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스크랩] 인터넷에 올린 자료 어떻게 보관하세요?

그린테트라 2007. 6. 15. 13:14

사진4-정리가 되어 있는 CD자료 

 

인터넷에 글을 올려놓으면 영원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언제인가 기사를 보니 그 수명이 4~5년 정도라고 한다. 하기야 그 수많은 정보가 살아남는 기간이라는 것이 기한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신문에 난 기사가 인터넷에 뜬 것을 보고 다운을 받아둘까 하다가, 언제까지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게으름을 피웠다. 나중에 그 자료를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타나지를 않아, 결국엔 신문사까지 방문하여 자료를 얻어 온 적이 있다. 처음 인터넷을 시작했을 때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검색을 하면 자료가 떴는데, 가면 갈수록 그 수명이 단축되는 것 같다.


그 다음부터 나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무리 사소한 글과 사진, 혹은 동영상이라고 해도 나중에 필요할 때 찾으려고 하면 여기저기 찾아야 하니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이런 글을 쓰다가 보니 나 자신이 조금은 게을러진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게을러진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모든 자료를 하나하나 담아두는 것이 부지런해졌다고 스스로 자위를 해보기도 한다.


사족 같은 서설이 길어졌지만, 나는 그동안 인터넷에 올린 자료를 정리하는데 있어 내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나는 이렇데 자료를 정리한다.


처음 자료를 올려놓고 나면 따로 블로그에 올린 글이란 폴더를 만들어 그 안에 동영상, 사진, 글을 함께 넣어둔다.(사진1, 2)

 

사진1-내문서에 따로 폴더를 만들어 보관한다.

사진2-내문서 안에 들어있는 블로그에 올린 글들 


내문서에 들어있는 자료들의 용량이 400MB쯤 되면 CD로 옮겨 놓는다. 옮겨 놓은 CD는 따로 구분을 하여 놓는다.(사진3)

 

사진3-내용이 400MB쯤 되면 CD에 저장을 하여 따로 보관한다. 


블로그에 올린 자료들의 원판은 항상 CD에 그때그때 담아서 저장을 해 놓는다. 이럴 때 가급적이면 구분을 하여 종류별로 세분을 해 놓는 방법을 쓴다. 나 같은 경우에는 공연 자료는 A그룹, 전국을 다니며 촬영한 굿 자료는 B그룹, 현장 취재 자료는 C그룹, 그리고 동영상은 D그룹으로 나누었다.(사진 5,6,7,8)

 

사진5-각종 공연물을 담은 A그룹 

사진6-전국의 굿을 담아 놓은 B그룹 

사진7-현장 취재를 하여 모아 놓은 C그룹 

사진8-동영상을 담아 놓은 D그룹 


그룹별의 구분은 나중에라도 편하게 찾기 위해서 케이스를 따로 저장하는 방법을 쓴다. 꼭 이렇게 하지 않아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는 알지만 손쉽게 찾아내기 위한 방법이다.(사진4)


이렇게 저장이 된 CD는 그 수명이 영구적일 수가 없기 때문에 3~4년 정도가 되면 다시 다운을 받아 재 저장을 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CD에 담아 놓았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저장을 하는 방법 외에도 좋은 방법들이 많겠지만 내 나름대로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료를 한번 잊었기에 다시는 그러한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1,000여장이 넘는 자료 CD를 정리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해서다. 혹 여러분들 중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한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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