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하꼬네 여행기

그린테트라 2007. 6. 7. 17:11

하코네가 어디냐구요? 음..도쿄에서 기차타고 1시간 30분쯤 걸리는 휴양도시쯤으로

생각하시면 편하실듯 해요. 온천도 있고 큰 호수도 있고 ...

자..숙소인 신오쿠보에서 신큐주까지 (5분거리) 쫄래쫄래 걸어 신주쿠 역에 도착하니..

헉... 복잡하다.. 일본은 같은 역이라도 운행하는 회사마다 다른 위치에 역을 만든답니다.

그래서 같은 신쥬쿠 역이라도 여러개의 역이 ..아 핑글핑글(물론 대부분 연결)

힘들게 오다큐센을 찾고 ! 하코네 위크데이 패스와 로망스카 티켓을 샀습니다.

저게 바로 위크데이 패스와 로망스카 티켓!!!

가지고 있으면 각종할인 혜택과 함께 하코네 한부분의 교통편을 무제한 이용할수 있다.라고 합니다.

로망스카는 시간 많아서 굳이 탈필요 없지만.. 그래도 빨리 가고 싶어서 ^^;뒤에는 한글 안내팜플렛

요놈이 바로 로망스카!! 날렵하게 생겼네..

똑같은 곳을 운행하는 전차라도 특급 급행 보통 <- 머 이런식으로 급이 나뉘어져 있다

들리는 역의 수가 틀리니 잘 보고 타야하더군요. 저 로망스카는 특급~

자...하코네유모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모토하코네까지 갔답니다.(아..지도도 올리고픈데)

오 아시노 호가 보이네요 ~

그 아시노호를 항해하는 하코네 관광선!

쟤 말고도 더 있답니다.

모토하코네에서 하코네마치까지 걸어가는 도중.. 오옷.. 책에서 봤던 큰 삼나무 길이 보입니다.

화면이 많이 흔들려 죄송합니다. 제가 고정할만한것이 없어서 ㅠ_ㅠ..들고 찍엇더니..(디카랍니다)

방금 그런길이 한..15~20분정도 걸립니다. 아..나무 정말 커요. 자갈 밟는 소리 들으면서

걸으면 정말 좋습니다.

삼나무길 통과하고 하코네마치에서 유람선을 탔습니다. 아까 보신거랑 다른 배인데..사진이 ㅠ_ㅠ

배에서 바라본 모토하코네군요.. 우훙...애써 걸어서 왔더니..다시 오네

넓은 아시노호 전경입니다. 움~ 넓구나..

모토하코네 옆에 있는... 도리이(일본어로 새란뜻의 도리이 맞습니다.)가 있고..그아래

연인도 있네요 ^^... 머 연인? 머야 .. 머하는거야??!!!!

허...확대해보니 구강대구강으로 인공호흡중이네요... 이런... .. ㅠ_ㅠ...

다음번엔 나도..나도 ㅠ_ㅠ..

유람선을 타고가다보면 하코네엔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고마가타케라는 곳까지

로프웨이를 타고 갈수 있게 되있는데요.... 운행은 안하는거 같더군요

저 구름있는곳 위가 고마가다케입니다.. 그리고.. 아시노호에서 날씨가 좋은날은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는데..제가 갔을댄 날씨가 조금 안좋아서 못봤답니다.

음..배 안을 둘러보다가....관광안내 표지판같은걸 보게 됬는데..두둥...

도겐다이부터..오와쿠다니까지 가는 로프웨이가...그만.....어쩌란 말이냐!!

결국..버스타고 갔습니다..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 아까부터 모르는 지명을 막 얘기하고 있군요.. 도겐다이는 저도 모르니까 넘기구요

오와쿠다니가 뭐하는 곳이냐면.... 일본소개 프로그램이나 만화에서 보신적 있으실꺼에요.

먹으면 수명이 늘어나는 검은달걀을 파는 곳입니다!

( ㅡ_ㅡ 먹는것만 기억하냐..유황냄새가 코를 찌르는.. 화산 활동의 잔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후..연기가 막 피어오르고 있죠? 딱가면.. 유황냄새가 난답니다...

오 저기 제가 타고 내려갈 케이블카도 보이네요 ^^

오와쿠다니에서 타코마차야라는 곳까지(검은 달걀 삶는 곳 - 유황천이 있는곳이에요)

걸어가고 있는데 이런 표지판이 보이더군요..

헉.. 유독 한글만 이렇게 큰 지면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

음..다음엔 싫어하는 사람도 데려와야겠군.....

음..타코마차야 앞에 사람들이 많네요..유황냄새가 풀풀 나는곳이 뭐가 좋다고.

