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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능효소농법의 닮은점을 보면서

그린테트라 2008. 3. 2. 18:01
일반농산물이 인삼이라면 유기농산물은 산삼


영양 성분 비교 분석 결과 한살림 등 유기농 채소의 우수성 드러나[한살림 소식지 12월호에서 옮겨온글]

농약과 비료의 사용으로 식량증산은 가져왔으나 농약의 무절제한 사용은 잔류로 인한 식품오염문제를 초래하였고 중독이나 사망사고 등 피해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유럽연합은 아예 농약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이젠 농업방식도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의 사용을 줄이면서 퇴비나 생물농약의 사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의 재배에 관련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영양적 가치평가와 활용을 위한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호서대 식품생물공학과 천연물연구실에서는 친환경적 재배가 농산물의 품질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와 일반 채소의 화학적 품질특성인 영양 및 각종 기능성 성분의 함량을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료로서 재배지가 표시되어 있는 농산물 중에서 유기농산물은 한살림 매장에서, 일반농산물은 일반 마트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분석시료는 가장 보편화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로 무, 양배추, 오이, 토마토, 쪽파, 양파를 선택하였다. 정량적 분석은 총고형분 함량과 인체에 주요 무기질류 외에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영양생리활성 물질인 비타민C, 칼슘, 총 페놀성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총 고형분함량은 토마토를 제외한 무, 양배추, 오이, 쪽파, 양파의 경우 일반 농산물에 비해 유기농산물이 더 높았다. 고형분함량이 높으면 단단하고 질긴 특성이 있지만 수확 후 저장성이 높아지고 섭취시 아삭한 식감을 주어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실험결과 토마토를 제외한 모둔 군에서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고형분함량이 높게 나왔다. 특히 양배추의 경우 약 60%, 무는 28% 더 높게 나왔다. 이는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그만큼 총 영양적 가치가 더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조회분 측정결과 쪽파를 제외한 모든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높게 측정되었다. 특히 양배추 74%, 양파 42%, 오이 39%, 무는 31%나 더 높아 유기농채소가 일반채소에 비해 미네랄의 함량이 훨씬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체내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무기질로 인체의 골격을 구성하는 성분인 칼슘도 전체적으로 일반농산물에 비해 유기농산물의 함량이 높게 측정되었다. 특히 칼슘의 경우 유기농 양배추가 일반농산물에 비해 54%가 더 들어 있었다. 양파 11%, 무는 11% 더 함유되어 있었다.

인함량을 분석한 결과 양배추, 오이, 쪽파, 양파 등 4개 품목에서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높게 측정되었다. 특히 양파는 인을 일반농산물보다 무려 66%이상 더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와 오이도 30% 이상 더 함유했다.

항산화제인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함량을 측정한 결과 양파와 일반 양배추에서는 거의 측정되지 않았고 오이의 경우 유기농산물이 75%나 더 높게 나타났다. 비타민C 함량면에서도 모든 군에서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다소 높게 측정되었다. 특히 오이는 32%나 더 많았고 양배추의 경우도 유기농산물이 39.3mg/100g으로 일반농산물의 34.3mg/100g보다 5mg이 더 많게 측정되었다.

총 페놀 분석결과 다른 농산물들보다 특히 무와 쪽파, 양파의 함량이 높았고 양파의 경우 일반농산물보다 59%나 더 높아 매우 높은 항산화 활성을 가질 것으로 추측된다. 항산화나 항균특성, 항염작용을 보여주는 성분들이 대부분 페놀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 페놀 함량은 항산화제 등 기능성 물질의 함유정도의 척도가 된다.

플라보노이드는 페놀계통의 천연식용색소로도 이용되며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 등의 기능성을 지니며 독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험결과 모든 군에서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매우 높게 측정되었다. 특히 쪽파는 다른 채소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현격히 높았다. 토마토와 무, 양파는 유기농작물이 일반농작물보다 무려 2배가 넘은 높은 함량을 보였고 양배추 89%, 쪽파도 34%나 높았다. 유기농채소들이 일반 채소에 비해 다른 어떤 성분보다도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온 것은 그만큼 면역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유기농산물들은 대체로 고형분 함량이 높아 맛이 고소하며 향기가 진해 비교적 치밀한 조직감을 갖고 있다. 이것은 질소질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수분함량이 비교적 낮기 때문이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항균성 면역물질들을 만들기 때문에 고유의 맛이나 향이 진해진다.

산삼이 귀한 것은 농약을 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해충이나 바이러스 진균류 등을 퇴치하기 위한 항균면역물질들을 만들어 수십년 간 축적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분석에서 유기농산물이 월등히 높게 나온 것은 매우 큰 개가라고 생각된다. 성분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기농산물이 면역물질의 보고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이기영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호서대 교수.

 

                        만능효소

출처 : hoyso42
글쓴이 : 김동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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