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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황/오일, 1,500원의 강력한 도발!!

그린테트라 2013. 6. 17. 22:00

유황/오일, 1,500원의 강력한 도발!!
자닮의 천연농약 자가제조기술의 발전으로 1/100까지 저렴한 천연농약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닮 대표 조영상)
친환경농업 더 나아가 유기농업의 심각한 걸림돌은 비용의 문제였다. 관행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술의 고비용 구조, 그로 인한 소비자 가격의 차등은 상식처럼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런 현실 앞에 자닮은 관행농업의 비용조차도 훨씬 뛰어넘는 초저비용농업(Ultra Low Cost Agriculture)을 제안했다.

자닮이 하려는 노력은 자재를 위한 농업에서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농업으로, 농업의 기술적 구조를 고비용에서 초저비용으로 돌려 수입개방에 대비해 농업의 강력한 가격경쟁력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닮이 제시한 비용기준선은 인건비와 설비비를 제외한 자재비 총액을 평당 100원대 이하로 하는 것이다.

유황과 가성소다, 물의 비율을 1:0.8:2로 조절하여 혼합을 하면 자체발열에 의해 유황이 액상화 된다. 여기에 물을 추가하여 25% 황토유황을 얻는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아울러 초저비용농업의 기술적 지향점을 자닮은 이렇게 설정했다. 단순하고(Simple), 쉽고(Easy), 과학적이고(Scientific), 효율적인(Effective) 것으로 말이다. 앞 글자를 따서 자닮은 초저비용농업을 SESE로 간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이 SESE를 획득하지 못하면 기술의 대중화는 끝난 일이기에 자닮은 이 부분에 지나칠 정도의 집착을 가지고 왔다.

무가열 유황액상화 오일의 화려한 변신을 만들다
평당 100원대의 비용 내에서 농약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자닮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농약까지 자가제조하려는 노력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식초와 목초를 이용하기도, 설탕과 알코올을 이용하기도, 독초를 추가하기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동반하며 화학농약에 근접한 효과를 찾아왔다. 그러면서 유황과 오일을 만나게 된다.

자닮은 각고의 연구 끝에 유황을 무가열로 고무통에서 10분내에 액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오일 역시 무가열, 고무통 제조법을 개발하여 천연농약전문강좌를 통해 보급해왔다. 그리고 그 기술은 독점과 기득권 유지를 위해 통상하는 특허등록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기술공개’를 선택했다. 자닮의 기술을 누구나 공유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카롤라유 18리터에 가성가리 3kg와 물 5.4리더를 2시간 이상 믹싱하여 15일간 숙성시킨 다음 물에 풀면 오일이 강력한 천연농약으로 탈바꿈된다. 시판되는 오일농약과 효과에 손색이 없다. 이를 유화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1년 반전까지만 해도 황토유황의 제조법이 어려워 상당한 농가들은 황토유황을 구매해 이용했고, 유화제 제조법에는 근접도 못해서 ‘슈가버블’이라는 제품을 구매해서 이용했지만 이제는 완전 달라졌다. 자닮이 쉬운 자가제조 방법을 개발하면서 천연농약은 다시 비용을 1/5이하고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시판 농약과 가격차를 1/50~1/100까지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자닮이 꿈꾸는 농업기술의 자유, 공유, 자립으로
그래서 올해는 남다르다!. 자닮의 천연농약 기술이 새롭게 적용되는 원년이고 전국단위에서 쓴소리 단소리가 엄청나게 쇄도할 것이기 때문에 봄부터 극도의 긴장이 시작되었다. 필자도 더욱 완벽한 기술완성을 위해서 과수와 원예작물 20여개 품목에 기술을 적용하면서 문제점과 효과를 살피면서 전국을 모리니터링 해왔다.

황토유황과 유화제의 결합은 뛰어난 살충과 살균효과를 보인다. 대부분의 충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 파리까지 잘 해결된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감동과 보람으로 가슴이 짠하다. 성공적인 정착이라고 자평한다.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자닮 홈페이지를 채울 생각을 하면 설렌다. 물론 부족함과 아쉬움을 담은 실패담도 함께 곁들일 것이다. 올해를 깃점으로 자닮의 천연농약 기술은 완벽한 기술 수준은 아니더라도 ‘실수 적은 기술’에는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자재업자의 성공이 아니고 농민, 바로 ‘농민’의 성공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농약비용을 1/100까지 줄일 수 있어서 더욱 그렇다.

