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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미래덩굴차로 수은중독 예방

그린테트라 2008. 1. 20. 17:16

겨울철 산에가면 빠알간 열매가 붙어있는 청미래덩굴을 흔하게 만난다.

덩굴식물이니 역시 식생구조가 천이 초기단계의 산에서 많이 만난다.

가시난 줄기가 얼기 설기 엮어 등산길에 귀찮은 존재지만

예전에 배고팠을 때, 칡뿌리도 모자라던 때에는 청미래 덩굴 뿌리를 캐먹었다는 이야기를

나 어렸을적에 아버지가 하셨었다. 당신이 그 추운 겨울, 고사리 같은 손으로 먹을걸 구하러 산에 갔었노라며

칡을 캐간 자리에 드러난 청미래 덩굴 뿌리를 캐왔었노라고...

청미래덩굴 뿌리를 캐보면 전체가 녹말덩어리이다.

 

난 어렸을 때 청미래잎을 채취했었다.

바구니에 한아름 따다 깨끗히 씻어 놓으면 엄마가 그것으로 찰떡을 싸서 쪄주셨는데

우리동네에서는 명감떡이라 불렀다.

청미래덩굴을 명감나무라고 했기 때문이다.

청미래 덩굴은 명감, 맹감, 멍개, 망개 등 지방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토끼똥크기의 동글 동글 붉은 열매 다닥 다닥 달리면 따먹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이 뿌리가 수은을 비롯한 체내의 중금속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진규 저 '약이되는 우리 풀꽃나무' 1권에 나온 내용인데

청미래 뿌리를 캐내어 씻어 썰어 말려 1년에 한번씩 일주일 동안 달여 먹으면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청미래 뿌리는 토복령이라고 하여 수은, 니켈, 카드뮴 같은 현대인이 무서워하는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용방법은 청미래덩굴 뿌리 15~30그램에 물 한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 하루 세번, 3~7일쯤 마시면

몸 안에 축적된 웬만한 수은은 배출된다고 한다.  맛은 시금털털하여 권할만 하진 않으나 그리 역하지는 않아 어린이도 마실만하다. 그렇지만 그무서운 수은, 중금속을 배출한다고 하니, 못마실 이유가 없다.

청미래잎으로 차를 만들어 장복하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 아직 어떤 증상에 대하여 해롭다는 이야기가 없으니 건강을 위해 청미래덩굴차를 마시자

출처 : 공원의 친구들
글쓴이 : 맨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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