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은 바로 맥주다. 그런데 생맥주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뽑아 마실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는데, 1만년이나 걸렸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가장 먼저 나온 생맥주기계는 필립스(Philips)의 퍼펙트드래프트(PerfectDraft)이다. 그러나 이 기계는 필립스가 거대 주류회사인 인터브루(Interbrew)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어서 인터브루 맥주를 담은 통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특정 맥주회사 제품만을 담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기계 '분더바(Wunderbar)'가 시장에 나온다. 이 기계로 4, 5, 6리터 통에 담은 300여개의 맥주 브랜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기계로 시원한 와인과 청량음료를 통에 담아 뽑아 마실 수 있다.
세 가지 가격대에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이 모델들은 특별히 차가운 와인과 음료수용으로 개발된 분더바 유니배럴(Wunderbar unibarrel)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브랜드의 맥주 통이 다 맞아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필요하면, 분더바의 500g 이산화탄소 애플리케이션도 적어도 40개의 맥주 통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주면, 세 가지 모델에 다 들어맞는다. 이 세 가지 분더바 쿨러(Wunderbar Cooler)는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자주 사용하는 경우 적합한 제품이다.
이 모델들의 차이는 바로 냉각에 있다. 최고급 모델인 “분더바 쿨러 프로페셔널(Wunderbar Cooler Professional)”은 별 세 개짜리 냉장고처럼 굉장히 빠른 압축 냉각방법을 이용한다.
두 번째 “분더바 쿨러 써모(Wunderbar Cooler Thermo)”는 더 흔히 이용되는 열전 펠티에 냉각 시스템(thermoelectric Peltier cooling system: 서로 다른 금속을 연결한 후에 전류를 흘려주면 전류의 방향에 따라서 접합부가 뜨거워지기도 하고, 차가워지기도 하는 원리를 이용)을 이용한다.
세 번째 “분더바 쿨러 파티(Wunderbar Cooler Party)”는 차가운 음료를 여러 시간 동안 차갑게 유지하며, 전원 연결하지 않아도 기본 AA배터리로 작동한다. 그래서 “파티”는 캠핑장이나 해변 등 야외에서 이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소비자 가격은 “파티”가 79유로, “프로페셔널”이 179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