자닮은 기술의 자유, 기술의 공유, 기술의 자립을 꿈꾼다. 적어도 농업기술만큼이라도 특정한 조직이나 계층에 독점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업을 하는 주체인 농민이 기술의 주체가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농민을 기술적 열등생으로 구분하고 전문가들이 붙어 농민을 도와준다는 발상, 그럴듯하지만, 멋지게 보이지만 그 속에 농민은 없다. 누가 자기 자식을 그렇게 키우려 하겠는가. 나라는 농민을 자식같이 키워내야 한다!!

몸집이 큰 노린재나 풍댕이의 경우 아랫부분까지 흠뻑 뿌려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농민을 직접 움직이게 하는 노력이 자닮이 하고자 하는 것이고 이제 탄력이 붙어 가속도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을 느낀다. 화려하고 복잡한듯한 기술의 외장을 뜯어내고 농민이 기술의 실체에 접근하고 사고하고 판단하여 기술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유황의 특성과 자닮식 ‘황토유황’의 특징
유황은 강력한 살균력이 있다. 곰팡이류에는 즉각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그 외는 방지와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충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살충효과는 없으나 충의 생리장애를 유발하여 방제의 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유황은 충과 균에 대하여 내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배에 발생된 진딧물이다. 황토유황과 유화제의 혼용으로 이쯤은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121도에 녹으나 물과는 섞이지 않는 유황을 생석회를 이용해 만드는 것을 석회유황합제라고 한다. 주로 동절기 방제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생육기는 농도장애가 발생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비닐에 치명적 손상을 유발하여 하우스 농사에는 활용하기가 어렵다.

자닮은 이러한 유황을 농가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천연비누를 만들 때 사용하는 가성소다와 물을 가미하여 무가열로 25% 액상유황을 직접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운 좋게도 이 황토유황은 농도장애가 훨씬 적고 비닐에 손상이 거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닮식으로 만들면 유황 25% 액상 1리터를 제조하는 데 5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천연오일, 천연농약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님(Neem)오일의 효과를 설명한 자료에 보면 이런 기막힌 문구가 있다. 400여종에 충과 균에 대하여 효과 있다는 설명이다. 농민들이 바라고 바라는 만병통치라는 설명인데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래서 자닮도 님오일에 관심을 가져왔었다.

살포 3일후의 상태이다. 황토유황과 유화제의 결합은 2~3일 후에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그런데 비용에 걸렸다. 대안을 모색하던 중 운 좋게 씨앗의 오일은 전반적으로 충과 균에 효과가 있다는 자료를 보게 되고 콩기름, 유채기름(카롤라), 올리브기름 등으로 실험을 해보면서 님오일에 상응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님오일을 버린다.

오일은 바로 물과 섞이지 않는다. 그래서 비누화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천연비누를 만드는데 쓰이는 가성가리와 물을 혼합을 하여 수용성 액상으로 만든다. 자닮은 기존의 기술을 한층 더 쉽게 하여 무가열, 고무통 제조법을 개발하였다. 이 오일제재를 오일농약, 유화제, 침투이행촉진제 등으로 부른다. 직접 만들면 1리터에 500원 정보 비용이 들어간다.

자닮은 이를 유화제라고 보통 설명하는 데 더 정확한 명칭이라면 오일농약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것 단독으로도 아주 훌륭한 농약이 되기 때문이다. 강력한 살충효과와 어느 정도의 살균효과를 동반한다. 그리고 약물의 침투를 돕는 침투이행촉진제 역할을 한다.

오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진딧물이다. 황토유황과 유화제를 살포하였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유황과 오일의 결합으로 할 수 있는 것
대부분의 충에 대해서 효과가 있다. 곰팡이 병에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으며 이외에 균병은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다. 효과는 2~3일을 경과하면서 나타난다. 물 500리터에 황토유황 1.5리터, 유화제 1.5리터를 기본으로 방제에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 비용은 1,500원 정도 들어간다.

단순히 두 가지의 결합만으로도 실전에 활용을 해보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1,500원의 ‘혁명’을 실감하고는 자닮의 천연농약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확신한다. 진딧물 잡기에서부터 시작해 보시면 헛된 말이 아님을 아시게 될 것이다.

