, 스키 등 주변관광을 즐기기 위한 거점시설로 이용하며 이러한 활동에서 파생되는 소비비용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나가노현 호리가네무라 물산센터
물산센터는 나가노현 호리가네무라사무소에서 100m 정도 옆에 위치하고 있다. 물산센터에 도착하니 호리가네무라 물산센터 조합장인 나가다 히로시씨가 우리 연수생을 환영해 주면서 물산센터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었다.
호리가네무라는 면적이 65㎢이며 이중 75%가 산림이고 경작지는 예로부터 벼농사 위주의 농업으로 전체 농지면적의 40%가 쌀을 생산하였으나 현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년 전부터 쌀이 과잉 생산되자 벼농사 짓던 논에 보조금을 받고 보리나 콩을 심었으나 미국 수입품에 밀려 이제는 채소나 꽃을 심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농사규모가 적어지면서 소면적의 경작인들은 생산량이 적어 농산물판매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를 해결하고 유통비용을 줄임으로써 소비자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민은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직거래시스템으로 물산센터를 설립하였다.
물산센터는 1994년 직판장 2억 엔, 가공시설에 1억 엔, 총 3억 엔이 투자되었는데 정부보조 85%, 호리가네무라사무소에서 15%를 지원받아 1996년에 완성되었으며 지역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물산센터는 부인회가 주축이 되어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의 조직은 물산부, 가공부, 식당부로 구성되어 있고 남자 13명과 여자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생산자는 판매가의 10%를 직판장 수수료로 부담함으로써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용을 줄여 농민에게 실질적 소득혜택이 돌아간다. 소비자가격결정은 시장가격에 기준하여 조합원과 생산자가 협의하여 결정한다. 이 지역의 주산물은 사과, 복숭아, 꽃, 야채 등으로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개장 전에 가져와 판매하고 매장에는 우리나라 농협처럼 농산물뿐만 아니라 생필품 등을 판매한다. 연간 매출액은 6억 엔으로 100만 명 정도가 이용하고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10km 떨어진 인근 도시인 마스코트 시민이 60%, 촌소재지 주민이 30%, 이 지역 주민이 10%를 차지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전화나 팩스로 주문을 받아 택배도 가능하며 인터넷판매는 아직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물산센터는 도시민과의 교류거점시설로서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농산촌의 체험활동을 포괄하는 녹색관광을 실시하여 농가소득을 올려 지역농업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맺 음 말

일본 산촌진흥사업은 국가의 산촌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과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산촌주민 발전을 위한 비전제시와 적극적인 노력, 지역주민들의 정부시책에 대한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 등 관민 협력에 의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리노이에 녹색관광은 지형적, 기후적 요인으로 농작물재배가 불리하여 휴경지가 늘자 휴경지를 활용하여 도시민과 교류를 위한 종합교류터미널과 산막을 시설하고 다양한 녹색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시민들을 산촌으로 끌어들이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었다. 호리가네무라 물산센터는 도시민과의 교류거점시설로서 농산물직거래 판매가공은 물론 농산촌체험 활동과 연계하여 농가소득 증가 등 지역농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가무라 크라이가르텐은 유휴농지를 도시민들이 체재하면서 유기농법을 할 수 있도록 시민농원을 조성하여 토지소유자는 임대소득을 얻고 있었으며 시골친척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도농간 인식격차를 줄이고 상호이해를 통해 발전한 성공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산촌지역도 산업화로 인한 도시로의 인구유출로 농업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휴경지가 증가하고 있는데 크라이가르텐과 같은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농산촌은 DDA협상 진행, 한·칠레 FTA발효 및 FTA확산 등으로 농림산물 수입개방 확대가 불가피하여 농림업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영농규모가 작고 기계화가 어려운 산촌지역은 수입농림산물과 경쟁할 수 없으므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 주 5일근무제 확산에 따라 녹색관광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촌지역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사업 분야는 녹색관광이라고 생각한다. 산촌지역은 풍부한 산림자원과 농지, 아름다운 경관, 깨끗한 물을 갖고 있어 녹색관광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녹색관광을 통해 주민들은 도시민들에게 자연학습 및 농림업체험 장소를 제공하면서 청정 농림산물과 향토음식 판매 및 숙박을 통하여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촌개발사업은 그동안 hardware적인 환경개선사업과 소득증대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여 software적인 산촌과 도시와의 교류는 미약하다. 산촌지역에 녹색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도시민과의 교류를 위한 체재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산촌과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촌마을 소개 홈페이지 개설 등 정보화도 병행되어야 한다.

모리노이에(森の家)의 산막
크라이가르텐 텃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장면
크라이가르텐 텃밭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장면
호리가네무라 물산센터 전경
모리노이에(森の家) 종합교류터미널
호리가네무라 물산센터 판매장 내부
출처 : 에코랜드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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