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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회전하는 집이 있다?
[TV리포트] 360도로 회전하는 집이 있어 화제다. 23일 방송된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가 그 실체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UCC(사용자제작콘텐츠)엔 건물이 360도로 빙글빙글 도는 상태. 배경은 전혀 변하지 않고 건물만 돌아가 ‘카메라가 돌아가면서 만들어 낸 영상’이라는 주위의 의심을 지웠다.
이 집의 존재를 알아내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강원도 영월. 시내에서도 한참 들어가서야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집과 동일한 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집은 지상에서 2M 정도 높이에 지어졌으며, 두 채의 ‘닮은꼴’ 건물이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겉보기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집의 형태. 특별한 것을 찾아내기 힘든 상황에서 집주인이 집을 회전시켰다.
제보된 동영상의 360도로 회전하는 집은 실제 존재했다. 집 내부에 있는 버튼 하나로 360도 회전은 물론, 좌우 방향설정까지 가능했다.
회전의 비밀은 건물 아래에 달려있는 모터와 톱니바퀴. 모터가 작동하면서 톱니바퀴를 돌게 만들어 건물 역시 돌아가게끔 만든 설계에 있었다. 회전목마와 같은 작동원리가 이집의 비밀이었던 셈.
집주인은 “주위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면만 보는 게 너무 아까웠다”며 “사방을 다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같은 집을 짓게 됐다”고 360도 회전집의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360도 회전하는 집 외에도 벽이 움직이고, 방이 벽으로 변하는 건물 등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집들이 아울러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