자닮 농약에는 디테일이 없다. 진딧물 잡는 약제로 흰가루도 잡는 식이다. 유황과 오일의 특성이 균과 충에 다 효과적이기에 한번의 방제로 균과 충을 막는 것이다. 일종에 ‘쥐약’ 방식이다. 쥐만 죽어야 되는데 다 죽는다.

3일후 오이 잎사귀의 모습이다. 완벽한 방제가 이뤄졌다. 3일후 관찰해서 진딧물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으면 연타를 쳐서 잡을 수도 있다.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자닮 농약에는 안 되는 것도 없다? 기본적인 유황과 유화제로 안 죽으면 농도장애가 없는 범주에서 3일 후 연타치고 연타처도 안되면 더 강하게 갈긴다. 그리고 비장의 무기 독초액을 혼합함으로 효과를 더욱 배가시켜 나간다. 독초액은 물에 삶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잎면에 약흔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단계적으로 약의 농도를 높여갈 수 있는데 각각 1.5에서 시작해서 2.0, 2.5, 3.0까지 갈수도 있다. 그러나 유황이 2.5의 단계에 들어서면 농도장애의 위험이 도사린다.

살포시기는 이른 아침 8시 이전이 좋다. 전 품종에서 농도장애에 민감한 품종은 오이와 감이라고 판단한다. 엽채류와 밭작물의 경우 오히려 더 강한 편이다. 오이는 구조적 특성상 새순들이 집약적으로 모여있어 약물이 오래 집적돼 새순에 농도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감도 잎은 넓고 굵어서 큰 문제 없을 듯한데 실은 약하다. 오이는 유황의 경우 1리터 이내에서 시작하고 감은 유황 1.5리터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흐린날씨의 연속으로 잎사귀가 아주 연할때는 유황을 1.5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고 초고온기는 햇빛이 강할 때를 피해서 살포한다. 약효가 적을 때는 유황함량을 늘이는 위험수보다는 유화제의 양을 늘리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다.

새순에서 붙어 들어오는 충은 잡기 어렵다. 그래서 동계방제가 중요시 된다. 농약이 묻지 않으면 죽지 못한다. 고루 잎의 뒷면까지 잘묻게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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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과 오일의 결합이 못하는 것
약물이 묻지 않으면 못 잡는다. 그래서 나무나 작물의 수세가 너무 강하여 옆면이 겹치는 부분이 많으면 방제효과가 떨어진다. 이는 일반 화학농약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토양관리 시비관리를 잘해 나무에 적절한 수세를 유지하는 농가가 농약의 효과도 크게 본다. 적절한 수세관리란 토양관리와 시비관리와 직결되는 것이고 이는 작물의 건강성과도 맞물려 있기에 농업의 기본이 잘된 사람이 농약도 잘 쓴다는 말이 된다.

약물이 묻지 않으면 못 잡기 때문에 ‘동계방제’의 중요성도 대두된다. 동계방제는 약을 강하게 넣는데 황토유황 5리터, 유화제 5리터, 독초혼합액 5리터, 황토분말 2kg 정도로 해서 낙엽후 1회, 새싹 나오기 직전에 2회 살포를 한다.

신기하게도 거미는 죽지 않는다. 먹이의 종류가 충과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해충은 채식, 거미는 육식이어서?
www.naturei.net 2011-06-13 [ 조영상 ]

농업을 농약만으로 해결한 예는 없다. 천연농약이든 화학농약이든 다 그 한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자닮은 최적의 토양관리와 시비관리, 공기의 순환과 햇빛이 원활한 재배환경 유지, 미생물배양액과 바닷물과 천매암 우린물로 주기적인 엽면시비를 전제로 농약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완벽한 농법은 없다. 완벽한 기술도 없다. 정답도 없다. 단지 흐름이 있을 뿐이다. 농업기술이 그렇다고 생각된다. 지리산에 오르는 길이 수백 수천 가지인 것처럼, 지리산 능선이 늘 그 형상으로 펼쳐져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글을 보시는 자닮 여러분! 혹시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일로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적극 반영하여 더욱 완벽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닮메일 : vnt0226@naver.com
조영상 기자
[2011-06-13 18:00:19]

출처 : 막사발 생태마을
글쓴이 : 조각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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