음..그 달걀 삶는 유황천입니다. 저 뒤쪽에 까만 나무 건물에서 '마쓰쿠로마고'라는

검은 달걀을 팔고 있습니다. 6개에 500엔이더군요.. 제길...혼자 갔는데 6개 다 먹기는 힘들자나.

결국.. 저기 근처서 알짱대다가 .. 우리나라 관광객한테 한개 얻었습니다 ㅠ_ㅠ....

오..수명이 7년 연장... (검은달걀을 한개 먹으면 7년의 수명이 연장된답니다.라고 뻥치고 팔고있음)

흐흐...드리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이블카를 탄답니다. 로프웨이도 타고싶었는데 ㅠ_ㅠ..아쉬워라

한 15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서 그 주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답니다 ^^

잠시 감상하시죠..(디카로 찍은 동영상이라.. 많이 흔들려요.. 화면 안좋은거 죄송해요)

헤...맛보기로 참고만 하시고 직접 가서 타보시기를 !!

자.. 케이블카를 타고 고라역까지 왔답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서.. 식당에 들어갔죠..

잘아시는..일본식 덮밥을 먹었습니다.

원래..가츠동(돈까스덮밥)을 먹을려고 시켰는데.. 제가 순간 햇갈려...텐동(튀김덮밥)을 시켰어요..

새우,고추,고구마 튀김이구요.. 그아래 밥에는 간장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맛있습니다.

920엔(7500원쯤) 됐던거 같네요..이날 점심을 센드위치 하나로 때워서.. ㅠ_ㅠ..

그리곤.. 제 숙소인 B&B팬션에서..하룻밤 묵은뒤.. 아침 일찍 고라 공원에 갔답니다.

(참...B&B팬션에 묵으실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제가 고와키다니 역에서부터 B&B팬션까지 걸어갔더랍니다....

근데.. 그 가는길이 산이라서 그런지 좀 빨리 어두워 지거니와, 가는 길이 그다지 가깝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버스를 타셔서.. 유넷상까지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고라 공원내의 컵만들기 체험관이 있거든요..그거 하러 갑니다!!!

오..고라공원내의 분수를 모델로 찍었습니다. 뒤에 나무랑.. 저 멀리 연기 모락모락 올라오네요

고라공원내에 컵만들기뿐 아니구 열대 식물관이랑 식물관, 전통 다원도 있어요..

식물관에서 한컷....

자 드디어 컵만들기 시작입니다. 핫핫...카운터에서 자기가 만들 컵 색깔을 정할수가 있어요..

15가지색에서 2가지를 선택할수 있답니다.

자...이제 컵 만들어보죠

저것이 컵만들기 전의 유리입니다. 고온으로 녹여서 엿가락 같아요.. 음..뒤에 스텝 등판인데..

재밌게 찍혔네요.. 플리즈...오더.. ㅋㅋ

하하..저도 저 과정을 거쳣답니다. 재미있습니다. 시간있으신분들은 해보셔요.

참고로 컵을 만들면 그다음날 찾아갈수 있구요, 또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준답니다.

다만..그때까지 일본내에 있어야겠지요? 전 오사카에 있는 숙소로 보내달라고 했답니다.

음...몇백장 사진중 유일하게 제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이군요.. 음..올리기 싫은데 ㅠ_ㅠ..

전 녹색이랑 흰색을 선택했는데, 아직 식히질 않아서 색이 나오질 않네요..

짜잔...제가 만든 컵이랍니다. 히..이쁘죠??

컵만들기에서는요,(고라공원내의 Craft House) 자신이 직접 컵을 만들수 있고 꾸밀수도 있고

살수도 있답니다. 가격은 4090엔이었습니다.(하코네위크데이패스소지시-미소지는 10%추가)

음..조금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경험 해봤으니. 아하하..아직도 잘 기억나는 것중에 하나랍니다.p>

이사진은 등산열차가 출발하는 고라역에서 찍은겁니다. 저 멀리 열차가 보이네요 ^^

근데..저열차 시간대 잘못타면..고생합니다... 하코네 관광객 많거든요...

전 그래서 애시당초 사람 많을 시간에 저걸 안타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답니다.....

하코네는 11월 2일 11시쯤까지 있다가.. 오다와라 역세어 요코하마로 가는 열차를 타고

요코하마로 이동합니다!

* 하코네 팁 - 전 다루지 않았지만 하코네엔 온천도 많이 있답니다. 어른들과 함께가셔도

전혀 손색 없는 곳이지요. 하코네유모토 역근처에도 볼만한게 많이 있구요 ^^

근데..생각보다 입장료 많이 들어갑니다. 프리패스나 위크패스 있으신분들은

꼭 한번씩 보여주셔서 할인혜택 받으세요

출처 : 일본무전여행
글쓴이 : 신비짱 원글보기
메모 : 유리컵 만들기, 검은 달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