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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로장생의 꿈 이산화탄소로 이뤄지나

그린테트라 2007. 3. 3. 11:42
국내 한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로 자라는 광합성 미생물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 미생물은 암과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유용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 심상준 교수팀과 (주)휴온스는 CO2로 자라는 광합성 미생물 해마토코커스(Haematococous)를 활용, 생리활성물질인 ‘아스타잔틴’(Astaxanthin)을 생산하는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저렴한 생산비로 암과 노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첨단기술이다. 연구팀은 독자 개발한 균주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고농도 균주 생산에 성공했으며, 이 미생물에서 생리활성물질을 고효율로 분리ㆍ정제하는 실용화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연구팀은 순수 이산화탄소만을 영양분으로 하여 아스타잔틴을 축적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기존의 생물학적 이산화탄소 고정화 효율을 높였으며, 신개념의 선택적 추출 공정을 개발해 해마토코커스 배양액으로부터 아스타잔틴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타잔틴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첨단 의약품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같은 기능의 베타카로틴에 비해 그 효과가 수십 배 이상 높다. 따라서 노화질환 치료제나 고가의 사료첨가제, 항암작용과 항 치매작용, 면역 증강 작용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공급되는 아스타잔틴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미생물은 이산화탄소만 공급하면 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아스타잔틴을 생산할 경우, 기존의 유기산이나 당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제품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방법으로 생산한 아스타잔틴의 경우, 가격이 1kg당 3천 달러에 달했지만, 이산화탄소를 이용할 경우 600달러로 낮출 수 있다. 향후 2억 달러 규모의 국내ㆍ외 시장에 커다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생산성이 좀더 우수한 균주의 개발과 동시에 생산 규모를 더 크게 만드는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8년 이후에는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 2009년부터 국내ㆍ외 시장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 특허 출원됐으며, 생물공학의 세계적 잡지인 인터넷 판에 게재됐다.

출처 : 기독교인창업연합
글쓴이 : 진시왕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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